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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러 자기에 대해 낮춰 말하는 것도 대인관계 스킬인가봐요

겸손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14-08-28 09:47:39

저희 회사에 이쁘장한 직원이 있는데 인기가 많아요

생긴건 공주인데 털털하고 착하고 그래요

남자 직원들 중에 짝사랑 하는 사람도 몇있고요

우연히 이직원의 친척분을 알게 됐는데

평소 이직원이 자기에 대해 했던 말이랑 다른거예요

직원들끼리 자기 엄마들 학력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직원이 자기 엄마 고졸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인서울 대학 교수;;

그직원 언니가 회사에 한번 왔는데 대단한 미인이라 잠시 화제가 됐어요

자기언니 평범한 회사원이랑 결혼 했다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알만한 집안 며느리에 남편 의사;;

부풀려 거짓말 하는건 겪었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남 사생활에 별 관심 두지 않는 성격인데 며칠 지나도 계속 머릿속에 남아요

IP : 175.197.xxx.7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4.8.28 9:51 AM (222.99.xxx.184)

    그러게요..........첨봐요
    아예 티를 안내는건 봤어도
    굳이 낮춰말할 필요가......

  • 2. 이해는 되네요
    '14.8.28 9:53 AM (222.119.xxx.240)

    회사사람들하고 굳이 친하게 지낼 생각없는데..겉으론 친절해보여도 벽을 치는 타입?
    자기가 괜찮다는 평을 듣는걸 알기 때문에 굳이 자기집 이야기 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듣기 싫은거 같아요 흔하진 않지만 저런타입도 있을순 있죠

  • 3. 신기하네요
    '14.8.28 10:01 AM (125.181.xxx.174)

    왜 여직원 엄마가 고졸인지 아닌지가 화제가 되고
    그 여직원 언니 배우자 직업까지 이야기 하는건가요 ?
    그런걸 막 묻나요 ? 아니면 묻지도 않는데 이야기 하는 상황인지
    일부러 자랑할 필요는 없지만 거짓말 하는건 너무 이상해요
    이렇게 오바 하는건 사실 상대를 존중한다기보다는 상대를 너무 배려하다못해 거짓말까지 해줘야 하는
    그런 형편으로 혼자 생각해버렸거나 상대가 귀찮거나 ...
    근데 직업 문제는 뭐 의사도 돌려 돌려 말해 오너 의사 아니면 회사원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대학교수를 고졸이라고 하는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여튼 혼자 배려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사생활을 저렇게 뿌리고 다니는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
    말안하면 될일을 ...

  • 4. 이해가 안되어서
    '14.8.28 10:06 AM (175.210.xxx.243)

    직원들 끼리 얘기하는데 엄마 학력 얘기는 왜 하는건가요?
    본인 학력 얘기도 서로 안묻는 경우가 많은데..
    40년 살면서 엄마 학력 얘기한다는건 첨 들어 봤네요.ㅋ

  • 5. -_-
    '14.8.28 10:06 AM (112.220.xxx.100)

    그러게요 이게 겸손?
    사기수준이지

  • 6. 00
    '14.8.28 10:16 AM (124.51.xxx.45)

    친엄마는 고졸이고 본처는 교수일수도 있겠지요.
    교수, 책임연구원... 밖에 나가면 다 회사원이라고 해요. 자꾸 묻는게 귀찮아서.

  • 7. ..
    '14.8.28 10:45 AM (121.140.xxx.115)

    있는그대로 다말하는 순간 어떻게 될지 아니까 거짓말을
    한거 같은데요 저런거짓말은 사람 봐가면서 하는거니까 어찌보면 현명한걸 수도있어요

  • 8. 그게
    '14.8.28 11:00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윗분말씀대로 회사 분위기 미리 캐치하고 대처한 것 같네요..

  • 9.
    '14.8.28 11:05 AM (107.178.xxx.14)

    저도 알만한 집안의 장녀였는데 일부러 숨긴적 있어요. 주위에서 저의를 갖고 드글대는 인간들, 혹은 남자들이 많아서요.
    저는 그여자분 이해돼요. 아마도 상처가 많으시고 믿음가는 친구 없으실듯...

  • 10. rldjr
    '14.8.28 11:05 AM (117.111.xxx.68)

    그냥 자신이 아닌 사생활로 주목받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요. 굳이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요

  • 11.
    '14.8.28 11:07 AM (107.178.xxx.202)

    근데,,,본인이 알만한집안 며느리도 아니고 언니가 그런거고 엄마 대학교수인게 그리 속물들 꼬일만큼 대단한거같진 않네요. 아버지도 대단한 분이시거나 부자면 말이 다르지만요.

  • 12. db프렛
    '14.8.28 11:15 AM (116.33.xxx.17)

    사우나 단골로 다녀 보면 저 심정 이해합니다. 같은 시간대 자주 만나다보면 하는 얘기가 맨 자기 집안 얘기
    함께 땀 내다 방금 나간 아줌마 얘기, 혹은 전혀 상관없는 자기 주변 사람 얘기 등등..
    그러다가 입 다물고 땀 내는 누군가에게 물어요. 남편 어디 다녀요? 애는 대학 어디예요? 등등..
    있는 그대로 말 해 주면 끄덕이다가 나중에 보면 흉거리 되고 있어요. 거짓말이겠지 그여자 보니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던데 뭐 이런 식. 돌고돌아 귀에 들어오게 되면 판단이 서죠. 있는 그대로 얘기하지 말자라고요.
    당사자 말고 그 엄마 학력까지 입에 오르내리는 분위기를 진작에 알아버렸나봅니다.

  • 13. ....
    '14.8.28 11:19 AM (174.116.xxx.239)

    직원끼리 엄마학력 얘기는 왜??

  • 14. 회사분위기요상
    '14.8.28 11:26 AM (121.188.xxx.144)


    엄마학력에
    언니는 어느집에결혼?

    저라도
    말 제대로 안할듯

  • 15. 음...
    '14.8.28 11:34 AM (115.140.xxx.66)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쓸데없이 관심사가 되고
    그런거 귀찮잖아요
    자기일 아닌 가족일이 얘기거리가 된다는 건 별로예요

  • 16. 회사 분위기
    '14.8.28 11:36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엄청 이상해요.
    어째 엄마 학력 얘기하는데 아빠 직업 얘기는 여태 안 나왔을까요?
    참 피곤한 분위기의 일터네요.

  • 17. 은짱호짱
    '14.8.28 11:37 AM (112.162.xxx.61)

    그 이쁘장한 직원이 스펙이 별루인거 아닌가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그닥 좋은데도 아니고요
    엄마나 언니에 비해 떨어진다면 굳이 얘기안할것 같아요

  • 18. ff
    '14.8.28 11:39 AM (121.134.xxx.132)

    제 친구 중에도 있어요.ㅋㅋ
    아주 친한 친구들한테도 철저하게 숨기는~
    시댁에서 받은 집이며, 그런거요.
    명품, 진짜인데도 가품이라고 거짓말 자주해요.
    어쩌다 알게되었는데 친한 친구들 다 멍쪄서..

    처음엔 겸손한가부다 하다가 지금은 좀 의뭉스러워보이긴해요.ㅋㅋ

  • 19. 123
    '14.8.28 12:14 PM (175.197.xxx.79)

    외국계고 여초도 아니고 사생활 그리 입에 오르내리는 회사 아니예요
    우연히 엄마 학력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희 임원중에 연봉 엄청 높은 여자분이 있거든요
    그분 이야기 하다 엄마(비슷한 연배니)학력 이야기가 나온거예요
    누가 대놓고 엄마 학력을 물어 보나요 ㅋㅋ
    그때 자기 얘기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안하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어떤 직원이 자기엄마가 그 여자임원이랑 같은 지방 명문여고 나왔는데 전교 1등으로 졸업했데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대학 안보내줬다고 자기 엄마 넘 안됐다고 그러니까
    그직원이 옛날에 많이 그랬죠,저희 엄마도 그래요..이랬거든요
    처음엔 그냥 그직원이 마음이 이뻐서 위로 해줬나 생각 했는데
    언니일도 그렇고 비슷한 몇가지 자잘한 에피도 있어요
    말을 안하면 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서요
    비난도 아니고 호기심도 아니고 그런 심리가 뭘까 궁금해서요
    허언증은 보통 자기를 부풀리잖아요
    그런데 굳이 말 안해도 되는데 말해 가며 자기를 낮춘단 말이죠
    참 그직원 미국주립대 나왔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컴플렉스 같은건 해당사항 없어 보여요
    남동생 있으면 소개 시켜주고 싶은 스타일이예요

  • 20. 123
    '14.8.28 12:28 PM (175.197.xxx.79)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아주 좋아요
    회사 사람들이 저포함 대부분 호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서로 일로 부딪히면 잘지내고 싶어해요
    외모는 공주인데(패션센스가 좋은데 미국에서 세일할때 싸게 샀다하고 해요.이것도 안물어봤는데 먼저 말해요.입은 옷이 이쁘다 라고 말하면 그냥 고마워..하면 되는데 굳이 어디서 싸게샀다..)
    성격은 털털하고 배경은 펑범이죠
    신종 대인관계 스킬인가도 싶고 ㅋㅋ

  • 21. 66
    '14.8.28 12:40 PM (203.234.xxx.101)

    헉 충격이네요. 우리 엄마도 그랬어요.. 이거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인데 우리 엄마 고졸이예요 로 들으신 거예요?? 힘들게 혼자 공부했어요. 이렇게도 들리는데.. 진짜 입조심해야 할 곳이군요. 님부터 관심좀 끄시면 좋을 거 같아요

  • 22. 디테일
    '14.8.28 12:55 PM (175.197.xxx.79)

    대화중에 그직원이
    자기 엄마가 뭐라뭐라 했다고 해서 엄마가 그런말도 하셔?(상당히 전문적 지식)했더니
    자기 엄마가 대학을 못갔어도 책을 많이 읽어 자기랑 대화 잘 통한다고 했어요
    근데 저보다 더 관심 많은신듯 ㅋㅋ

  • 23. ㅇㅇ
    '14.8.28 1:15 P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학력낮고 직장별로인 여자들이 싫어할만한글
    위에 ㅋㅋ거리며 화풀이중
    루저야 좋냐?ㅋㅋ
    돼긴 뭐가돼 니인생이 그꼴인데 ㅋㅋㅋㅋㅋㅋㅋ

  • 24. 뭐니
    '14.8.28 1:39 PM (175.197.xxx.79) - 삭제된댓글

    A-할아버지가 우리 엄마 대학 안보내줬어
    B-우리 엄마도 그래
    이럼 100% 대학 안갔다지 독해력 떨어지는 사람 왜이리 많누
    여튼 한국은 독서 인구가 너무 낮은게 문제임

  • 25. 오글 오글
    '14.8.28 1:54 P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70년대도 아니고 사짜가 뭐라고ㅋ
    너무 없어 보임

  • 26. 에공
    '14.8.28 2:13 PM (175.197.xxx.79)

    아~그책은 남편 지인이 쓴 책이라 보내 왔길래 눈에 보여서 장난 비슷하게 링크한거에요
    빈정거리는걸로 오해하셔서 지운건데 기분 나쁘 셨다면 미안해요,맘푸세요^^

  • 27.
    '14.8.28 2:25 PM (125.134.xxx.159)

    저희반애들중에 상당히 모범생이고 특출나게 공부잘하는 친구가있어요.
    그런데, 그 엄마를 만나면 애가 못하는거 모자라는거 그런거 얘기를 합니다.
    제가볼때느 그정도하면 정말 완변한데말이죠.
    그래서 정말 사람들관심이 부담스러운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실상은 주위엄마들이 칭찬이 자자한....
    저위에 글에도 나와있는 그런비슷한식의 대화가 오고간적이 있었어요.
    a엄마: 우리애는 목욕하러들어가면 씻지는않고물장난하느라, 한시간안에는 안나와.속터져.
    모범생엄마:우리애도그래.애들은 언제쯤 제깍제깍 빨리 씻고 나올까...

    이렇게 대화가 오고갔는데, 인상이 깊었어요.그렇다고 그모범생아이가 화장실들어가서 한시간동안안나온다. 이렇게는 생각안하고
    아....이 엄마가 참 호응을 잘해주는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 28. 저기요
    '14.8.28 2:37 P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다음 부터는 그냥 지나치세요
    좀 쿨하게 삽시다
    본인 진상인거 모르죠?
    분해 죽겠나봨ㅋㅋ

  • 29. rr
    '14.8.28 2:39 PM (220.76.xxx.213)

    하하하 원글님 ㅋㅋ
    여기 댓글수준 저질이죠 ?
    당연히 얘기중에 엄마학력 얘기가 나온거지 ...에후 ...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줘야 아나요 ;;;
    그리고 82는 이런글 나오면 너무 몰아세워요 ...
    그냥 저런사람도 있다는 글...정도로 이해하면되지 하나부터 열까지 꼬투리;;너무 피곤들 하세요

  • 30. 동감
    '14.8.29 10:53 AM (60.241.xxx.16)

    저 원글님 말씀에 동감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근데 제가 알던 사람은 실상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엄청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겉으로만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만 착한척 전 그걸 보면서 이런 인간형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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