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보는 학부모 넘 싫어요.

한마디 할 뇨자. 조회수 : 3,422
작성일 : 2014-08-27 01:52:34
오늘 반모임을 했어요. 근데 깜놀 하는 광경을 보았답니다.
반대표라는 엄마가 본인은 불의를 보면 못참고
애들 왕따도 못봐준다며 정의감을 표현하느라 입에서 침이 튀기대요.
본인 피알 하느라 입아프겠더라구요.

근데 정의감은 얼어죽을~~참 잔인한 학부모였습니다.
특정 학부모 한명을 무척 친한척 하길래 친한사이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옆에서 귀뜸해주는걸 듣고 알았는데 그 학부모는 아들이 짖궃은 애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그런 엄마였어요.

그런데 대표엄마가 왕따당하는 아이엄마에게 자꾸 "아드님은 누구랑 친해요? 누구랑 어울려 다니나요? 친한친구 없어요? 김아무개라는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던데..왕따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더군요.참 너무한다고 생각했습니다.친한척하며 남의 아픈 곳을 쿡쿡 찌르며 간보는 모습이 가증스러워 보였습니다.

너무한다 싶어 "대표엄마! 우리반에 왕따 있나요? 그렇게 잘알면 대표가 솔선수범해서 왕따 없도록 반분위기 만들어야 겠네요." 하고는 화제를 돌렸어요. 당사자인 엄마는 속으로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오늘 저는 제일 나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어요.

바로 간보는 사람입니다.
남 아픈곳 후벼가며..

그 대표엄마 그러면서 겉으로는 그엄마에게 가슴으로 진정하게 친한 언니동생 하자며 팔짱끼고 음식점 문을 나서대요..
어쩔줄 모르는 그 엄마보며 맘 한켠이 아팠네요.

저라도 따로 대표엄마 만나서 한마디 해주려 하는데 제가 너무 오버일까요?



IP : 114.203.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2:02 AM (114.93.xxx.212)

    반대표 엄마가 알고 찔러본건지 모르고 그런건진 더 확실하게 해야겠지만
    만약 알고 그런거라면 인간이 아니죠.

  • 2. 원글
    '14.8.27 2:10 AM (114.203.xxx.121)

    쌤이 우리반 왕따 당하는 아이있다고 대표엄마에게 알려줬다네요.

  • 3. ...
    '14.8.27 7:49 AM (180.229.xxx.175)

    참 못된 사람이네요~
    다 지자식이 받아요...저런 구업은~
    나쁘다...

  • 4. 미친
    '14.8.27 9:21 AM (121.163.xxx.51)

    최고 악질 이네요
    왕따 하는 놈 보다 저런 스타일이 제일 싫어요
    싸이코 패스에 가깝네여

  • 5. 정말
    '14.8.27 10:15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못되고 못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대표라니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335 소막창 맛있나요? ㄹㄹ 2014/10/13 274
425334 남편이 나보다 1 khm123.. 2014/10/13 720
425333 남편 선물로 어떨까요? 1 현지맘^ 2014/10/13 323
425332 아이허브사태 !!! 이제 어디서 사야하나요? 17 djakj 2014/10/13 6,101
425331 목화솜이불이랑 요를 어찌 처리해야하는지요? 3 이불 2014/10/13 951
425330 일본인이 이러는 거 보편적인가요? 10 ㅇㅇㅇ 2014/10/13 1,724
425329 시판 만두(김치만두포함)최고봉 추천 부탁드려요!! 75 만두먹고싶어.. 2014/10/13 16,328
425328 주부 가사노동도 경제활동이다 레버리지 2014/10/13 470
425327 침 맞고 있는데요 ^^ 2014/10/13 277
425326 전남친이 나타나서 4 어제 꿈 2014/10/13 1,499
425325 집수리할때 보통 계약금은 얼마정도 주나요? 3 집수리 2014/10/13 966
425324 이런경우 이사하는게 맞는걸까요?? 10 푸름 2014/10/13 1,263
425323 감자 싹난거 도려내고 먹어도되나요? 4 .. 2014/10/13 3,100
425322 고견 좀 주세요 - 층간소음 관련 9 피해자 2014/10/13 1,162
425321 갑질하려고 환장한 사회 6 ,,, 2014/10/13 1,582
425320 예단,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19 가을 2014/10/13 4,624
425319 깍두기 절일 때 소금만 넣나요? 설탕도 넣나요? 9 초보 2014/10/13 3,287
425318 군것질 뭐드세요? 1 출출 2014/10/13 527
425317 뮤즐리드시는분~~ 1 은새엄마 2014/10/13 771
425316 로즈몽 시계 40대후반에겐 너무 가볍나요 19 시계고민 2014/10/13 11,111
425315 이혼후 두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없습니다.... 43 지혜를 주세.. 2014/10/13 27,598
425314 트렌치 좀 봐주세요 3 봐주세요 2014/10/13 910
425313 직구 관련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직구 2014/10/13 368
425312 집을 사기도 그렇고, 안사기도 그렇죠? 8 ㅋㅌㅊㅍ 2014/10/13 2,559
425311 미니오븐 이용법 좀요~ 3 살까? 2014/10/13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