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워킹맘, 스트레스 푸는 방법 몇 가지

조회수 : 2,620
작성일 : 2014-08-29 00:19:17
1.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요.
전 이때 친구들도 만나고 필라테스 레슨 받아요.
우연히 비는 점심시간에는 책들고 카페가서 읽다오기도 하고 헬스장 사우나하고 수면실에서 걍 누워있어요.

2. 애 자면 미드 보거나 목욕탕 가요.
입주아주머니 있을때는 남편이랑 둘이 동대문도 가고 신당동도 가고 홍대도 가고 영화도 보고 놀았고
이젠 가끔 새벽에 친구 만나서 놀아요. 물론 많이 하면 피곤하니까 금요일 저녁으로.

3. 가끔 혼자 연차쓰고 친구랑 밥먹고 마사지 하거나 친정가서 낮잠자거나 그것도 엄마가 말걸거고 하니 귀찮으면 괜찮은 모텔가서 혼자 대실하고 티비틀고 누워서 쉬어요.

4. 야근하는 날은 예전엔 집에 일을 싸들고 와서 했는데 이젠 남편이랑 아이랑 저녁시간에 오라고 해서 같이 밥먹고 저는 회사 올라가요. 남편 아이는 근처에서 좀 더 놀다가 들어가라고 하고... 그리고 늦게까지 해도 그날 일은 다 끝내고 담날 아침엔 프레시한 기분으로 나와요.

5. 생활의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아이 일 남편 친구 부모님 취미 건강... 우선순위를 정해서 필요없는 건 포기해요. 저는 살림 반들반들과 시댁 마음에 쏙 들기 이런건 좀 포기했어요. 옷을 사러 갈땐 효율 위주예요. 아울렛 가서 아이랑 아빠는 키즈카페에 넣어놓고 한시간 동안 딱 세군데 매장에서 옷 입어보고 사와요. 치과 미용실 은행 동사무소 물건수리네일샵 한의원 이런건 하루 휴가일때 (일처리 휴가랑 노는 휴가 구분) 딱딱 예약해서 몰아가요. 제일 싫긴 한데, 어쩔 수 없어요.

6. 몸이 아플땐 올스톱하고 안방에서 쉬어요. 육아도 회사도 내려놓고 파출부도 부르고 엄마도 부르고 해서 차려준 밥만 먹고 약먹고 자요. 안 쉬고 낫겠지 낫겠지 하다가 크게 온몸이 고장난 적 있어서 아플땐 밥만 먹고 화장실만 가면서 푹 쉬는게 남는거더라고요.
IP : 39.7.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4.8.29 12:32 AM (112.149.xxx.115)

    하는 부분이 많아서 댓글 달아요.
    1. 전 사내식당에서 밥 먹은 날은 바로 백화점 가서 남은 시간 보내요. 주로 혼자가서
    매장 둘러보고 눈에 확 들어오면 입어보거나 시간없으면 그냥 사들고 오죠. 집에 와서 품평 받고 좋은건 입고 아닌건 반품(군살 방지도 되고 따로 쇼핑시간 안내도 되고)

    2. 주2회필라테스 강습 받아요. 그룹이 한달에 20만원, 1:1이 한달에 46만원. 둘을 저울질하다 내 맘대로 스케중 조정 가능한 개인레슨 받고 아주 열심히 배워요. 평일 7시, 아이 학원가는 시간이고 상사가 붙들라 치면 6시 좀 넘어서 핸드폰도 책상위에 그냥 두고 차에 놔둔 운동복 챙겨서 회사 옆 필라테스 학원 가죠.
    바나나 하나 사먹거 운동하고 들어오면서 우유 나 간단한 간식. 그리고 다시 야근. 밥먹고 왔다 하면 근가부타 합니다. 절대로 운동하고 왔단 말 안해요.

    3. 친구는 주로 사내에서 사귀게 되네요. 맛있는 점심 또는 저녁 먹는 모임을 4개 갖고 있어요. 다들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는거라.. 부담도 없고. 수다 많이 떨고 맛있는거 먹어서 즐거워요.

    4. 생활의 밸런스.. 정말정말 공감해요. 일에 너무 치인다 싶으면 회사 옥상이라도 가서 스트레칭하고 이 일도 언젠가는 지나갈거라 주문외우고.. 우선 순위 정해서 포기할건 빨리 포기해요.

    5. 아프면 드러눕고 봐요. 아파봐야 나만 손해더라고요.

  • 2. ...
    '14.8.29 12:58 AM (211.202.xxx.123)

    점심시간 보통 한시간 아닌가요?

    좋은 직장 다니시나보네요... 공기관 다니세요?

  • 3. ...
    '14.8.29 8:34 AM (1.244.xxx.50)

    저도 딱 그생각했어요.
    전 백화점 코앞에서 일했지만
    한시간이 빠듯하더라고요.

    사내라고 해봤자 총 서너명이 직장이기도하고...

    하지만 짬 내는건 좋아보여요.
    저도 나중에 둘째크면
    야근때는 다들 불러내서 저녁먹어볼까봐요.

    제생각에도 쉬는시간에 바깥공기한번 쐬는건
    정신건강에 아주 이로운듯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192 은근 신경쓰이는 직장 동료의 화법 3 어부바 2014/09/16 1,722
417191 남편이 박봉이고 본인이 훨씬 많이 버는 분들 48 마음다스리기.. 2014/09/16 5,646
417190 새누리당 부대변인 89명.. 부대변인이 뭐하는 사람인가요? 3 나라사랑 2014/09/16 840
417189 장지갑 살려는데 중저가 메이커 어떤게 있을까요? 7 2014/09/16 1,725
417188 수리안된 낡은 30평대 vs 올수리한 20평대 6 그냥 2014/09/16 2,189
417187 mbn에 이승연이 토크진행자로 나오네요 1 .. 2014/09/16 923
417186 집열쇠꾸러미를 잃는 꿈은 뭘 상징할까요 2 헤이요~ 2014/09/16 1,279
417185 점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나무랑 불이랑 만나면요 5 2014/09/16 4,803
417184 홍콩 여행 팁 조언 부탁드려요^*^ 5 초보 여행자.. 2014/09/16 1,894
417183 사주는 수학공식같은거라서 1 .. 2014/09/16 1,202
417182 굴비사고싶은데 어디서 구입하는게 좋은가요? 11 생선구이 2014/09/16 1,909
417181 짜기만한 가자미식해 구제할 방법 있을까요? 3 흠.... 2014/09/16 474
417180 여자 무관사주면 진짜 시집 못가나요? 15 힝힝 2014/09/16 8,100
417179 ssg 광고 모델은 다 왜...;;; 5 ... 2014/09/16 1,943
417178 타고난자 노력하는자 즐기는자보다 4 alg 2014/09/16 1,337
417177 김부선씨 이번 사건보면요 3 비리싫다 2014/09/16 1,855
417176 의류매니져 어떨까요? 2 .. 2014/09/16 833
417175 분당에서 갈만한 개포동, 대치동 브런치 알려주세요~ 7 모임 2014/09/16 2,208
417174 좋은 가방 하나 갖춘다면 뭐가 좋을까요? 6 2014/09/16 2,468
417173 남편의 말..... 7 2014/09/16 1,056
417172 선생님들 명절휴가비(추석상여금) 언제받는거죠? 5 궁금 2014/09/16 1,722
417171 법정상속인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24 사탕수수 2014/09/16 4,336
417170 연, 월차 쉬는 거 쉽게 알려주세요~ 2 이해불가 2014/09/16 747
417169 결혼식 하객 복장 문의. 4 요엘리 2014/09/16 1,670
417168 자리양보는 강요 아닌거 맞는거죠? 4 .., 2014/09/16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