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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새누리당에 전화했어요

우리모두다함께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08-26 12:16:45

도대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ㅠ.ㅠ

여기서 어느 분이 새누리당에 전화하셨다는 글 보고, 저도 전화했어요.

이런 거 처음 해보는지라 떨려서... 전화하기 전에 연습도 했다니까요.

 

전화 연결 잘 안되더라구요.

연결되어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하니, 그쪽에서 한숨을 푹 내쉬면서

"그렇잖아도 그거 때문에 전화가 불통이 돼서... 다른 번호 알려드릴게요~" 하더니만 다른 번호 알려주더라구요.

 

이것들이 귀찮게 해서 포기하게 하려나... 싶어, 다시금 너댓번 다시 전화해서 연결됐네요.

영혼없는 건조한 목소리로 "말씀하세요~"하는 전화받는 이에게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해주세요. 세월호 사건이야 양보해서 사고라고 쳐도, 유민 아버님 돌아가시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책임이 될 겁니다"

한 마디 하고.. 끊었어요.

타닥타닥 소리 나는 걸 보니 키보드 치나 싶긴 한데...

이게 전해지든 아니든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행동할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

아주 작은 힘이지만 ㅠ_ㅠ 의미를 뒀네요.

 

많은 분들이 전화한다는 걸 보니까

괜히 제가 다 위로가 되고 든든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116.122.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4.8.26 12:21 PM (223.62.xxx.124)

    대단하세요,원글님
    전 막 떨려서ᆢ.
    저도 저 대사랑 똑같이 해봐야겠어요.

  • 2. ...
    '14.8.26 12:23 PM (175.223.xxx.242)

    용기있으세요.

    전화거셨던곳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저도 떨리지만 한마디 해볼게요...
    가만히 있으면 국민을 가마니로 아는 인간들이라..

  • 3. .....
    '14.8.26 12:24 PM (223.62.xxx.126)

    용기있는 분이시네요...

  • 4.
    '14.8.26 12:40 PM (203.226.xxx.101)

    용기부러워요
    저도하고싶은데 할수 있을지...

  • 5. @@
    '14.8.26 12:49 PM (119.67.xxx.75)

    다른 분들도 용기 내 보세요.
    처음이라 어렵지 결코 어렵지 않아요.
    더구나 그런곳은 여론을 수렴해야하는 곳이예요.
    국ㅇ신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금 전화 한통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만은 성난 여론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필요도 있습니다.
    용기 내 주세요.

  • 6. 원글님
    '14.8.26 12:57 PM (175.223.xxx.236)

    감사합니다.

  • 7. ...
    '14.8.26 1:00 PM (112.171.xxx.195)

    고맙습니다...

  • 8. 원글님 짝짜짝!
    '14.8.26 3:26 PM (121.176.xxx.96)

    잘하셨어요 영혼없는 건조한 목소리로~ㅎㅎ 님 귀여우세요

  • 9. ...
    '14.8.26 3:35 PM (1.236.xxx.134)

    정말 고맙습니다.

  • 10. ^^;
    '14.8.26 9:38 PM (116.122.xxx.45)

    갓난 아기가 있어서 집회도 한 번도 못 나갔었는데... 이건 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도 진짜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했었는데요, 할만한 거 같아요.
    ^^;;;
    다른 분들도 용기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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