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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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에서 선물이란..
두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는데. a가 먼저 출산해서. b가 출산선물을 했어요. 애기용품으로요.
근데 얼마뒤에 b도 출산을 했는데 a로부터 선물은 없었고. 연락도 잘안하고. .
서로 첫애라 바쁘고 경황없나보다 하는데. 8개월쯤 지나서 갑자기 a가 b집에 놀러 오겠다고합니다.
그런데. a가 옷을 한벌 가지고 왔는데. a의 아이한테 선물들어온건데 몇번 못입고 작아진거라고. 갑자기 오느라 선물 못가져왔다며 건넵니다.
당황한 b는 받을수도 안받을수도없어서 적당히 넘어갔구요.
근데 분위기가 좀 그랬는지 a가 집에갈때
그옷을 다시 가져갔어요.
어차피 개월수가 비슷해 b의 아이한테도 넉넉해 보이는 옷은 아니라서. b도 굳이 놔두고가란말은 안했구요.
여기서. b가 섭섭한 마음이 드는게 너무 한건가요?
둘은 정말 친한 친구였구요.
친한친구의 첫애기선물인데, 8개월만에 갑자기 집에 방문하느라 준비 못했다며 입던옷을 가져왔다.
(입던옷이 나쁘다는뜻은 아닙니다 )
좀 섭섭하더라도 이해하고 받아줬어야 하는걸까요?
1. 아니요..
'14.8.29 12:45 AM (211.201.xxx.173)그 상황에서 좀 섭섭하더라도 이해하고 받아주면 그게 호구죠.
쌍둥이를 낳고 키웠어도 8개월에 친구 아이 선물 살 경황도 없지 않았어요.
그 친구는 가져왔던 아이옷을 그렇게 가져가고 다시 다른 선물 없었나요?
그렇다면 그냥 저냥 대하세요. 사람관계에서는 마음 가는데 돈도 가더라구요.2. 샤베
'14.8.29 12:55 AM (112.150.xxx.41)그러면서 인간관계가 정리되는거 같아요.
3. 켁
'14.8.29 1:04 AM (211.33.xxx.132)비가 화나는거 당연하죠.
아무리 바쁘고 저째도 마음있으면 다 준비하죠.
더구나 에이는 먼저 애낳았으니 출산 선물이 어떤 의미인지도
다 알겠구만 그런 사람이 저런 짓을 했다니 더 기가 차네요.
도로 가져간거보면 본인이 실수했다 생각햇나본데
후속 조치가 없다면 저같으면 슬슬 정리하겠어요.4. happydd
'14.8.29 1:05 AM (180.224.xxx.79)결국 연락 끊겼어요. 그뒤로 연락 안하더라구요. 근데 두고두고 맘에 걸려서요.
5. happydd
'14.8.29 1:08 AM (180.224.xxx.79)애기옷 집어넣을때 좀 머뭇하는 느낌이었는데. 두고가라고 그랬으면 덜 무안했겠다 싶어서요. 좀 지난 일인데 한번씩 생각도 나구요.
6. 켁
'14.8.29 1:11 AM (211.33.xxx.132)본인이 직접 오기힘들면 인터넷주문 하거나
택배로라도 보내면 하루이틀이면 와요.
근데도 저리 행동한거보면
솔직히 두분 친구사이였던거 맞냐고 되묻고 싶네요.
원글님이 비 입장인거 같은데 님이 잘못하신건 없어요.
친구 첫아이 선물이랍시고 헌옷들고 오다니 기가 차네요.7. happydd
'14.8.29 1:17 AM (180.224.xxx.79)그날 이후로 저희집에 일이 생겨 두어달정도 정신이 없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연락 한번도 없었더라구요..
그리고는 끝이네요.
좀 쓸쓸하달까. 내가 너한테는 이정도밖에 아니었구나. 싶은.8. 샤베
'14.8.29 1:20 AM (112.150.xxx.41)그렇게 나이들면서 정리되는 친구가 있더라구요.
9. 켁
'14.8.29 1:24 AM (211.33.xxx.132)친할 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참 연락도 없다가 어떻게 자기아이 입던 옷을 선물이라고 가져올까요?
친한 친구 아닌 사람한테도 과연 그럴수 있었을까요?
이해해줄게 따로 있지 이건 뭐...
다른 좋은 인연 만나시기를.10. ....
'14.8.29 1:31 AM (118.221.xxx.62)저도 세번은 이해하고 참는데 그 후엔 정리해요
20년 친군데... 결혼하고 나서 변하대요
저보다 몇년 먼저 해서 참 많이 챙겼는데
제 결혼, 출산 ,다 모른척 하길래 연락 끊었어요11. 음
'14.8.29 1:40 AM (223.64.xxx.99)차라리 사정 있어서 오늘 선물 못갖고왔다. 택배로 보낼게라고 할것이지 입던거를 왜준대요? 센스 없는건지 무시하는건지...
사회생활 감각이 드럽게도 없는 친구군요. 좀 더 지켜보세요.12. ..
'14.8.29 8:53 AM (221.163.xxx.173)어딜가나 얌체짓하는 친구 있죠..
인터넷배송이란것도 있는건데..
저도 그런친구 몇은 그냥 연락끊었네요13. 아이고 원글님
'14.8.29 9:44 AM (118.44.xxx.4)세상에 저렇게 무경우한 친구를 두고 본인이 잘못하지 않았나 자책하고 계시다니..
착한 여자 콤플렉스 아닌가 싶으실 정도네요.
저 친구 엄청 얌체예요.
원글님은 그나마 부드럽게 잘 하신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