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가 굶고 있다...

...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4-08-26 21:08:11

우리 큰 딸...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지금 광화문 단식장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은 먹었고...퇴근후에 단식에 참여하여 밤샘하고

내일 휴가내고 24시간 단식한답니다.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 아가씨입니다.

저녁을 먹는데

내 아이가 굶고 있으니...밥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누룽지를 끓여...한술 뜨고 말았습니다.

다 큰 아이... 하루쯤 굶어도 상관없는 건강한 아이인데도

엄마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물며 17살...싱싱하고 푸릇한 소년 소녀들.

그 꽃같은 아이들을 잃고 부모가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살 맛이 있겠습니까...

아! 생각하니...또 눈물이 납니다.

그들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지...

아무리 동조 단식을 한들...그 심정을 어떻게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진상규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한이 풀리겠지요.

그러려면...유기족들이 원하는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루빨리!!!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IP : 59.1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14.8.26 9:13 PM (211.36.xxx.186)

    잘 키우셨네요;;; ^^

  • 2. 어제 ..
    '14.8.26 9:22 PM (1.235.xxx.157)

    유가족들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한분씩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 하는시간을 갖던데..
    한 유가족 엄마가 집에 지금 둘째가 초등학생인데 엄마가 여기와 있으니 밥을 제대로 못챙겨줘서 컵라면 같은걸로 때운다고 울먹이시더라고요.
    빨리 해결이 되야 할텐데 유가족분들 지금 여러가지로 너무 힘든거 같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 3.
    '14.8.26 9:23 PM (175.201.xxx.248)

    따님 이쁘네요^^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을 원합니다

  • 4. ...
    '14.8.26 9:24 PM (59.15.xxx.61)

    윗님 말씀 너무 슬프네요.
    그런 애들도 우리가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또 미안하네요.

  • 5. ...
    '14.8.26 9:31 PM (59.15.xxx.61)

    아이 잘키운거 없습니다.
    지가 대한민국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청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 6. 그러게요
    '14.8.26 9:39 PM (211.36.xxx.143)

    유가족들 말씀대로 수사,기소권
    모두 가져와야 진상규명 됩니다

  • 7. 짹여사
    '14.8.26 10:37 PM (223.62.xxx.70)

    따님이 너무 예뻐요. 요즘 젊은이들 정치나 요즘 세상돌아가는것에 무신경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478 나이 50 먹은 연예인! 4 나잇값 2014/08/26 4,652
411477 부산 지금 비오나요? 1 2014/08/26 915
411476 (807)세월호 특별법 1 무지개우산 2014/08/26 496
411475 요즘 필리핀 여행은 안가는 추세인가요.최근에 가 보신분~ 29 외교통상부경.. 2014/08/26 10,099
411474 사서 먹는 김치중에 맛난거 있으세요? 19 김치 2014/08/26 4,071
411473 오션월드 음식물 반입... 되나요?? 3 ... 2014/08/26 4,697
411472 경제 잘 아시는 분들 7 궁금 2014/08/26 1,603
411471 무슨 말인지 아시는 분^^ 20 노랑 2014/08/26 3,641
411470 i30 타고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5 .. 2014/08/26 1,790
411469 초등고학년 백과사전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4/08/26 887
411468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절차 시작? 2 그러나 2014/08/26 1,138
411467 아들이 군대에 있는 엄마들.. 2 개똥철학 2014/08/26 1,552
411466 개 때문에 깜짝 놀랐네요-- 6 어휴 2014/08/26 1,651
411465 세월호2-33일) 대조기 무사히 지나고 추석전에 만나요! 17 bluebe.. 2014/08/26 979
411464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어처구니...! 5 불정시 2014/08/26 2,376
411463 근처에 벌이 맴돌때 어떻게해요? 3 ㅇㅇㅇ 2014/08/26 1,157
411462 60~70년대생 가운데 이런 집 주위에 많았나요? 4 엘살라도 2014/08/26 2,584
411461 순대국에 말아먹은 개념 3 인생은츄리닝.. 2014/08/26 1,826
411460 방금 엠비시 리얼스토리 눈 성형피해 봤는데 무섭네요.. 2 무서워 2014/08/26 5,571
411459 멧 데이먼 - 변기물로 아이스버킷 첼린지 1 멋진남자 2014/08/26 1,603
411458 정~말 정말 시원한 이불 패드 좀 알려 주세요 ~~ 8 갱년기 2014/08/26 2,221
411457 한경닷컴 투표 건 18 국민tv에서.. 2014/08/26 1,687
411456 교황은 정치색에 찌들어 한 쪽 편만 드는 불한당 12 조작국가 2014/08/26 1,583
411455 세월호 아이들 구조요청 장난문자라고 한거요 11 .. 2014/08/26 2,273
411454 홈쇼핑,방판에선 비싼 기초화장품이 인터넷에선 헐값인 이유 아시나.. 5 노랑풍선 2014/08/26 6,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