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할까요?

아줌마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4-08-27 02:29:58

35년된 오래된 주택 누수에다 곱등이, 개미..온갖 벌레들과 함께 서식하고 있다고 몇번 글올린 맘이에요.

제가 불교신자인데 벌레 죽이지도 못해서 그냥 함께 사는데 특히나 작은 개미들은

밣을까봐 어찌나 신경이 쓰이는지 조심스럽다 못해 이제는 짜증이 나려고 해요.

게다가 요즘은 왜그리 개미들도 떼로 몰려 다니는지 오늘은 뭔 잔칫날인가

주방 두군데서 백마리 정도 출현했던데 그 모습을 보고나니 이젠 징그럽네요.

누수는 제가 이사오고 지금 6개월째인데 그간 두세번 손을 봤는데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인께서 그만 포기를 하시고 월세 보증금을 내어줄테니 이사를 원하면 하라고 하시네요.

집은 비워놓을 거라고 하시면서..

집이 너무 오래된데다 누수로 인해 천장이 썩었는지 방 하나는 쾌쾌묵은 냄새가 심해요.

우리야 살다보니 만성이 된것 같은데 음식 배달 오시는 분이 집에서 냄새 많이 난다고 할 정도로요.

제 고민은 이사온지 6개월만에 다시 옮기려니 힘들어 그냥 버틸까

아니면 어차피 오래 못살 집이니 이왕 옮겨야 한다면 그냥 이사를 할까..

신발장 안 신발에도 곰팡이가 필 정도로 습기가 있어요.

그러니 장농 안 옷이며 가방이며 곰팡이가 펴 한날은 너무 속상하던데 이런 집 만난것도

내복이려니 하며 여기다 지금처럼 하소연만 하면서 그냥 견디었어요.

주인도 누수 고쳐주려고 애를 쓰시는데 거기다 화를 낼수도 없구. 

이사 힘들어 안하고 싶은데 요즘 생활비도 많이 들고 그래서

월세없는 전세로 옮기고 싶은 맘도 있고 이사와 6개월이니 이제 좀 안정되게 살만한데

또 집 구하는 스트레스에다 짐 싸는 고충까지 얻으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IP : 112.173.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8.27 10:12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당장 이사할 거 같은데요...주인이 이사하라고 할 정도인데 뭘 망설이시는지...??
    말씀하신 상황이 집 구하는 거..짐 싸는 스트레스에 비할 바가 아닌 거 같은데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490 [플래시 동영상]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3 닥시러 2014/11/09 1,167
433489 [급질] 작년 김장김치가 골마지가 끼다 못해 녹았는데 이거 왜 .. 3 묵은지 폭망.. 2014/11/09 2,395
433488 이런 아빠랑 연끊고살고싶은데 제가 나쁜x인가요? 5 힘들다 2014/11/09 2,656
433487 부자이신분들께 질문.. 2 ㅇㅇ 2014/11/09 1,307
433486 다음 주 예고를 보니 안영이와 장백기 러브라인 넣으려나요? 10 미생 2014/11/09 6,075
433485 어깨가 왜 이러죠?고장난듯 좀 봐주세요. 5 하필일요일 2014/11/09 1,598
433484 일본놈들이 한국을 다시 먹겠다고 큰소리쳤죠? 2 그알 2014/11/09 1,070
433483 약자는 약자에게 2 우리동네 2014/11/09 904
433482 요즘은 수능날 위상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요 10 ... 2014/11/09 2,798
433481 바이타믹스 뭐가좋은거죠? 6 아궁금 2014/11/09 2,715
433480 요즘 애들은 이성과 여행이 쉬운가요? 43 세대차이 2014/11/09 5,905
433479 타협안되고 고집센 초등딸아이 7 ㅜㅜ 2014/11/09 1,306
433478 그것이 알고싶다 그 할머니.. 8 2014/11/09 5,164
433477 분당이사업체 추천부탁합니다 1 분당이사 2014/11/09 1,133
433476 살아보니 내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주는 사람은 솔직히.. 16 ... 2014/11/09 5,870
433475 한국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 횃불시민연대의 부정선거 박근혜퇴.. 뉴스프로 2014/11/09 506
433474 사모님과 경비원 개쓰레기들 21 쓰레기보다못.. 2014/11/09 10,960
433473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경찰도 이상하지 않나요? 7 천벌 2014/11/09 2,174
433472 지금 아름다운가게가 왜 검색어 1위에요?? 3 ㅇㅇㅇ 2014/11/09 2,275
433471 안녕 헤이즐.. 주인공이 아닌 엄마입장에 서서 보게된 첫 영화네.. 1 안녕헤이즐 2014/11/09 938
433470 82에 프리랜서분들 21 프리랜서 2014/11/09 2,889
433469 잊지 않겠다 약속하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 다이빙벨 2014/11/09 702
433468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 2 듀얼 2014/11/09 941
433467 신혼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신혼 2014/11/09 883
433466 말투때문에 무시당해요.. 1 .. 2014/11/09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