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동생이 결혼하면 친정어머니 혼자 사실 집을 구하고 있어요
이런저런 사정상
수중에 있는현금은 1억 8천 정도구요.
20년도 넘은 안팔리는 낡은 빌라를 하나 소유하고 계세요.
전세주고 있는데
만약 매매가 된다해도 전세금 제하고 나면 약 1억정도 밖에 안되고요..
매매성사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ㅜㅜ
한강변이라 멀고 먼 미래에라도 재건축이되길 바라며 아예 없는 자산으로 치고있습니다.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자금으로는
저희 동네 오년이내의 20평대 빌라정도 전세를 얻을수있을 것같아요.
부동산 등락에따른 위험도 없고,관리비도 안나가니 가장 베스트일 것 같지만
전세를 한번도 안살아보신 어머니가 전세금 떼일 것을 몹시 불안해하시고
2년에 한번 이사를 다녀야할 가능성이 있는것도 불편해하세요.
어머니는 올해 환갑이시고
연금 50만원,
제 아이를 봐주고 계시는 비용으로 120만원
동생이 드리는 용돈 20~30만원 정도가 월 수입이예요.
아예 연금이 200이라면 그냥 대출을 받을 각오라도 하겠는데
저도 길어야 직장생활 앞으로 10년이고
그때 외벌이가 된다면 동생만큼밖에 용돈을 드릴수 없을 것같아요.
워낙 근검절약하시는 스타일이라 생활비는 많이들지 않아요.
지금도 한달에 백만원이상씩은 저축하세요.
보험같은것도 잘 가입해두셔서 만약 편찮으셔도 큰돈은 들지 않을것같아요.
지금동네는 저와 남편의 직장 중간지점이기도 하고
제 아이를 어머니가 봐주시는 상황이라 이사를 가기는 힘들어요.
저희가족과 합가도 생각해보았는데 엄마가 싫으시대요 ㅜㅜ
엄마가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시라 괜히 사위를 어려워하세요.
1. 엄마가 불안해하셔도 빌라 전세를 얻는다.
(노후에 주거가 불안해지시는게 너무 죄송해요)
2. 7천정도 대출을 받아 빌라를 매매한다.
(언젠가 낡은 빌라가 매매되면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지만,,안팔려요
그리고 빌라는 사자마자 가격이 떨어진다는데 망설여져요.)
3. 아파트 구입
(24평이 삼억대 초반인데 빌라를 판다해도 5천은 대출을 받아야하고
한강변이지만 강북의 서민동네 학군안좋아요.지하철 역세권이긴 해요 5분거리)
어떻게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부동산 잘 아시는 분들 의견부탁드려요
사실상 엄마의 전재산이고,,또 노후의 삶이 달려있는 문제라
결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