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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보는 학부모 넘 싫어요.

한마디 할 뇨자. 조회수 : 3,423
작성일 : 2014-08-27 01:52:34
오늘 반모임을 했어요. 근데 깜놀 하는 광경을 보았답니다.
반대표라는 엄마가 본인은 불의를 보면 못참고
애들 왕따도 못봐준다며 정의감을 표현하느라 입에서 침이 튀기대요.
본인 피알 하느라 입아프겠더라구요.

근데 정의감은 얼어죽을~~참 잔인한 학부모였습니다.
특정 학부모 한명을 무척 친한척 하길래 친한사이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옆에서 귀뜸해주는걸 듣고 알았는데 그 학부모는 아들이 짖궃은 애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그런 엄마였어요.

그런데 대표엄마가 왕따당하는 아이엄마에게 자꾸 "아드님은 누구랑 친해요? 누구랑 어울려 다니나요? 친한친구 없어요? 김아무개라는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던데..왕따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더군요.참 너무한다고 생각했습니다.친한척하며 남의 아픈 곳을 쿡쿡 찌르며 간보는 모습이 가증스러워 보였습니다.

너무한다 싶어 "대표엄마! 우리반에 왕따 있나요? 그렇게 잘알면 대표가 솔선수범해서 왕따 없도록 반분위기 만들어야 겠네요." 하고는 화제를 돌렸어요. 당사자인 엄마는 속으로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오늘 저는 제일 나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어요.

바로 간보는 사람입니다.
남 아픈곳 후벼가며..

그 대표엄마 그러면서 겉으로는 그엄마에게 가슴으로 진정하게 친한 언니동생 하자며 팔짱끼고 음식점 문을 나서대요..
어쩔줄 모르는 그 엄마보며 맘 한켠이 아팠네요.

저라도 따로 대표엄마 만나서 한마디 해주려 하는데 제가 너무 오버일까요?



IP : 114.203.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2:02 AM (114.93.xxx.212)

    반대표 엄마가 알고 찔러본건지 모르고 그런건진 더 확실하게 해야겠지만
    만약 알고 그런거라면 인간이 아니죠.

  • 2. 원글
    '14.8.27 2:10 AM (114.203.xxx.121)

    쌤이 우리반 왕따 당하는 아이있다고 대표엄마에게 알려줬다네요.

  • 3. ...
    '14.8.27 7:49 AM (180.229.xxx.175)

    참 못된 사람이네요~
    다 지자식이 받아요...저런 구업은~
    나쁘다...

  • 4. 미친
    '14.8.27 9:21 AM (121.163.xxx.51)

    최고 악질 이네요
    왕따 하는 놈 보다 저런 스타일이 제일 싫어요
    싸이코 패스에 가깝네여

  • 5. 정말
    '14.8.27 10:15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못되고 못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대표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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