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FP, 유민아빠 단식투쟁 중단 소식 타전

light7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4-08-29 10:08:17

AFP, 유민아빠 단식투쟁 중단 소식 타전
-세계 언론 앞다투어 보도, 독립적 조사 위한 특별법 요구
-집권여당, 수사권과 기소권 허용 거부, 입법 막아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가족들의 간절한 호소로 단식을 중단하자 세계 3대 통신사 중의 하나인 AFP가 이를 전 세계에 타전했고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를 앞 다투어 보도했다.

AFP는 28일 ‘South Korea ferry victim’s father ends 45-day hunger strike-한국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 45일의 단식투쟁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신속하게 타전하며 집권여당이 법안 가운데 3백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에 있어 책임이 있는 자들을 조사하고 기소하는 역할을 희생자 가족에게 허용하는 조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AFP는 이 비극으로 16세의 딸을 잃은 김영오씨는 지난 7월 14일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시작할 입법안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며 지난 주 병원으로 이송된 김영오씨가  자기 가족들의 호소에 따라 단식투쟁을 멈추기로 결심했다고 단식과 단식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AFP는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정치적인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며 김씨를 포함한 희생자들의 친지 일부는 국회의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서울 중심부에서 야영을 해왔다며 가족들의 처절한 투쟁을 전했다.

이 기사는 이어 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입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회에서 연좌시위를 시작했고 새누리당은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재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 조항을 거부했다고 입법을 막고 있는 것이 집권여당임을 분명하게 했다.

한편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자 새누리당은 유가족들과 새누리당의 2번의 만남이 김씨의 단식을 중단하게 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는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가 김영오씨와 유가족들이 크게 반발하자 대변인 발표를 취소하는 웃기지 못할 작태를 연출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와 유가족들의 소망보다는 유가족에 편승하여 자신들의 공을 내세우려는 한국 정치의 치졸한 모습들이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또 하나의 모습이다. 김영오씨는 몸이 회복되는 대로 가족들의 투쟁현장으로 복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FP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oroniX

South Korea ferry victim’s father ends 45-day hunger strike

한국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 45일의 단식투쟁 중단

Agence-France Presse | Seoul | August 28, 2014 11:56 am

The Sewol ferry sank off South Korea’s southern coast in April with a loss of more than 300 lives. (Source: Reuters)

세월호는 지난 4월 한국 남해안에서 침몰하며 3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SUMMARY

요약

Ruling party has rejected a clause in the bill to allow victims’ families a role in investigating and bringing charges against those responsible for the disaster.

집권당은, 법안 가운데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조사하고 기소하는 역할을 희생자 가족에게 허용하는 조항을 거부했다.

The father of one of the high school students killed in South Korea’s ferry disaster on Thursday abandoned a hunger strike aimed at forcing lawmakers to set up a full independent inquiry.

한국 여객선 참사로 사망한 고등학생들 중 한 학생의 아버지는 철저한 독립적 조사를 착수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압력을 주려는 의도로 해왔던 단식투쟁을 목요일 중단했다.

The Sewol ferry sank off South Korea’s southern coast in April with a loss of more than 300 lives. Most of the victims were students at the same high school in Ansan, south of Seoul.

세월호는 지난 4월 한국 남해안에서 침몰하며 3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서을의 남쪽 안산시에 위치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이었다.

Kim Young-Oh, who lost his 16-year-old daughter in the tragedy, went on hunger strike on July 14, demanding legislation setting up full inquiry into the disaster.

이 비극으로 16세의 딸을 잃은 김영오씨는 지난 7월 14일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시작할 입법안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He was hospitalised last week after taking only water and salts throughout the fast. A spokesman for the victims’ relatives said he had decided to end the hunger strike at the urging of his family. “Kim Young-Oh has decided to end the strike… accepting a plea from his family,” the spokesman said.

그는 단식 기간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다가 지난주 병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 유족들의 대변인은 그가 자기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단식투쟁을 멈추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호소를 받아들여… 김영오씨는 단식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The relatives also called for President Park Geun-Hye and lawmakers from rival parties to work harder to end the political stalemate over legislation to set up an inquiry. Some of the victims’ relatives, including Kim, have been camped out in downtown Seoul for weeks to push parliament to pass the law.

가족들은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정치적인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김씨를 포함한 희생자들의 친지 일부는 국회의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몇주 동안 서울 중심부에서 야영을 해왔다.

The bill is currently stuck in the National Assembly, with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deadlocked over what legal powers any inquiry should be given.

여당과 야당이 현재 국회에서 조사위에 부여할 법적 권한을 놓고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재 이 법안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The main opposition party, the 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 on Tuesday launched a sit-in at parliament, accusing the ruling Saenuri Party of trying to sabotage the legislation.

주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화요일 국회에서 연좌시위를 시작했으며 여당 새누리당이 입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The ruling party has rejected a clause in the bill to allow victims’ families a role in investigating and bringing charges against those responsible for the disaster. Fifteen of the boat’s crew members are currently on trial, including the captain and three senior officers who are accused of “homicide through wilful negligence” — a charge that can carry the death penalty.

여당은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재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 조항을 거부했다. 사형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혐의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로 기소된 선장과 3명의 상급 선원을 포함한 15명의 승무원들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The bulk of the charges arise from the fact that they chose to abandon the ferry while hundreds of people were still trapped inside.

이 혐의의 큰 부분은 이들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아직 배 안에 갇혀있는 동안 여객선을 버리고 탈출할 것을 결정한 사실에 근거한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IP : 71.108.xxx.6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493 좀 웃기는 주사? 줄리엔 강 6 .. 2014/09/26 5,093
    420492 오늘 정오에 고 김시연 양 자작곡 음원 공개 4 응원해 주세.. 2014/09/26 476
    420491 드라마같은 인생... 4 드라마.. 2014/09/26 1,375
    420490 공무원연금이 문제가되니까 박근혜만세 외치던 사람이 생각나요 4 ㅇㅇ 2014/09/26 1,026
    420489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법 지지)부암동 무계원에서 하는 그릇 전.. 시월이 금새.. 2014/09/26 533
    420488 이사온지 십년만에 쌍크대 묵은때 다 닦았어요^^ 9 .. 2014/09/26 3,512
    420487 동서지간에도 공주과 무수리과 있잖아요 7 동서 2014/09/26 3,988
    420486 세월호 유가족 '수사,기소권 포기? 전혀 아니다~' 2 속지말자 2014/09/26 540
    420485 가전제품 서비스센타 여직원 3 .. 2014/09/26 1,193
    420484 박근혜 대선공약 '비리 기업인 불관용'..앗 내가뭐라고했죠? 3 재벌시다바리.. 2014/09/26 490
    420483 다른건 몰라도 벌금 더 걷는건 나쁘지 않네요 3 ... 2014/09/26 461
    420482 무식한 위원장이랑 같이 일하기 힘드네요 6 어이구 2014/09/26 1,036
    420481 방사능 후쿠시마고철 20 ㅠㅠ 2014/09/26 2,260
    420480 보험 약관과 계약청약서 버러도 될까요? 2 짐정리중 2014/09/26 521
    420479 남자 바지 색상 고민 3 ? 2014/09/26 504
    42047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26] 정부 "세금수입 부족하.. 1 lowsim.. 2014/09/26 342
    420477 인기많은 직장맘. 6 전업하고파 2014/09/26 2,970
    420476 타임 2년차 재고 아울렛 어디있나요? 1 .. 2014/09/26 1,612
    420475 한 전업주부의 일상 6 냐용 2014/09/26 4,615
    420474 82오사카,나라,교토 특파원좀 봐주세요^^ 2 쩜셋 2014/09/26 654
    420473 이거 보셨나요? 그네가 또... 아기사랑중 2014/09/26 760
    420472 [취재파일] '스마트폰 보조금 30만 원', 무슨 근거로 정했나.. 1 창조경제??.. 2014/09/26 556
    420471 손예진 김주혁 영화 찍네요 7 두근두근 2014/09/26 3,289
    420470 고딩아이에게 돈보내?줄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5 .. 2014/09/26 1,109
    420469 조울증이 있는데 아이 갖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8 .. 2014/09/26 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