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교우관계 문의

...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4-08-29 14:18:36
초4 여아에요. 얌전하고 무난해요. 리더 타입 아니고 보조하는 역활을 잘하고
좋아해요. 천성이니 합니다.

방학때 익힘책 풀기가 숙제어서 익힘책 어딨냐 했더니 친구a에게 빌려줬데요.
어이가 없어서 그게 방학숙젠데 빌려주면 어쩌냐했더니 A가 방학때 풀려고
했는데 이미 버린후라(제 생각에는 학기중에 풀었을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애라..)
제 아이에게 빌려달라 했다는 거예요. (제 아이는 공부를 안해서 ;;; 책이 깨끗)
어이없었으나 이미 벌어진 일이고 방학 시작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A엄마와는 임원엄마들 친분으로 안면이 있는데 예전에 방학때 놀리자는 말이
있었어요. 방학 중순에 친구 불러 놀리려고 A엄마에게 문자 넣어 만날 시간 정해
A만 데려와서 하루 종일 놀이공원에서 놀았어요. A엄마는 직장 다녀서 제가
두명 데리고 다녔죠. 마지막에 수영장까지. 재밌게 놀다가 제가 A에게 익힘책풀기
가 숙제이니까 방학 끝나면 꼭 돌려달라고 했어요. 강압적이지 않았고 하루 종일
같이 놀고 난 후라 거부감 없었을거라 생각했어요. (남의 집 아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개학식이 수요일.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A가 안가져왔데요. 책가방이 무거워서.
그러면서 하루에 한권씩 갖다주겠다 했데요. 그래서 제가 수학 말고 다른 것도 
가져갔냐니까 모든 익힘책을 다 가져갔다고.. 여튼 다음날도 안가져오고 오늘이
금요일인데 오늘도 하나도 안가져왔데요.

이거 그 엄마에게 문자 넣어서 말해야하나요? 아이가 책이 무거워 못가져오니
제가 가지러 가겠다고요. A가 공부도 잘하고 위에 언니가 공부 하나하나 봐준다네요.
그래서 A가 익힘책 버려서 언니한테 혼났다고 제 딸아이에게 달라고 했데요.

A엄마랑 통화해도 될까요? 아님 제가 학교 가서 그 아이랑 얘기를 좀 해야하는지.
제 딸은 남에게 강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니 그냥 말만 하고.. 알았어.
이랬을게 뻔하고.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화하세요
    '14.8.29 2:23 PM (180.227.xxx.113)

    과목마다 다 가져갔으면 어차피 가지러 가야하잖아요. 한권씩 언제 받으시게요.
    그리고 교과서는 ㅠㅠ 빌려주지 않는거라고 따님 가르치셔야겠어요. 공부를 하건 안하건
    교과서는 다 가지고 있어야하잖아요. 일단 통화해서 익힘책 받아오시고 난뒤에 따님
    단속하세요. 아이가 순한가봐요. 빌려달란다고 다 빌려주면 어째요..

  • 2. 바나나
    '14.8.29 2:52 PM (121.152.xxx.44)

    저라면 그 엄마에게 전화해서 모든 이야기하고 받으러 가겠다고 하겠어요.
    당연히 돌려줘야하는건데 이런저런 핑계로 안 돌려준다면, 학기가 끝났으니 필요없는 교과서라면 큰소리나면서까지 달라고는 안할지라도, 미안하다는 사과는 받아야지요.
    a가 영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77 저는 애 세돌 넘었는데 별 큰 돈 안들이고 키워요 9 2014/08/29 2,195
412376 여론조사 수상합니다. 17 ㄴㄴㄴ 2014/08/29 1,604
412375 강용석, 벌금 1500만원 선고…집단 모욕죄 성립 안돼 &.. 3 다줘 2014/08/29 1,761
412374 82에 가끔 개념없는 시엄마들 보면.. 8 ,, 2014/08/29 1,868
412373 친정엄마 얘기 빈정 상하네요 ;; 7 ㅇㅇ 2014/08/29 3,587
412372 오피스텔 구입 괜찮을까요? 2 궁금 2014/08/29 1,610
412371 콩나물 무칠때 11 반찬 2014/08/29 2,623
412370 이런 남자와 계속 사귀어도 될까요 23 익명 2014/08/29 7,716
412369 고등학교 여자 동창 20년 만에 처음 전화 왔네요.. 된장. 9 탁구중독 2014/08/29 4,998
412368 친구가 저를 천재로 알았다네요 3 ah 2014/08/29 2,649
412367 살빼려면 얼마나 조금 먹어야 되는거죠? 19 자머슈 2014/08/29 5,994
412366 교복이 반바지인데 매장에 없어서요. 긴바지는 파는데 뚝 자르면.. 5 남자애 교복.. 2014/08/29 1,318
4123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29pm]경제통 고별방송 lowsim.. 2014/08/29 850
412364 새누리 "세월호 특별법 양보안 만들 의사 없다".. 7 이용만하지 2014/08/29 1,196
412363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 철학 10 그냥 2014/08/29 4,156
412362 명분없고 실리잃은 野 장외투쟁 '친노'가 흔드나 39 물갈이 2014/08/29 1,442
412361 수원 남문 떡볶이-96년도-아직도 파는지.. 6 00 2014/08/29 2,047
412360 부산인데 고기 2인분 주문 안된다네요 85 ... 2014/08/29 12,615
412359 급질) 유통기한 이틀지난 어묵먹으면 안되겠죠? 4 급질문 2014/08/29 2,238
412358 이게 한복인가요? 18 국격높은 패.. 2014/08/29 3,248
412357 아파트 문밖에 #가기저귀 봉투를 왜 ! 4 그러지 마요.. 2014/08/29 1,546
412356 미용실에서 하란대로 머리 하셨다가 망하신분들 ㅜ 7 님들 ㅜ 2014/08/29 2,034
412355 이국적이다라는말은. 칭찬인가요? 19 ㄱㄱ 2014/08/29 14,595
412354 부모가 뭔지,, 대학 1학년 딸이 12 ,,, 2014/08/29 4,993
412353 대리석식탁 꼭 매트 깔아야하나요? 4 잔기스 작렬.. 2014/08/29 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