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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딸아이방 풍경

조회수 : 7,340
작성일 : 2014-08-29 08:35:19
중1 딸아이 등교후 방문을 열었어요.
어제 깨끗히 치우고 빨래를 정리해 침대위에 놔뒀는데..
바닥에 밀어놓고 입었던 옷이랑 뒤석여 자근자근 밟고 다녔더라구요.
옷, 과자봉지. 음료수통, 수건이 엉켜 나뒹굴고 있네요.
하루만에 저지경으로 해놓는게 더 신기할정도에요.
너무 화가나서 미쳐버릴것 같아 조용히 문닫고 나와 커피 마시고 있어요.
머리속에 정리라는 개념이 없는 애 같아요.

IP : 1.236.xxx.20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풍경과
    '14.8.29 8:37 AM (223.62.xxx.1)

    다르지않네요 ㅠ 빨래는서랍속에 넣어줘도 일단 다꺼내서 그중하나골라입고가고 나머지는바닥에 널부러져있어요 ㅠ

  • 2. ..
    '14.8.29 8:38 AM (222.107.xxx.147)

    저는 딸아이 방은 그냥 둡니다.
    그냥 바닥 청소만 해줘요.
    책상위에 버릴 쓰레기 있으면 그거 쓰레기통에 넣어주고...
    나머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둡니다.
    자기 보기에도 심하다 싶으면 한번씩 정리 하더라고요.

  • 3. 전 그래서
    '14.8.29 8:47 AM (115.140.xxx.223)

    쓰레기만 버려줘요. 바닥청소는 바닥이 깨끗할때만 하구요.그리고 조용히 하루종일 문 닫아둡니다.

  • 4. ㅇㄹ
    '14.8.29 8:49 AM (211.237.xxx.35)

    아침 먹고 나면 점심먹듯이
    며칠텀 사이로 매일 등장하는 아이들 쓰레기방 문제 ㅠㅠ
    그만큼 많이 그런다는거죠. 에휴

  • 5. 40대
    '14.8.29 8:55 AM (121.131.xxx.104)

    공동 공간에서 어지럽히는건 혼을 내서라도 치우게 하겠지만. 본인 공간에선 쓰레기 정도만 치워 주시면 될 거 같아요. 안치운거에 별 관심없으면 그것대로 편한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흐트러져 있는 공간도 나름 편안함을 주거든요. 울 엄마 청소 매일 하시고, 정리하시는 분인데. 제 방은 상관 안하셨어요. 아마도 제 방까지 엄마 성격대로 했으면 매일 큰소리 났을거에요. 새삼 고맙네요 ㅋ

  • 6. ..
    '14.8.29 8:56 AM (222.109.xxx.228)

    고딩딸과 넘 똑같네요..ㅠㅠ 머리속엔 무슨 생각이 있는지... 저는 그냥 문닫아버리네요

  • 7. @@
    '14.8.29 9:00 AM (119.67.xxx.75)

    저희 집은 중1 딸아이 방이 제일 깨끗해요.
    항상 정리정돈이 돼 있어요.
    문제는 제가 쓰는 안방.
    저도 매일 청소를 하는데도 얼마 못 가요.ㅠㅠ

  • 8. .....
    '14.8.29 9:11 AM (39.119.xxx.21)

    우린. 아들인데 깔끔해요 바닥만 제가 청소기돌려주고 침내정리나 입던옷 정리는 본인이 하는데. 홀아비 냄새나요
    매일 샤워 하는데도 나네요

  • 9. ...
    '14.8.29 9:14 AM (175.207.xxx.84)

    그래서 방문 닫고 삽니다.
    빨래도 내 놔야 해주고 청소할때도 바닥에 있는 물건
    죄다 침대에 올려놓고 해요.
    고2가 되니 조금씩 깨끗해지긴 하네요.

  • 10. 울딸도 중1
    '14.8.29 9:17 AM (220.76.xxx.23)

    초등떈 잘 감지도 않던 머리 매일 감고
    젖은수건 뭉쳐놓고
    옷은 잠깐 입어도 휙 던져놓고 다른거 입고 ㅠ.ㅠ
    양말은 매일 거꾸로 벗어 아무데나 던져더놓고 ㅠ.ㅠ
    산처럼쌓인 옷더미 발굴해서 세탁기 돌리고 있어요.
    저도 별 할말 없는게 정리머리는 저도 없어서 ㅠ.ㅠ

  • 11. ....
    '14.8.29 9:29 AM (223.62.xxx.119)

    위로가 되네요-_-;

  • 12. ...
    '14.8.29 9:33 AM (118.221.xxx.62)

    우리도 비슷해요

  • 13.
    '14.8.29 9:37 AM (1.236.xxx.204)

    깔끔한 아이를 두신분들... 부럽습니다 ㅜㅜ
    비슷한 아이 이야기에 위로도 받고요. ^^
    제가 깔끔한 편이라 아이도 차차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전혀 변하는게 없으니 절망입니다.

  • 14. ㅎㅎ
    '14.8.29 10:13 AM (124.54.xxx.75)

    한꺼번에 다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씩 하나씩 시나브로 고치세요.
    옷을 벗으면 빨래바구니에 바로 넣는다든지,
    방안 휴지통이 차면 버린다든지,

    쉬운 것부터 하나씩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초등 우리 딸은 뒷베란다에 가서 옷을 벗고 빨래바구니에 바로 넣어요.
    그리곤 발가벗고 욕실로 고고~~

    가끔 제가 깜짝 놀라서 허둥지둥 베란다 블라인드 내려요.ㅎㅎ

  • 15. ㅡㅡ
    '14.8.29 10:16 AM (203.226.xxx.37)

    직장다녀도 그래요
    결혼할 총각이 불쌍해요
    아직 솔로지만요~~^^

  • 16. 고딩딸
    '14.8.29 10:18 AM (211.36.xxx.152)

    정말 돼지우리 방안 진짜 한숨만 나네요
    과자부스러기 봉지들 머리카락 속옷디엉켜있구 옷과바지는 침대밑에 난장판 드라이기 옷걸이 음료수캔병 컵라면먹고그대로놔두고 정말 포기상태 한번씩 잔소리하면 대충 치우고 하루지나면또다시 난장판ㅜㅜ진짜 속터져요
    아들이 누나방에 들어가면 밥맛이없어진다고 하네요 하두 더러워서

  • 17. 고딩딸
    '14.8.29 10:22 AM (211.36.xxx.152)

    본인 꽃단장은 열심히 하는데 왜 방은 저러는지 아마 세계 기네스북에서 1등할거라고 더러운방만들기로

  • 18. 그냥
    '14.8.29 10:46 AM (218.144.xxx.205)

    신경 안 씁니다..
    가끔 지들이 뒤집어서 정리하면서 도와달라고 하면 그 때는 치워줍니다..
    저도 결혼하기 전엔 몸만 들락날락 했거든요...^^;;

  • 19. 똑같아요
    '14.8.29 10:58 AM (1.246.xxx.85)

    방문을 닫으심이 딸과 친해지는 방법이에요ㅠ 중3되니 그동안 치열하게 싸운 결과인지 가끔씩 빨래를 빨래통에 넣어줘요 어찌나 기특한지ㅠ

  • 20. ...
    '14.8.29 12:55 PM (223.62.xxx.66)

    제가 벗은 빨래도 세탁통에 안넣고 쓰레기통에 쓰레기도 못버리게 키우신건 부모님 잘못입니다.
    아이를 아주 잘못 키우셨네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세요~
    우리집 중등 아들도 저러진 않네요.

  • 21. 은짱호짱
    '14.8.29 3:48 PM (112.162.xxx.61)

    대학때 친구집에 놀러갔다 기절할뻔 했어요
    이쁘고 세련되고 깔끔해보이던 제 친구가 방구석을 도둑놈 들어왔다 나간것 처럼 서랍 반쯤 열려서 옷들 나와있고 침대에 옷이 널려있고 바닥도 엉망이고 서랍문고리마다 가방이나 액서사리 걸려있고 화장대에 화장품 엉망으로 쓰러져있고...어쨌든 본인 이미지랑은 완전 동떨어짐~~~
    각자 결혼하고 친구는 인천 저는 부산살다 애낳고 한번 집에 간적 있는데 아주 반질반질하고 깔끔하게 청소해놓고 살더군요 ㅎㅎ

  • 22. ..................
    '14.8.29 4:54 PM (116.39.xxx.183)

    대학생 아들이 그래요.
    군대 갔다오면 그 버릇 고쳐지려나 했는데 군대에서도 포기했다더군요.
    관물대 정리 못한다고 지적하다하다 포기하더래요.
    며칠전 세탁 끝나자마자 제방에 널부러져 있던 옷들 전부 내주며 빨래해달라기에
    일주일에 3번 빨래통에 든 것 외에는 세탁안해 줄테니 그리알고 미리 내놔라 했더니
    그건 하네요.

  • 23. 자기가 치워야...
    '14.8.30 1:39 AM (203.226.xxx.113)

    엄마가 치워주니 그렇죠... 자기가 치우게 되면 안 어질러요...
    저도 학생 땐 방 안치워서 엄마한테 꽤나 혼났는데 직장 다니면서 자취하고 살다보니 어지르면 치우는 고생도 내가 하는 거라 그때서부터 안어지르고, 또 미뤄두면 더 힘들다는 이치를 깨닫고...

    나이 마흔 넘어서는 엄마도 혀 내두르는 깔끔장이가 되었습니다..(가스레인지 근처 물방울 자국 하나도 못 넘기는..)

  • 24. 저도 고딩 땐
    '14.8.30 2:19 AM (220.88.xxx.9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었어요~ 그런데 26살 무렵부터 슬슬 시키몀 정리하고 어쩌다가 대청소해서 깔끔하게 살고 그러더니 30살부터는 엄마만큼은 아니어도 정리걸.. 이아닌 정리워먼 됐어요~
    저희엄마는 정리정돈 청소 넘 조아하셔서 동생들이랑 맨날 "청소기귀신이 나타났다~~~"이러면서 도망치고 그랬거든요 ㅎㅎㅎ
    몇년전에는 니방에만 들어오면 화딱지 나니까 문 닫아놓으라고 ... 그랬는데 요즘은 서랍장 열고 "모처럼 마음에 들게 해놨네" 이러고 "방 깔끔하네~~" 이래요.
    엄마가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게 드디어 발현되나봐요. 근 삼십년만에.....
    원글님도 십년만 기다려달라고 한다면... 홧병나실까요? ㅠㅠㅠ 저희엄마는 제방보고 홧병날거같다고 맨날 그러셔가지구 ..

  • 25. ㅎㅎ
    '14.8.30 4:32 AM (121.147.xxx.69)

    원글님 심장엔 어느새
    오색 영롱한 사리들이
    하나씩 둘씩 쌓여만가고..

    머 그까이꺼가지고..
    더 키워서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우린 이미
    해탈의 경지가 멀지 않았을거란 희망으로다
    버팁시다 들..

  • 26. rrr
    '14.8.30 7:50 AM (58.226.xxx.92)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가르치지 않았나요?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정리정돈하기부터 시작하니까 나중에 커서 물건이 제 자리에 없으면 신경질을 낼 정도로 정리 정돈을 잘 하고 방을 항상 정돈해 두어요.

  • 27. 평생 욕을 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14.8.30 8:01 AM (60.240.xxx.19)

    우리 큰딸땜에 욕쟁이 할머니가 되었답니다 ㅜㅜ
    정말 다른 부분도 맘에 안들지만 제일 절 힘들게 하는 부분이 어지르는거...위에 어느분이 작은거부터 하나씩 가르치라 했지만 포기했네요 정말 작은거 예를 들면 젖은수건은 제발 옷이나 침대위에 놓지말라고 한것도 거진20년을 잔소리해도 안고쳐지네요 정말 머리속에 뭐가 들었나 궁금해요 ㅠㅠ다른거 안해도 좋으니 그것만이라도 고치라고 했건만 ...이젠 완전 포기했답니다 그냥 내가 치우는걸로 ㅎㅎㅎ웃자구요 더크게 속썩이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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