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엄청 똘똘하고 귀여운유기견이 저희집현관에 자리잡았어요ㅠ
학교끝나고 오는 딸내미 차태워서서 집에 오는데 동네 입구에서 만난 아이예요.딸아이가 차에서 내려 이쁘다해주니까 계속
따라오더니 계단까지 올라왔어요. 목줄 없었고 작고귀엽고
사람말귀 알아듣는거 같아요. 울집만 살면 어떻게라도 해보겠는데..(물론 집안에서 키우지 못해요ㅜ고양이가 두마리가 있어서..)
아래층에 주인집이 살고 이미 그집에 풍산개두마리가 있어요.
주인집은 개를 사랑하지는않는것 같고 집지키는 용도로 묶어놓고
생전 산책이나 개를위한 배려 따위는 하지 않아요ㅠ
아까도 이 유기견을 보더니 아주 못마땅해했어요.
또 저희는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라 강아지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어요.
유기견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울동네가 워낙 예전부터 사람들이 차타고 와서 개버리고 가요ㅜ동네에서 산책하다가 잃어버려서 여기까지 오기는 힘들어요.
울집에 온지 다섯시간째인데 고민스럽네요.
어떻게해야 좋은 주인을 만날수 있을까요
개 버리는 인간들 큰벌좀받았음 좋겠어요ㅜ휴::::
1. ㅠㅠ
'14.8.29 9:28 PM (121.168.xxx.173)아파트로 이사가신다니 괜찮지 않을까요?
이미 고양이 두마리가 있다 하시니..동물 좋아하는집들 가보니 고양이랑 개랑 키우더라고요
좀 티격태격 하긴 하는데 개도 소형견이어서 인지 고양이랑 그럭저럭 공생 하면서 지냈어요2. 우선 임보
'14.8.29 9:29 PM (203.247.xxx.20)고양이랑 개랑 너무 잘 지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벅차게 느껴지시면 우선 임보하시면서 방하나에 강쥐 격리해 두고,
주인이 찾는지 먼저 알아보시고, 안 되면
입양처 찾아도 좋을 거 같아요.3. 정말
'14.8.29 9:29 PM (124.213.xxx.38)개버리는 인간들 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생명이 있는데 그럴수가 있나요.
애들 장난감으로 사주는 썩어빠진 인간도 있어요.4. 개버리는
'14.8.29 9:32 PM (180.228.xxx.121)인간들이 많다 보니, 키우던 개 시골에 보냈다거나, 아는 사람 줬다거나 하는 거
다 의심해봐야할거 같아요
설마 어디에 버렸다고는 주위에 말 못하겠죠
그런 인간들 주변에서 다 알아야 할텐데5. 사리현동
'14.8.29 9:33 P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혹시 그쪽인가요. 제가 그동네 좋아하거든요.한번도 개를 키워본 일이 없고 아파트라 맘도 못먹지만 요즘 자꾸 키우고싶은 맘이 들어서 키운다면 그렇게 인연이 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글을 보면서도 그냥 못지나치겠고 제 일처럼 느껴져요
6. 음
'14.8.29 9:34 PM (175.201.xxx.248)줌인줌아웃에 사진올려주세요
혹시 마음에 드는 분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7. 에효
'14.8.29 9:37 PM (182.226.xxx.93)제주도 사는데요. 여기서 배 타고 들어가는 섬 우도에 가면 유기견들 돌아다녀요. 거기 까지 차에 태워가서 버린거죠( 벌 받아라!) 그 녀석들이 관광객 상대로 벌어먹고 사는 거 눈물 겨워요. 딱 봐서 관광객이다 싶으면 앞장 서서 우도봉으로 올라갑니다. 지나가는 차에 대고 왈왈 짖기도 하면서 적당히 보디가드 비슷한 폼도 잡고요. 가는 길에 구멍가게 문 앞에서 모션을 취합니다. 뭔가 좀 보시를 해라 요런 표정으로. 살려고 애 쓰는 걸 보면 참 안타까웠어요. 저렇게 속이 멀쩡한 녀석에게 왜 그런 모진 짓을 했나 싶어서요. 일산 사시는 원글님 좋으신분 같은 데 ㅠㅠ 선처 좀 부탁드려요.
8. ㅠㅠ
'14.8.29 9:46 PM (175.213.xxx.115)ㅠㅠ
도움 되는 말도 못드려 죄송해요.
ㅠㅠ 개만도 못한 인간들 벌받아라....9. 민트레아
'14.8.29 9:47 PM (211.222.xxx.246)211님 스프링힐스 골프장쪽이예요.
아마 직접 보시면 넘 똘똘 하고 애교 많아서 놀라실거예요.
집안으로 들어오려하길래 안돼 하고 단호하게 소리쳤더니 더이상 들어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밖에서 우우하면서 울길래 나가서 조용히 해 했더니 뚝ㅜㅜ개를 안키워본 저로서는 신기하기만한데 제가 감당하기는 힘들어요.10. ......
'14.8.29 10:04 PM (122.128.xxx.178)재래시장 부근의 주택가에 살아요.
50m 가량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좁은 뒷길이 있는데, 길가에 드문드문 자리한 가게 부근에는 늘 고양이 사료들이 놓여져 있어요.
그리고 가끔 즉석에서 유기견의 입양도 이뤄져요.
1) 유기견이 돌아다닌다.
2) 먹을 것을 준다.
3) 적당한 줄을 주워와서는 가게앞에 유기견을 묶어둔다.
4) 유기견을 중심으로 주변 가게주인들이 모여 수다를 떤다.
5) 개끈과 수다의 내용에서 유기견임을 짐작한 지나가던 사람이 상황을 물어본다.
6) 사연을 설명하고 설명을 들어본 사람은 당분간 자신이 데리고 있겠다고 한다.
7) 혹시나 개를 찾아올 개주인을 위해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고는 유기견을 안고 집으로 간다.
그렇게 유기견을 입양 시키는 장면을 며칠 사이에 2건이나 봤네요. ㅋㅋㅋ
올 봄에는 재래시장에서 야채파는 할머니가 길고양이가 마당에 낳아두고는 에미가 안오고 있다며 새끼고양이 3마리를 들고 나와서는 입양호객을 하더군요.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쓰다듬어 보게도 하면서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을 보면 데리고 가라고 광고 좀 해달라데요.11. ㅠㅠ
'14.8.29 10:15 PM (1.225.xxx.163)아이고, 많이 안쓰럽네요. ㅠㅠ 하루하루가 전쟁같을텐데...
12. 쿠
'14.8.29 10:40 PM (112.161.xxx.82)부탁드립니다.이 불쌍한 생명체의 이번생이 고달프지 않게 배려해주심 꼭 님께 복으로 돌아올겁니다.머리 조아려 부탁드립니다.
13. 말귀를 그리 잘 알아듣는다니.. ㅠㅠ
'14.8.29 10:44 PM (203.247.xxx.20)분명 입양처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우선 임보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임보하시면서 줌인아웃에 사진 올려서 내일부터 임보할 곳 찾으면 근처에 계신 분들이 분명 도와주실 거예요.
제발 그대로 그 아이가 길에서 영 헤매게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저도 고양이 반려인이고 길에서 강쥐도 고양이도 많이 픽업해서 입양도 보냈고,
우선 하루 데리고 있다가 임보처로 보냈다가 입양보낸 적도 있어요.
동호회에 글 올리면 임보하시겠다는 분이 놀랍도록 빨리 손드세요.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한 번 해 주세요 ㅠㅠ
꼭 부탁드려요 ㅠㅠ14. ...
'14.8.29 10:45 PM (39.121.xxx.193)아이고~정말...ㅠㅠ 가슴아프고 속상하네요.
동물학대하고 반려동물 키우다 장난감처럼 버리는 인간들...3대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립니다!!!
원글님..어찌하면 좋을까요?
혹시 주변에 임보라고 해주실 동네분들 안계실까요?15. 줌인에
'14.8.29 11:03 PM (125.186.xxx.25)저도 관심있어요
사진종 부탁드릴께요
저도 ..친정아버지도 개를 다좋아해서
마트에서 사오려고 했었거든요^^16. 민트레아
'14.8.29 11:10 PM (211.222.xxx.246)지금은 늦었고 낼은 출근해야해서ㅜ
낼저녁에나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두 이녀석이 안스러워요.
수컷 치와와인듯싶습니다.17. 원글님
'14.8.29 11:13 PM (39.121.xxx.193)그럼 오늘밤은 어쩌나요?
지금 강아지는 어디있는건가요?
오늘밤만 임보 꼭 부탁드려요....18. ...
'14.8.29 11:51 PM (118.221.xxx.62)아파트에서도 소형견 많이 키워요
거둬주시면 좋겠어요
안되면 일산아지매라도 올려보세요19. ...
'14.8.30 12:22 AM (74.101.xxx.64)수컷 치와와면 고양이들하고 같이 있어도 될 것 같아요.
일단 집 안으로 들여오면 안 되나요?
치와와는 집 안에 있는 건데
저렇게 따라온 건 원글님과 인연이 있는 겁니다.
나중에 다른 데 보내더라도.... 데리고 들어오세요.
그렇게 운다면서요. 불쌍해라...20. an
'14.8.30 10:01 PM (61.38.xxx.16)위의 점 여섯개님 저도 그런 거 보고 싶네요
저희 집 근처엔 재래시장이 두개인데 둘 다 지붕이 달렸거든요
고양이는 봤어도 개는 못 봤어요.
한번이라도 개를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보시나요?
여기는 종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