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 아파트 저층 50평대 사는 아짐입니다. .
여름마다 에어컨 돌리니 전기세 30만원 전후 나와요. 평상시 6만원 정도요.
제습기도 시끄럽다고 하고 뭐 지금까지 없어도 살았더랬고, 사려다 타이밍 놓쳤고 코스트코가니 쪼매난 미니 제습기 있길래 사와서 돌려본 결과 장난감 수준의 성능으로 실망. 그리고 온가족 열흘 휴가 다녀오니 8월 중순.
7월 장마땐 에어컨 돌리며 넘겼는데 정작 8월 중순 넘어 이느므 비가 2주 동안 옵니다. 여행 다녀온 빨래가 산더미. 빨아 널어도 안마르고 10년 만에 난생 첨으로 건조 기능 돌렸더니 대형참사 발생. 냄새와 이상한 허연 시멘트 가루 같은것들이 고무 배킹 주위에 후두둑 떨어지고 냄새는 고무타면서 썩은 하수구냄새 짬뽕.
참다 못해 마트로 달려가니 15리터 엘지 제습기 셀을 합니다. 한대값으로 두대. 올레. 두대 낑낑 거리며 실어와 한대는 바로 가동 했어요. 에어컨과 함께요. 쫌 더워요. 집이 5베이. 완전 가로로 긴 집이지요. 한대를 밀고 다니기엔 하루에도 몇번 왔다 갔다 해야할것 같아 두대 사왔는데 부피가 크네요.
오늘 선선 하니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한대는 박스 개봉 안했어요. 반품기간 남았어요.
반값이라 두대 덜렁 사왔긴 한데 부피가 장난 아녜요. 전기세 에어컨이랑 이거 두대 같이 돌리면 아마도 폭탄 맞을듯도 하고.
내년을 위해 놔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