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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은 어디서부터 오는걸까요?

ddss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4-08-27 14:58:16

지금 현재생활에 대체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작은 전셋집이지만 제 기준으로 잘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고일어날때나 잠자기 전  혹은 날씨가 흐린날 등등..툭하면 우울감이 밀려와요.

어린 시절 엄마가 너무 학대해서 비참했던 경험이라던가

친구나 상사가 모욕적인 언행을 햇거나 한걸 어느순간 되새김질 하고있는 제자신이 참 싫습니다.

여러가지 상담을 받고-장기적은 아니고- 제가 습관을 바꾸기도 햇습니다.

일단 몸을 많이 움직이고 햇빛나면 걷고 엄마는 되도록 안만나고 돈을 벌면 일부는 제게 쓰기도 하고...등등.

그래도 우울감은 어느순간 저를 장악하네요...

어린 시절 별로 행복한 순간이 없었어요..그래서 그런걸가요? 지금 남 보기에 그럴듯한 직업과

이쁜 아이도 있는데 제 삶은 항상 우울하고 불안하고 ,,,행복?하진 않은것 같아요...그냥 불행하진 않은 정도?

 

과거를 떨쳐버리고 싶은데 왜 잠자다보면 어슴프레 우울한 유년시절 부모님이 싸우고 혼내던 기억이 저를 장악할까요?

잊고싶어서 일에몰두하거나 몸을 혹사시키고 잠을 자도 새벽이나 소변이마려워 잠을깨고나면 다시 잠들지못하고

어린시절 한 부분을 다시 헤집고 다닙니다.

어떻게 해야 할가요?

IP : 203.230.xxx.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3:12 PM (175.182.xxx.85) - 삭제된댓글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들이
    생각은 한번에 한가지 생각 밖에 못한다고 해요.
    그리고 생각은 길이 들어서 자꾸 습관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이 생각의 속성을 기억하시고요.

    예전의 우울한 기억이 떠오를 때 마다
    내가 지금 예전생각을 하고 있구나.그래서 지금 우울감이 오는 구나.
    하고 두세번 반복해 주세요.
    그러면 우울감이 많이 사라질거예요.
    그리고 금방 다른 좋았던 생각을 떠올리세요.
    지금 원글님을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요.
    아이의 자는 얼굴을 집중해서 천천히 본는것도 좋고요.
    이때 집중이 중요해요.
    아효.내자식이지만 왜,이렇게 잘생겼을까?천사네 천사...그런 생각이 들죠.
    그러면 한번에 두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우울감은 사라집니다.

    평소에 마음공부에 대한 책들을 보신다면 도움이 될거예요.

    유투브에서
    세상을 절대 못바꾸는 15분
    검색해서 보세요,
    김상준 정신과 의사의 강연인데 그다지 길지도 않고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시리즈라 여러가지 내용이 있으니 소제목 보시고 관심있으신것 부터 보세요.

  • 2. 그래도...
    '14.8.27 3:29 PM (175.116.xxx.225)

    보단 나으신데요
    아이두 낳으시고 잘카우시잖아요
    전 아이낳고싶지않아서 딩크에요 이세상 그냥 나혼자 왔다 혼자 가고싶어서요
    우울한 내유전자 남기고 싶지않아요
    자존감엄청 낮고 자주 불안하고 잠도 깊이 못들어요 악몽도 자주꿯었구요
    어린시절의 환경이 어른이됐어도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저는 심약한 제자신을 위해서 몸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요
    했빛많이 보고 운동도 할려고하고 무엇보다 혼자서도 먹는거 신경써서 잘먹을려고해요
    님두 잘챙겨드시고 몸부터 건강하게 하세요 중요해요

  • 3. 세상을 절대 못바꾸는...
    '14.8.27 3:35 PM (113.216.xxx.147)

    김상준 정신과의사의 강의.
    저도 추천합니다.

  • 4. 곰지애
    '14.8.27 3:42 P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

    자기자신에 대한 분노요

    직업 재산 학벌 나이 관계없이요

  • 5. 저도참고
    '14.8.27 4:04 PM (125.128.xxx.123)

    저장해놓고 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 6. ㄴㄴㄴ
    '14.8.27 4:07 PM (39.7.xxx.163)

    장의 건강과 우울감도 관련있다고 봤어요

  • 7. 비교
    '14.8.27 4:08 PM (175.118.xxx.61)

    남과의 비교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 우울할 것도 없는 것이 일단 비교를 하게 되면
    스스로 주눅들고 힘들고 슬프고...
    항상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살아요.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고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제일 좋은 방법이구요!

  • 8. 행복
    '14.8.27 4:09 PM (122.32.xxx.131)

    우울감은 원글님이 쓰신 바로 그 어린시절로부터 오는거예요
    그당시 흘려야할 눈물들이 님 몸안에
    고대로 가둬져 님 몸과 마음을 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지요

    심리치료 센터를 찾아보시거나 마음 수련도 좋아요
    아님 다음 카페에 자운선가라는 곳도 있어요
    여기 수행글들 읽어보시고 원하시면 지리산 수행센터로 가셔도 되구요
    사이비니 뭐니 판단하는건 님 몫이지만
    제가 오랜 세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는데
    마음수련이나 자운선가는 좋은 심리치료센터예요.

    님이 제대로 치유를 시작하면 아마 님이 흘릴 눈물이
    님 집안의 욕조에 가득 채운 물보다 더 많다는걸,
    그걸 몸안에 가두고 살아왔다는 걸 깨닫고 기함하실꺼예요
    그러니 지금 뭐가 기분이 좋고 힘이 나겠어요

    우리의 머리는 과거의 기억을 망각해버리지만
    몸속의 세포는 한순간도 잊지 않아요
    나이가 들고 세포가 노화되면
    어린 시절의 억눌렸던 감정과 기억들이
    자기도 모르게 판도라 상자열리듯 열려
    스물스물 나오게 되요
    사람들이 이걸 모르더군요

    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겪는 우울증은
    뇌의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으로 오는게 아니예요
    과거의 풀지 못하고 맺혔던 감정들이
    빚장문 풀리듯 지금이라도 해결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는거예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님이 과거속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품게 되는 날
    님 삶은 새롭게 시작됩니다.

  • 9. nn
    '14.8.27 4:59 PM (211.205.xxx.104)

    달들 너무나 감사합니다...자신에 대한 분노,,라 하신분 , 제가 허를 찔린 듯한 느낌이에요.
    어릴때 매일 엄마가 혼내면서 디져라...이 ㄴ아 하던게 너무 깊이 각인되었나봐요.
    울면 운다고 소리질러서 소리내 울지못한 불쌍한 아이가 자꾸 잠들면 나와요..

    아이도 첨부터 원한건 아니에요..초기에 몇 번 유산이 되엇는데 저도 모르게 저 자신 혹은 뿌리에 대한 부정이 깔려있었던지 저절로 유산을 몇 ㅓㄴ 겪고 얻은 아이에요.

    내 안에 가둔 눈물을 이제서야 과거를 여행하면서 흘리면 치유가 될까요?

  • 10. 가을은 ...
    '14.8.27 5:10 PM (125.140.xxx.86)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런 부분은 조금씩 있더라구요.
    더욱이 가을이란 계절이 그런 심리를 더해주지요.
    해가 짧아지면서 우울감이 더 자주, 오래, 많이 생긴다더군요.
    저 또한 잦은 편이데 그럴때마다 나의 부정적 생각때문에 지금의 이 안정감과 행복이
    달아날지 몰라 하곤 얼른 그 생각을 떨치곤 합니다.
    습관일 수도 있더라구요.
    결국은 스스로 깨치는 수밖에 없어요.
    헤져나오시길 빕니다 아자 아자!!

  • 11. 어디든.. 사찰이든
    '14.8.27 5:22 PM (114.205.xxx.124)

    자운선가 아니라도 찾아보면 있어요.
    그곳은 약간.. 사이비로 보는 사람도 많아요.

  • 12. ...
    '14.8.27 6:50 P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티비가 재미 없으면 채널을 바로 돌리시죠? 우울에 빠질 때 나를 관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 나 자신이 기특했던 기억 등등으로 채널을 바로 돌리세요.

  • 13. ....
    '14.8.27 7:30 PM (125.131.xxx.109)

    우울에 빠져 허덕이던 제가 도움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 14. 행복한 집
    '14.8.27 8:23 PM (125.184.xxx.28)

    감정 표현에 억압과 왜곡으로 습관화되서 그렇습니다.
    지난 세월은 가슴아프지만
    지금부터라도 매순간 내감정에 솔직하게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시면 우울감에서 벗어나실수 있으세요.

  • 15. 윗님
    '14.8.27 11:19 PM (211.205.xxx.104)

    너무 잘아셔서 뭔가 들킨느낌이에요...
    억압..왜곡...제 역사가 그래요..엄마가 무서워서 '싫다 '는 말해본적이 없었어요.
    얻어다주는 구닥다리옷 입으면서 속으로 옷을 확 찢어버리고싶어도 겉으로 아무렇지않게 다녀야했구요.. 친구가 무시하는말해도 싸울까봐
    그냥 넘기고 했던게 이제서야 흘러넘쳐 이렇게 된것같아요.
    모든 말씀 너무나 감사합리다.

  • 16. hjk
    '14.10.20 8:15 AM (124.50.xxx.116)

    우울감은 어디서부터 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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