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가 한글을 너무 힘들어해요...스트레스 받고, 문자 구별을 못해요
1. 5살이니
'14.8.26 11:59 AM (121.136.xxx.180)5살이니 힘들지요
6살때 해도 안늦어요
스스로 깨치기도 하고요2. 음..
'14.8.26 11:59 AM (182.226.xxx.120)그냥 두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도 두살어린 동생보다 더 한글 모르는것 같더니, 6살때 어린이집 보내놓으니까 1주일만에 한글떼고 책 읽더라구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게 하면 좀있다 금방 할지도 몰라요^^3. ㅠㅠ
'14.8.26 12:00 PM (222.110.xxx.87)낚시죠?
낚시라고 해주세요. 늦어도 7세 말 되면 다 알아서하는데....
한글일찍뗴는데 무슨 목적이 있으신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 그 영향 다 가요ㅠㅠ
저 1학년 엄마에요.4. ㅡ
'14.8.26 12:01 PM (1.226.xxx.165)죄송해요 다른 개월느린 아이들 다 한글 떼가니.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저희딸이 개월수가 빠른데 유치원에서 하는 한글도 너무 너무 싫대요.. 한글 자체 문자 인식하는 자체를 너무 싫어해요 책이나 그림 이미지는 다 좋아해요
5. ㅇㄹ
'14.8.26 12:01 PM (211.237.xxx.35)내버려두세요. 나중에 어린이집 유치원 가거나 하면 저절로 깨치게 됩니다.
오래된 얘기지만 저희 아이도 다섯살때 못읽더니 6살 되니까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잘 읽더군요.6. 6살맘
'14.8.26 12:02 PM (125.133.xxx.25)6살 중반에 대략 반 정도의 아이들이 글을 읽더라고요.
나머지 반은 7살에 읽는 것 같고...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하게 보지 마세요..7. 그냥
'14.8.26 12:03 PM (122.40.xxx.41)두세요.그러다 관심 보일때 하면 금방입니다.
벌써 질리게 할 이유가 없어요
비교만 안하면요8. ...
'14.8.26 12:03 PM (211.197.xxx.90)애가 잘 받아들여야 가르치는 거지, 남의 애가
한다고 애가 싫다는걸 가르쳐 뭐하겠습니까. 사교육 파행이 중고생만 말하는게 아니에요. 유아 사교육도 전쟁통이에요...9. ~~
'14.8.26 12:09 PM (58.140.xxx.162)자기는 아직 궁금하지도 않은 걸
유치원에서 어거지로 하니까
당연히 싫겠지요ㅠㅠ
고맘 때는 그림으로 배우는 게 훨씬 더 많고 좋은데..10. 다름
'14.8.26 12:09 PM (1.226.xxx.165)다른 아이들이랑 비교가 문제인데 너무 뛰어난 아이들이 많네요. 어떤 아이는 알려주면 바로바로 인식하는데 저희아니는 알려줘도 기억을 못하는것 같아 좀 속상하네요
11. 당장
'14.8.26 12:09 PM (190.114.xxx.117)당장 그만두셔요 그 어린 애를 스트레스 받게 하다니 나중에 후회할거요
12. 샬랄라
'14.8.26 12:10 PM (218.50.xxx.42)아이 한글 공부보다 급한 것이 부모 공부인 것 같습니다.
이정도도 스스로 해결을 못하시면 공부하세요.
공부하시면 자신감이 생깁니다.13. 1학년맘
'14.8.26 12:11 PM (222.110.xxx.87)저 그런식으로 엄마때문에 학습에 질려서 공부 안쳐다보는 애들 많이 봤어요.
그런건 남이야기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이미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정말 잘못가고 있는거에요.
잘 해봤자 사십몇개월 산 아이일뿐인데,
글 읽고 안읽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그냥 책을 좋아한다면 그림잘 보고, 표현잘하고, 엄마아빠와 애착관계좋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줄만 알면 그 나이에서 정말 할일 다하고 그보다 더 이쁠수 없는거에요.
엄마가 한글 스트레스 주던안주던,
결국 똑같은 시기에 깨우치게 됩니다.
그 모든건 공염불, 아이와의 관계망치는 일밖에 안된다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14. 샬랄라
'14.8.26 12:12 PM (218.50.xxx.42)기억력은 많은 능력 중 하나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 속에 있는 기억력보다 더 중요한 창의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15. minss007
'14.8.26 12:13 PM (223.62.xxx.113)아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16. ..........
'14.8.26 12:15 PM (14.48.xxx.159)그 급한 기저귀도 서양권애들은 4-5살 까지도 본인이 하고싶어하면 채우더라구요~~~오히려 빨리 떼면 애 성격 나빠진다구요~~~ 배변훈련도 그정도인데 글 읽는거 정도야 뭐가 문제겠어요~~~
17. 저랑
'14.8.26 12:16 PM (1.226.xxx.165)저랑 애착관계도 좋고 밝고 친구들과 사이도 넘 좋고 배려도 잘 하는 아이에요. 다만 유치원에서 하는 한글 게임이나 한글 수업에 어려워하고 재미없다 스트레스 받아하니 그게 제일 문제에요 한글 자체를 너무 어려워하고 인식하기 힘들어 하니까 제가 봐도 걱정인거에요. 지금 당장 못해서가 아니라..
18. 당장
'14.8.26 12:16 PM (211.208.xxx.239)그만두세요. 지금 분명 아이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할텐데 엄마의 조급증 때문에 애 인생 망가져요.
길게 보세요. 제발!19. ~~
'14.8.26 12:16 PM (58.140.xxx.162)만으로 5세에서 6세까지 정말 해야 할 거는요,
동화 듣고 감정이입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거예요.
이야기 지어내서 얘기하는 거 하고요.
7세에 글자 배우기 시작하면서
이 능력이 감퇴하기 때문에
이 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지 못하면
그 수준에서 평생 가는 거지요.
한글만 잘 읽고 쓴다고 국어 잘 하는 건 아니잖아요.20. 대체
'14.8.26 12:17 PM (61.109.xxx.79)어느 유치원이 5세아이들 한글공부를 시키나요?
유치원은 한글교육 안시키는걸로 아는대요21. ..
'14.8.26 12:17 PM (116.36.xxx.170)에궁 엄마가 마음다스리는 공부 부터 하세요...
애가 질려서 안하게 될 가능성이 많이 보여요..
그리고 머리좋아도 문자인지가 조금 느린 아이도 있어요..
그런아이는 7살 반에서야 깨치는 애도 있어요.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 반에서 일등이예요.
아이들의 발달은 다 속도가 달라요.
초등1학년 가서도 그러지면 발달센터가시구요.
간혹 시지각에 문제있는 경우도 있어요.
조금 기다리는 법 마음 내려놓는 법 배우세요.22. ~~
'14.8.26 12:20 PM (58.140.xxx.162)애고.., 원글님 댓글 보니
유치원이 문제네요.
아이가 뭐가 아쉬워서 벌써부터 급우들에게 열등감 느끼고 살아야 하나요..ㅠㅠ
저라면 놀이 위주의 유치원으로 당장 바꾸겠어요.
듣기로는
미술 위주로 하는 데도 있다던데요.
당장 자리가 안 나더라도
기다리는 동안 유치원 쉬게 하고요!23. 1학년맘
'14.8.26 12:22 PM (222.110.xxx.87)인지 학습을 위주로하는 유치원에 보내신 모양이시네요.
보통 5세에는 한글 가르치는 유치원 잘 없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유치원이 미친거지, 딸아이가 비정상이 아닙니다.
유치원에서 한글, 학습 재미없다고 하시면,
모든게 다 재밌을수 없다고
못해도 괜찮다고 끊임없이 말해주세요.
대신 우리 딸은 그림잘그리고 놀이터에서 잘 놀고.밥잘먹고 이쁘잖아~ 하면서요.
선생님한테도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니, 너무 성과지향적인 수업은 자제해달라고 하던지, 상담신청 한번 해보세요.24. 그러네요
'14.8.26 12:24 PM (122.40.xxx.41)얼른 바꾸세요
엄마가 비교안해도
애 스트레스가 말도못할듯 해요25. ..
'14.8.26 12:25 PM (182.221.xxx.199)첫째인가요? 첫아이는 엄마가 조급도 하고 주변이랑 비교가 제일 무서운거죠.저희 큰애때 딱 그랬어요.저는 너무너무 제 욕심대로 안되니까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한글 학습지중 책읽으면서 하는 한글(너무 오래전이라 회사도 가물가물)을 천천히 시켰는데 어느날 까막눈을 면했네요.근데 작은애는 초등 들어갈때 지 이름밖에 못 썼어요.첫날 알림장을 거의 그려온것도 신기방기.ㅋ
여유를 가지고 용기를 주세요.둘째 키우는 여유심으로 울 첫애를 키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아마 두고두고 제 육아의 오점으로 남을듯26. 너무하오
'14.8.26 12:26 PM (183.98.xxx.102)아이에게 정신적인 테러지요
독일은 8세 전에 글 가르치는데 금지되어있다잖아요
엄마욕심으로 아이 힘들게 말고 눈 마주치고 놀아줘요. 글 가르칠 시간에 책 하나 더 읽어주시구요
요즘 애들 정말 불쌍해요....27. 애둘맘
'14.8.26 12:28 PM (175.223.xxx.95)유치원을 옮기세요..
엄마가 그리 휘둘려서 어째요..ㅜㅜ
주위에서 들은대로 아이키우실거예요??
내 아이의 개성과 관심을 봐주세요..
저도 일곱살 다섯살 아이엄마지만,
큰아이도 제가 먼저 서둘러서 시키지 않았어요~
지금 한글은 다 떼지 못했지만,
과학실험, 원리 너무 좋아하고 어떤 현상에대한 이유까지 설명할줄알아요..
내아이의 개성을 존중해주세요..28. 1학년맘
'14.8.26 12:29 PM (1.226.xxx.165)1학년맘님 그렇게 말해줘야겠네요 너무 와닿아요.
4세에도 한글 알려주는 어린이집도 많고. 대다수유치원에 5세는 한글 수업 한두타임씩 거의다 있더라구요.. 이야기 율동 노래 영어동요 클레이 이런것들을 좋아하고, 이해력도 있고 눈썰미나 틀린부분 찾기도 잘하는데 문자인식을 힘들어해요.29. 경험담
'14.8.26 12:30 PM (223.62.xxx.72)3세에 한글 떼고 영재 소리 듣던 사람인데요. 책은 무지 많이 읽긴 했지만 별 대단한거 없어요. 대학도 스카이 아래급 나왔구요. 오히려 전 살아보니 문자 일찍 배운 애들이 상상력이나 창의성 발달이 별로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서 저희 애는 아무것도 안 가르츠고 있어요. 그래서 몰라도 괜찮다 딴거하거 놀자 하니 애도 별 스트레스는 없구요.
30. 그리고
'14.8.26 12:32 PM (223.62.xxx.72)원래 그 나이땐 통문자로 익히는게 보통이에요. 자모조합은 7세 되면 할거에요
31. ......
'14.8.26 12:35 PM (223.62.xxx.126)-_-;
32. ...
'14.8.26 12:37 PM (1.244.xxx.50)다알아도 내아이 일이되고
한번씩 옆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이성을 잃고 멘붕오는게 엄마같아요.
정답은..
아이마다 때가 있고..그것을 부모가 잘 알고 적기에 자극을 주는 거란거
원글님도 아시죠.
그리고 님아이는 지금은 때가 아닌것일 뿐입니다.
굳이 본인이 싫다고 까지 하는데 가르치는건 아닌거죠.
그 때란건 몇달후일지 6세, 7세 일지 모르지만..
요즘애들은 다들 빨라서 학교가기전엔 다 잘하게 되는거 같더군요.
중심 잘잡으세요.33. 걱정마세요.
'14.8.26 12:45 PM (112.150.xxx.5)제 아이가 말이 늦더니 문자 깨우치는 것도 늦어서 그냥 놔두다가 7살때 학교는 가야하니 (ㅠㅠ) 본격적으로 가르쳤어요.
그래도 1학년때 받아쓰기 거의 백점이었고 지금 공부도 잘해요.
원글님이 말하는 한글수업이 자음모음 결합해서 한글을 배우는 방식인데요,
그 나이에는 힘들어요.
5살에 한글을 깨우친다고 공부를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해력이 더 높은 것도 아니더군요.
아이 언어 발달이 조금 빠르거나 엄마가 애 잡은 케이스죠.34. 은짱호짱
'14.8.26 12:57 PM (112.162.xxx.61)길게보세요
한글 몇달 빨리 뗐다고 그애 인생에 성적에 그닥 도움되는건 없어요35. ff
'14.8.26 12:57 PM (182.221.xxx.59)요새 애들 너무 빨리 시켜요.
4,5살에 벌써 한글 들어가니 귀 얇은 엄마들은 불안하긴 할거에요.
하지만 불변의 진리는 한글 빨리 깨우치는것과 공부와는 상관 관계가 거의 없다는거에요.
애가 흥미를 느낀다면 놀이식으로 접근해도 될 나이지만 싫어한다면 뭐하러 스트레스를 주나요.
전 좀 나이가 있는 엄마라 그런지 굳이 어려서 미리 시키고 싶진 않더군요.36. 그러다가
'14.8.26 1:20 PM (121.176.xxx.96)애가 트라우마 생겨서 정신적으로 더 싫어하게 되요 우리 애도 8살 초등 입학 두달 전에 가르켰더니 자연스레 받아 들여서 쉽게 넘어갔어요 5살을..헉..입니다.남은 남,우리 애는 우리 애
37. 희망이2561
'14.8.26 2:12 PM (121.147.xxx.42)지금은 엄마가 동화책 많이 많이 읽어 주는게 정말이지 가장 좋아요.
38. 한성댁
'14.8.26 5:05 PM (58.37.xxx.65)벌써부터 비교하시면 어째요.
제 아이들도 7살에 한글 뗐어요.
중국에 살아서 현지 유치원 다녔고, 말도 중국어 쓰는 애들인데, 사스가 돌면서 몇 달 한국 유치원 보냈거든요.
그 때 유치원 선생님이 제게 전화해서 다른 애들 다 아는데 어찌할거냐 묻더군요.
일단 한글 선생님을 붙여 공부를 시킬까요 했더니, 어차피 돌아갈 아이니 그냥 두라해서 안시켰는데, 두 달 유치원 다니면서 다 뗐더라구요.
그 때 5살이던 둘째는 아예 모르고 중국에 돌아왔구요.
근데 둘째도 7살 되더니 지 누나 옆에서 책보며 뗐어요.
그렇다고 제가 ㄱ, ㄴ, 이런 거 가르쳐 본 적 없는데 통문자로 떼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 알았어요, 때가 있다구요.
주변 엄마들과 만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책 많이 읽어 주세요.39. .....
'14.8.26 8:17 PM (223.62.xxx.102)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ㅜㅠ
다섯살이면 세상에 태어난지 3-4년밖에 안된앤데 한글까지 정확히 알아야 되나요40. ㅁㅇ
'14.8.28 1:13 AM (121.125.xxx.110)제 조카 6살인데,,,한글 한글자도 모릅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애들 발달이 다 똑같은게 아니에요.
지금 잘하는 애들, 어느순간가면 역전되는 경우 허다해요.
조급해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로 글배우는거 더 싫어할수있어요.41. ...
'14.8.28 4:24 PM (175.223.xxx.105)저희딸 생일 늦은 6세인데 5세초반에 한글나라시키다가 애가 색깔보고 때려 맞추고 검은글씨 들어가니 다틀리는거보구 끊어버렸어요. 때가 있겠다 싶어서요. 저는 어릴때 발달이빨라서 오세때 이미 혼자서 다뗐는데 그래서 좀 속상하기도했지만 기다려주기로 했어요.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름도 못쓴다고 살살 달래서 가르쳐주셔서 이제 이름만 쓰네요.
저는 올해말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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