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가 굶고 있다...

...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4-08-26 21:08:11

우리 큰 딸...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지금 광화문 단식장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은 먹었고...퇴근후에 단식에 참여하여 밤샘하고

내일 휴가내고 24시간 단식한답니다.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 아가씨입니다.

저녁을 먹는데

내 아이가 굶고 있으니...밥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누룽지를 끓여...한술 뜨고 말았습니다.

다 큰 아이... 하루쯤 굶어도 상관없는 건강한 아이인데도

엄마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물며 17살...싱싱하고 푸릇한 소년 소녀들.

그 꽃같은 아이들을 잃고 부모가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살 맛이 있겠습니까...

아! 생각하니...또 눈물이 납니다.

그들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지...

아무리 동조 단식을 한들...그 심정을 어떻게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진상규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한이 풀리겠지요.

그러려면...유기족들이 원하는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루빨리!!!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IP : 59.1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14.8.26 9:13 PM (211.36.xxx.186)

    잘 키우셨네요;;; ^^

  • 2. 어제 ..
    '14.8.26 9:22 PM (1.235.xxx.157)

    유가족들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한분씩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 하는시간을 갖던데..
    한 유가족 엄마가 집에 지금 둘째가 초등학생인데 엄마가 여기와 있으니 밥을 제대로 못챙겨줘서 컵라면 같은걸로 때운다고 울먹이시더라고요.
    빨리 해결이 되야 할텐데 유가족분들 지금 여러가지로 너무 힘든거 같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 3.
    '14.8.26 9:23 PM (175.201.xxx.248)

    따님 이쁘네요^^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을 원합니다

  • 4. ...
    '14.8.26 9:24 PM (59.15.xxx.61)

    윗님 말씀 너무 슬프네요.
    그런 애들도 우리가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또 미안하네요.

  • 5. ...
    '14.8.26 9:31 PM (59.15.xxx.61)

    아이 잘키운거 없습니다.
    지가 대한민국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청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 6. 그러게요
    '14.8.26 9:39 PM (211.36.xxx.143)

    유가족들 말씀대로 수사,기소권
    모두 가져와야 진상규명 됩니다

  • 7. 짹여사
    '14.8.26 10:37 PM (223.62.xxx.70)

    따님이 너무 예뻐요. 요즘 젊은이들 정치나 요즘 세상돌아가는것에 무신경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078 분당에 20평대 아파트 뭐가 있을까요? 3 ... 2014/10/15 1,652
426077 청라 살기 어떤가요?? 1 궁금 2014/10/15 2,679
426076 대하구이 소금 안깔고 하면 안되나요? 3 생새우 2014/10/15 5,513
426075 교황님이 강우일 주교님한테 4 ..... 2014/10/15 1,788
426074 현재 미국 거주 or 거주 경험있는 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4 첨처럼만 2014/10/15 1,311
426073 너무 건조해서.. 차 좀 많이 마시려구요. 카페인 없고 달지 않.. 18 임산부 2014/10/15 3,431
426072 근데 의사가 돈 못벌면 과연 누가 의사하려고 할까요.. 34 의사 2014/10/15 5,090
426071 코스트코에 파는 발사믹식초 어떤데 맛있어요? 샐러드에 뿌려 먹.. 6 장보자 2014/10/15 2,793
426070 세수전에 렌즈빼야하나요?? 2 .. 2014/10/15 2,105
426069 학교제출용 2 사망확인서 2014/10/15 1,697
426068 제시카, 디자이너 활동 시동..타일러와 中 행사 참석 수석디자이너.. 2014/10/15 1,441
426067 유럽 갔다왔는데 피부, 머릿결이 더 좋아졌는데요 6 궁금 2014/10/15 3,178
426066 쇼핑몰속 모델 넘 예쁘네요..^^; 14 빨간 단풍나.. 2014/10/15 4,111
426065 살빠짐과 생리 3 2014/10/15 2,819
426064 김밥용 밥에 어떻게 양념해야 맛있나요 16 ? 2014/10/15 7,297
426063 간단한 일품식사 거리 뭐가 있을까요 5 헌드레드 2014/10/15 1,590
426062 햅쌀이라고 적어놓고 묵은 쌀 보내주네요 4 쌀장사가 2014/10/15 1,228
426061 뉴스읽어주는 여자.. 망치부인의 국민수다방 2 생방송 2014/10/15 351
426060 딸의 사주에 들어 있는 대운.. 질문 드릴게요. 11 .. 2014/10/15 5,314
426059 이번 주말 대구에서 결혼하는데 혹시 품앗이 하실분 있으신가요? 26 beginn.. 2014/10/15 3,478
426058 전업주부로서 열심히 사는 삶이란 어떤걸까요.. 11 .... 2014/10/15 2,839
426057 맛없는 쌀, 불리면 나아지나요? 6 2014/10/15 603
426056 직장인대출 금융권별 조건, 핵심내용 이것만 알면됩니다. 후킹박 2014/10/15 521
426055 내 정보 좀 삭제 해 달라고요~~~ ssg+삼성.. 2014/10/15 467
426054 남이 잘못되니까 옆사람들이 행복한가봐요 5 절망 2014/10/15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