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중고교를 같이 다닌 친구인데
자기가 아는 3명의 천재중한명이 저라고..
이메일에 쓴글인데
그아이 블로그에 실린 제 사진아래 설명도
자기가 아는 또한명의 천재..
좀 놀란게
여지껏 부정적 자아상으로
거의 자살할까 생각도 하고
왜 내인생은 이리 안풀릴까도 생각하고
나는 왜이리 무능할까 자책도 하고...
근데 저얘기 들으니
이미 시간 다 갔는데 어쩌라고..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지난 시절이 아쉽기도 하고..
뭘 한다기 보다도 같은 시간을
자신감을 갖고 살텐데 싶기도 하고..
무덤에 가기 전에 말해줘서 고맙다고는 했습니다만...
이상형이 나타났는데
하필 이미 아이가 두명이나 딸린 중년에 나타난거 같은..
이제사 만나 무엇하나
그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