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새누리당에 전화했어요

우리모두다함께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4-08-26 12:16:45

도대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ㅠ.ㅠ

여기서 어느 분이 새누리당에 전화하셨다는 글 보고, 저도 전화했어요.

이런 거 처음 해보는지라 떨려서... 전화하기 전에 연습도 했다니까요.

 

전화 연결 잘 안되더라구요.

연결되어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하니, 그쪽에서 한숨을 푹 내쉬면서

"그렇잖아도 그거 때문에 전화가 불통이 돼서... 다른 번호 알려드릴게요~" 하더니만 다른 번호 알려주더라구요.

 

이것들이 귀찮게 해서 포기하게 하려나... 싶어, 다시금 너댓번 다시 전화해서 연결됐네요.

영혼없는 건조한 목소리로 "말씀하세요~"하는 전화받는 이에게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해주세요. 세월호 사건이야 양보해서 사고라고 쳐도, 유민 아버님 돌아가시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책임이 될 겁니다"

한 마디 하고.. 끊었어요.

타닥타닥 소리 나는 걸 보니 키보드 치나 싶긴 한데...

이게 전해지든 아니든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행동할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

아주 작은 힘이지만 ㅠ_ㅠ 의미를 뒀네요.

 

많은 분들이 전화한다는 걸 보니까

괜히 제가 다 위로가 되고 든든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116.122.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4.8.26 12:21 PM (223.62.xxx.124)

    대단하세요,원글님
    전 막 떨려서ᆢ.
    저도 저 대사랑 똑같이 해봐야겠어요.

  • 2. ...
    '14.8.26 12:23 PM (175.223.xxx.242)

    용기있으세요.

    전화거셨던곳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저도 떨리지만 한마디 해볼게요...
    가만히 있으면 국민을 가마니로 아는 인간들이라..

  • 3. .....
    '14.8.26 12:24 PM (223.62.xxx.126)

    용기있는 분이시네요...

  • 4.
    '14.8.26 12:40 PM (203.226.xxx.101)

    용기부러워요
    저도하고싶은데 할수 있을지...

  • 5. @@
    '14.8.26 12:49 PM (119.67.xxx.75)

    다른 분들도 용기 내 보세요.
    처음이라 어렵지 결코 어렵지 않아요.
    더구나 그런곳은 여론을 수렴해야하는 곳이예요.
    국ㅇ신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금 전화 한통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만은 성난 여론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필요도 있습니다.
    용기 내 주세요.

  • 6. 원글님
    '14.8.26 12:57 PM (175.223.xxx.236)

    감사합니다.

  • 7. ...
    '14.8.26 1:00 PM (112.171.xxx.195)

    고맙습니다...

  • 8. 원글님 짝짜짝!
    '14.8.26 3:26 PM (121.176.xxx.96)

    잘하셨어요 영혼없는 건조한 목소리로~ㅎㅎ 님 귀여우세요

  • 9. ...
    '14.8.26 3:35 PM (1.236.xxx.134)

    정말 고맙습니다.

  • 10. ^^;
    '14.8.26 9:38 PM (116.122.xxx.45)

    갓난 아기가 있어서 집회도 한 번도 못 나갔었는데... 이건 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도 진짜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했었는데요, 할만한 거 같아요.
    ^^;;;
    다른 분들도 용기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114 성당 교무금에 관해서요.. 5 .. 2014/10/15 5,819
426113 서울대 나온 과외선생님 3 수학 2014/10/15 2,404
426112 너무 신 귤 활용법 뭐가 있을까요? 4 .. 2014/10/15 1,614
426111 반짝이 들어간 미사보 혹시 보셨어요?성당 다니시는분께 여쭤요. 6 미사보 2014/10/15 2,470
426110 혼자 밥 먹으면서 제일 기분 나빴던 경험 10 ........ 2014/10/15 3,090
426109 키친에이드반죽기 빵만들때만 사용해야되나요? 3 몽쥬 2014/10/15 898
426108 엄마가 보낸 택배가 날 울려요 18 제이 2014/10/15 4,348
426107 위아래가없는 사람 .. 2014/10/15 729
426106 맛없는 냉동만두 처치법 있을까요? 12 .... 2014/10/15 3,051
426105 좀전에 공원에 돈 흘리고 왔는데 1 레이 2014/10/15 886
426104 솔직히 사람두뇌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175 ㅇㅇ 2014/10/15 12,322
426103 리디북스에서 로맨스 쿠폰 이벤트 하나봐요 1 코코망고 2014/10/15 652
426102 쿠진아트 푸드프로세서 사고 싶어요 7 푸드프로세서.. 2014/10/15 2,498
426101 조개가 도로 입을 꼭 닫았어요 (주부고수님들!! 바지락 해감!!.. 4 == 2014/10/15 1,846
426100 법정/테크니컬/의학 등등 스릴러나 미스테리물 추천 부탁드려요 2 태교에안좋을.. 2014/10/15 419
426099 골프장예약은 회원권 가진 사람만 할수있나요? 2 .. 2014/10/15 938
426098 제발 고소득직종 깍아내리지 마세요! 11 우리끼리 이.. 2014/10/15 3,016
426097 특이한 웨딩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평화 2014/10/15 419
426096 대출관련해서 은행담당자가 출장나오는경우도 있나요? 8 담보대출 2014/10/15 2,410
426095 모유수유하다 분유로 바꿀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ㅠ 3 곧 복직 2014/10/15 694
426094 뭘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딘거 1 느린거 2014/10/15 668
426093 썩은이가 빠지고 그자리에 새이가 나오는 꿈요~ 3 궁금 2014/10/15 2,795
426092 정부 ”3주만 버티면”…국감 자료 제출 거부 갈수록 태산 4 세우실 2014/10/15 565
426091 광주비엔날레 다녀오신 분? 1 ** 2014/10/15 485
426090 82쿡 알바들 낚시만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6 알밥소탕 2014/10/15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