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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셋 외국서 혼자 키우기. 넉두리 해봅니다.

자유부인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14-08-28 03:13:32

미션 임파서블.

남편은 올 상황이 못되서 저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와 있습니다.

제 직장에서 1년 연구년을 허락해줘서요.

지금 한달 되었는데요.

하루하루가 다이나믹 스펙터클 영화를 찍는 것 같아요.

 

 

한국서 들어갈 집과 살림, 차를 미리 계약하고

들어갔는데 날짜가 좀 안맞아 15일 정도를 숙소를 전전하며

지내가 겨우 들어가서 운전면허 따고 이제 겨우 적응하고 있는데

한달이 참 다이나믹하네요.  

.

한 달 동안 큰 애는 중등인데 근처 가까운 놀이동산에 갔다가 벌에 쏘였어요.  

응급 출동 서비스가 출동하고 다리 마비되는 것 같다고 자기 독에 쏘였으니 죽는거냐고???

영어로 뭐라 열심히 떠드는데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어쨌든 괜찮을거다 라는 말.

다리가 붓다가 좋아지긴 했지만 미국 데려와서 어찌 되는 줄 알고 심장 마비 오는 줄 알았어요.

.

막내는 동물을 엄청 좋아해요.

나무같은데 들어가서 벌레 만지고 거미며 개미며 아주 만져대는데

어느 날에는 온 몸에 두드러기, 벌레 물림이 있는거에요.

여기가 집 뒤에 사슴이 매일 출현하는 그런 시골이거든요.

원래도 벌레가 엄청 잘 무는, 다섯 식구 자면

걔만 무는 그런 아이인데 미국 병원의 어마무시한 소리를 들어서

가기도 겁났는데 어쨌든 연고하나, 마시는 약 하나 처방해주더니

125달러. 물론 보험처리가 될 걸로 믿지만(안되면 ㅠㅠ)

한국 의료가 정말 좋아요. 온몸을 긁어대는 2주동안 연고 두 통이 모자를 정도로 바르고 또 바르고.

깜짝 놀랐죠. 긁으면 피나서 밴드를 몇 통 썼는지.

.

운전은 한국서 운전한지 15년, 고속도로 50분 거리를 주 4일은 출퇴근 하면서

지낸지라 어렵지 않을줄 알았는데 미국 운전규칙이 달라서 간 첫날 차 운전하며 욕 엄청먹고.

어느 날은 아이들 뒤에서 떠들어대니 고속도로 일방통행로 들어갔다가 대형사고 날뻔.

차를 팔았던 분이 타이틀(차 소유증?)을 분실해서 바로 전해주지 못하고 한국을 갔고

재발급 신청을 해놓고 간터라 소유가 아직 제걸로 등록도 안된 차라 사고나면 큰 일이라

정말 깜딱....놀랐죠. ㅠㅠ 아이들 놀라고.

.

아이들 나이가 중등 초등, 프리스쿨 모두 걸쳐 있어서

입학하는데 서류 쓰는게 큰애는 25장, 초등은 그 반, 프리스쿨은 그 반의 반이더라구요.

똑같은 부모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수십번 쓰게 하는데

하여튼 뭐든 서류로 일을 하는지 항상 서류를 엄청나게 주네요.

저 초대한 직장에도 귀국 등록, 내 status 등록하는데 엄청나게 서류 써서 내라고 해서

영어도 잘 안되는데 서류만 수십장 쓰느라 죽을뻔.

.

어제는 후라이팬에 치킨너겟 튀겨주려고 전기버너에

올려놨는데 아이들이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는바람에

잠시 정신줄 놨다가 후라이팬에 불붙어서 불쇼하고

온 집에 가득찬 연기때문에 화재경보 알람 울려서

동네 민폐끼치고. 애들하고 연기 빼느라 진땀빼다 12시 넘어 잠듦...ㅠㅠ

.

내가 하겠다고 할 수 있다고 데려온 걸 누구에게 탓할 수도 없고.

이제 스펙터클한 일들은 더이상 안일어났음 하는 바램....

그래도 아이들이 아직까지는 건강해서 다행이고 저도 탈 안나야 할텐데....

잘 지내봐야죠. 아들 우아하게 키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외국서 남편 없이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도 더불어 존경합니다.

IP : 198.0.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4.8.28 4:40 AM (71.206.xxx.163)

    한달 지내셨으니 큰 고생은 거의(?) 다 하신 거 같네요.

    외국 생활이 아니더라도 남편 없이 생활 하려면 힘든데 용감 하십니다.

    궁디팡팡!

  • 2. 자유부인
    '14.8.28 4:58 AM (198.0.xxx.3)

    ㄴ 이제 그럴까요? 볕드는 날만 온다고 상상하며 지내보렵니다.
    참. 쓰다보니 또 고생한 생각이... 문화적 차이가 있다보니.

    펫코 라는데를 갔어요. 애들 정서에 물고기 키우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한국처럼 구피 하나 사서 키우려고 기껏 어항이랑 물고기 다 골랐더니
    자기들 정책이 뭐시기 어쩌고 히터랑 정화기인지를 사지 않으면 팔 수 없다고(한국에서는 그런거 없어도
    잘만 크더만 ㅠㅠ)
    그래서 쉬운(복잡한 기기 없는) 베타라는 물고기를 권한다고 해서 다시 물고기 고르고 어항고르고
    했더니 둘이 싸우니 한 어항에 기를 수는 없다고 ㅠㅠ
    결국 한시간이나 걸려서 애 셋이랑 어항 각각 두개, 물고기 2마리 사온 슬픈 기억이.

    이제 편한일만 있을거야.... 있을거야.... 있을거야....

  • 3. ㅎㅎㅎ
    '14.8.28 5:42 AM (71.206.xxx.163)

    펫코에 그런 정책이 있는 줄 몰랐네요.
    베타피쉬는 성질이 더러워 홀로 키워야 된데요.

    이머젼시에 ( 차 타이어에 구멍이 났던지 등등) 연락할 수 있는 분들이 곁에 계셨음 좋겠네요.

    저는 미국 생활 오래 했어도 남편이 출장이 잦아 남편 동료들 전화 번호 가지고 있거든요.
    자잘한 일이야 제가 처리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요.

    암튼, 훌륭하십니다.

  • 4. 오오
    '14.8.28 6:12 AM (173.57.xxx.254)

    원글님보단 좀 됐지만 저도 적응중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화재경보 울려봤어요. 여기껀 정말 민감하네요.
    전 너겟 굽다가 연기 좀 났는데 울려서 얼마나 놀랐던지요.
    화이팅입니다

  • 5. 자유부인
    '14.8.28 6:13 AM (63.155.xxx.230)

    ㄴ 한국 교회에서 엄청 헌신적으로 도와주시기는해요.

    그래도 부탁 못할 것들이 있고 남의 편이 도와주는 것 보다는 어렵겠죠...

    어서 영어를 잘 해서 전화나 이런거에 불편함 없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쿡 나와보니 대단하신 분들 너무 많아요. ㅠㅠ

  • 6. 자유부인
    '14.8.28 6:43 AM (63.155.xxx.230)

    ㄴ 아.... 저보다 좀 빨리 오셨군요.
    좋으시겠어요. 저는 지금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보고 고른 집이
    넘 맘에 안들어서 집을 옮기려고 계약을 다시 했어요. 2주 후에 들어가는데
    그거 지나면 좀 정착이 될 거 같아요.
    지낸만...하면 가겠죠?

    화재경보는 정말 깜놀이었어요.
    위 아래층에서 울려대는데.

    화이팅 감사해요!!!
    님도 화이팅요.

  • 7. 00
    '14.8.28 7:01 AM (175.114.xxx.134)

    냉동식품은 모두 오븐에 구워 드세요.
    그것만 해도 훨 편해요. 용기가 대단 하십니다.
    아들셋을 타향해서 혼자.. 일년 후딱 갑니다. 즐거운시간 많이 만드세요.
    연구년 그냥 퉁치시구요.

  • 8. 한국에서도
    '14.8.28 7:41 AM (125.152.xxx.254)

    아들셋 혼자서 직장 다니며 케어 할려면 스펙터클해요.
    혼자 이사하고 전학시키고 집구하고 한국에서도 정신줄 쏙 빼놓는 일이죠.
    말 안통하는 미국에서 오죽하겠나요?
    그래도 큰사고 없음 지나고나면 추억이고 값진 경험이죠.
    그렇게 떠날수 있고 경험해볼수 있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 9. 김흥임
    '14.8.28 7:51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흐얼 ㅡㅡㅡㅡ
    그저 대단하시단 말밖에

    멋지십니다

  • 10. 존경
    '14.8.28 8:03 AM (110.70.xxx.37)

    진정 슈퍼우먼 이십니다
    저는 초등 딸 데리고 내년에 연구년 갈일도
    가슴 답답하게 막막한데
    아들 셋, 프리스쿨 막내라뇨..

    지금은 힘드셔도 곧 안정과 행복이 오실거예요!
    다녀오시고 나면
    세상에 무서울 일 없이 강한 엄마가 되어계실듯
    진심 응원을 가득 보내드립니다!!!

  • 11. 항아리
    '14.8.28 8:05 AM (107.213.xxx.56)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이제 세달 되었는데 접촉사고도 한번 냈어요.정말 복잡해요..절대로 사고 내시지 마세요 ㅋ
    애들 학교 배달하다가 까맣게 타겠어요 ㅜㅜ

  • 12.
    '14.8.28 8:10 AM (112.150.xxx.41)

    미국은 사고내면 골치아프니 돈 주고 연수 한번 받으시구요.(한국사람 연수해 주는 사람 있음)

    애 셋 다 데려다 주고 와야 하니 정신 없을 거에요. 학교에서 다른애들 몸 터치하면 징계 대상이니 주의 주시구요.

  • 13. 상상
    '14.8.28 8:39 AM (110.70.xxx.108)

    와..넘 애쓰셨어요. 누군가 도움없이 정착하기 힘든데 그것도 아들세명과 함께라니..ㅠㅠ

    저흰 펫**에서 물고기세트 다해서 40불정도에 제법 큰걸로 샀는데 완전 풀세트였어요. 물고기는 혹시 죽으면 영수증 가지고 가면 일주일내에는새 물고기로 교환해줘요. 생명이라 좀 그렇지만 은근 잘 죽더라구요.

  • 14. ..
    '14.8.28 9:10 AM (39.7.xxx.85)

    대단하신거예요.
    이제 차차 적응되어 가시는 중 같아요.

  • 15. 00
    '14.8.28 9:59 AM (63.155.xxx.230)

    ㄴ 오븐을 한국서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자꾸 태우기만 하고 성공을 못하고 있어요.
    요즘은 인간은 왜 하루에 세끼를 먹어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왜 아침 점심 저녁을 주셨을까???
    이러고 있답니다. 오늘도 젊은 미국 사람들은 외면한다는 맥도날드가서 한끼 떼웠네요.

    즐거운 시간은 커녕 버럭질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요. 그리고 미국은 거의 라이드 인생인듯 해요.
    세 녀석 라이드 하다보면 내가 기사로 취직했냐??? 싶어요.
    그나마 요즘은 정말 좋은 시터를 만나서 기사에서는 해고되었지만요.

  • 16. 한국에서도
    '14.8.28 10:03 AM (63.155.xxx.230)

    ㄴ 그럼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친정 엄마 아빠가 전방위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주시고
    그냥 온라인 반찬가게랑 집에 매일 도우미 아줌마 오셔서 청소랑 음식 해주시면 버틸만 했거든요.
    여기는 친정엄마 아빠 없어. 그나마 토요일에는 일 안해서 육아 도왔던 남편도 없어
    온라인 반찬가게도 없어. 도우미 오시는 분은 멕시칸이라 음식을 못해.....
    그저 하루하루 먹고살기 위해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씩은 생각해요.
    이 모든 것을 즐기자고.
    누가 내 시간을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누가 영어 못한다고 뭐라 잠시 하겠지만 관심도 없을테고
    그냥 여기에서의 일상의 삶을 즐긴다 생각하고 짬 내서 이리저리 옮겨가며 연구하고 있네요.
    직장에서의 내 공간까지 이동하려니 이동시간이 아까워서 말이죠.

    중학교 아이에게 그랬어요

  • 17. 한국에서도
    '14.8.28 10:05 AM (63.155.xxx.230)

    ㄴ 엄마가 제일 바라는게 뭔지 아냐고.
    영어공부?
    아니. 네가 여기서 좋은 추억 많이 마음에 담고 가는거라고 했네요.
    그랬더니 엄마는 대한민국에서 보기드문 엄말걸요.
    하네요. 영어공부 시키고 싶은 마음 들때도 있었지만
    이때처럼. 머리와 가슴에 좋은 것 담아갈 기회가 또 있겠냐 싶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거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문제는 생각처럼 몸이 안따른다는거지만요 ㅠㅠ

  • 18. 김흥임
    '14.8.28 10:07 AM (63.155.xxx.230)

    ㄴ 기독교인이지만 전생이라는게 있다고 한번만 가정해본다면
    저는 전생에 나라를 많이 팔아먹었던 죄를 이생에서 갚고 있는 것 같아요.

  • 19. 존경
    '14.8.28 10:12 AM (63.155.xxx.230)

    ㄴ 슈퍼우먼이라뇨.... 울 아이들이 들으면 풋 정도가 아니라
    우하하 하고 웃습니다.

    초등딸은 좋은 교회분들만 만나시면 얼마든지 가능하실거에요.
    전 다행히 이쪽 대학 학생중에 한국인 시터를 좋은 친구를 만났어요.
    한국 목사님 따님인데 영어도 잘 하고 시간도 잘지키고
    목사님 넉넉지 않으셔서 재정적 필요도 있고 해서 넘 서로 잘 맞고 있어요.
    하늘이 도우셨죠.... 좋은 시터 만나실 수 있길 빌어드릴게요.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저 저도 우아하게 아이들을 좀 키워보고 싶은데 매일매일이 버럭질에 잔소리에... 그렇네요.
    장발장 뮤지컬 처음 나오는 노래인데 민중들이 "비켜 비켜. 평생 노예신세 비켜 비켜 여기가 내 무덤" 이러면서 자신의 신분에 대해 한탄하는 노래가 있어요.
    울 아들들이 비켜 비켜 엄마 신세. 비켜 비켜 여기가 엄마 무덤.
    이럼서 저를 놀립니다. ㅠㅠ

  • 20. 항아리
    '14.8.28 10:15 AM (63.155.xxx.230)

    ㄴ 그러게요. 라이드 인생이에요.
    그래도 전 연구하는게 제 적성에 제일 맞아서 연구시간 확보하기 위해
    시터랑 가사도우미를 구했어요. 그래서 라이드는 시터가 많이 커버해주는데도
    워낙에 세 녀석 데리고 하려니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잠시 가까운 쪽에 가도 카시트를 해야 하니 맨날 카시트 해주고....
    차를 미니밴으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차가 커서 주차도 그렇고.
    그래도 한국보다는 주차사정이 좋고 차들이 다 커서 그런지 주차 라인이 커서 그건 편하더라구요.
    오늘도 라이드 해주고 지금 잠시 쉬고 있어요.
    그래도 셋이라 그런지 터울이 많이 나도 붙여 놓으면 잠시는 쉴 틈도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 21.
    '14.8.28 10:18 AM (63.155.xxx.230)

    ㄴ 아이 아빠가 한달 있으면서 그래도 연수를 해주고 갔어요.
    저보다는 빨리 적응하고 도로 시스템 설명해주더라구요.
    미국이 한국이랑 다른게 가운데 라인이 있잖아요. 그게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스탑 표지판에서 그냥 슬 갔다가 욕 엄청 먹었어요.
    그리고 엊그제 multicultural center 가서 큰애 영어 레벨 테스트를 했는데
    설문조사를 하는데 학교 생활에 문화가 달라서 걱정인거 없냐고 질문하길래 안그래도
    그 서로 건드리는 문화의 차이 얘기 했어요.
    우린 그런 것에 좀 관대하잖아요.
    꼬맹이들이 알아들을런지 모르겠어요. 워낙에 세 아들들이 거칠게 자라놔서 ㅠㅠ

  • 22. 상상
    '14.8.28 10:21 AM (63.155.xxx.230)

    ㄴ 세팅은 한인교회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저희 같이 1년 있는 상황에서는 적응하는데 드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전 한인들 너무 없는 곳은 싫어서 이쪽으로 결정해서 왔어요. 다른 나라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한인도 거의 없고 한인 마트도 없고 하여튼 그런게 힘들더라구요.

    물고기는 두 마리 샀고 어항을 따로 샀는데 그 안에 뭐 꾸미는거 샀더니 70불이 넘더라구요. ㅠㅠ
    시간들도 머리 아프고 그날 완전 1시간동안 애들 거기 가서 동물들에 환장하듯 돌아다니고....
    와서 두통약 먹었죠...ㅠㅠ

  • 23. ..
    '14.8.28 10:22 AM (63.155.xxx.230)

    ㄴ 황금같은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제 겨우 한국은 개학들 하니 지금부터가 어떻게 보면 저의 연구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보려구요. 감사해요!!

  • 24. 00
    '14.8.28 10:29 AM (63.155.xxx.230)

    ㄴ 앗. 님... 글 지우시지 마시고 저에게 쪽지를 ㅠㅠ
    저는 아이셋 키우시는 교수님은 거의 못봐서요.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어요.....

  • 25. 쟁이
    '14.8.28 12:12 PM (124.51.xxx.45)

    00이에요.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아무쪼록, 나가 계시는 동안 우울증 조심하시고요. 운동은 하고 있으신가요?
    아이들도 적응 잘 하는 듯이 보여도 우울해하지는 않나 신경써주세요. 귀국한지 한 2년지난 지금와서야 제대로 정신 차려가는 느낌이 들어요.
    돌아오시기 전에 중학생 아드님 한국 공부 신경 많이 써 주세요. 한국 수학 과외 한다고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어린 아드님들은, 아무쪼록 한글/국어 신경 많이 써 주세요.

  • 26. 자유부인
    '14.9.6 6:56 PM (71.221.xxx.213)

    00님. 쪽지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익명방에서 쪽지는 안되겠지요?
    저는 메일 사용하고 있어요.
    언제 메일이라도 한통 주세요. 서로 공유하며 지내게요.

    운동은 9월 아이들 학교 가면 더 시간이 날테니 그때 시작하려고요.
    지금은 애들 맡기는 시간동안 이것저것 하기 바빠서요.
    애들 공부는 저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특히 큰애요.
    꼬맹이들은 미국나이로 4,5세에요. 프리, 킨더 이렇게요.
    워낙에 한국나이 4살, 5살때 한글 떼고 1년후 부터 읽기 독립 되어있어서
    영어 쪼금 시켜가려고 하고요. 문화적 충격 적게 느끼게, 아빠의 부재 적게 느끼게 하는게 젤로 큰
    목표에요. 큰 애는 아직 말은 안하고 있지만 남겨놓을 가능성도 10% 정도 마음에 갖고 있고요.
    하지만 가장 큰 주안점은 저의 리프레쉬에요.
    아이들은 엄마가 건강하면 저절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 같아요.
    쉼이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연락주세요.

    ==================================================
    메일 주소는 지우도록 할게요.
    잠시지만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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