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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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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속안썩이는 사춘기 자녀는 없는건가요

re 조회수 : 4,812
작성일 : 2014-08-25 13:01:08

아는 집아이 공부를 무척 잘하는데

아이가 순딩이고 말이 없다보니까

 

주위에 시기 질투하는 조금 거친아이들이

이유없이 은따나 뒷다마 까고

'얘,그거 만지지마' 그러면서

마음 상하는 소리 많이 듣고

 

이집 엄마는 잠이안온다고..

 

공부를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착하면 착한대로 못되면 못된대로

 

정녕 없단 말인가요?

속 안썩이는 자녀는?

 

혹 아이가 과고 영재고등 명문고 다니고

사회성도 좋은 자녀를 둔 부모는

무슨 걱정을 할까요
IP : 210.220.xxx.1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없는사람없겠죠
    '14.8.25 1:09 PM (220.86.xxx.131)

    아들이 과고 조기졸업하고 명문대 다니는데요.
    사회성이 너무 좋아서 집을 안들어옵니다.

  • 2.
    '14.8.25 1:10 PM (175.223.xxx.130)

    그때 안 썩이면 다 커서 막나갈지도 모릅니다.
    뇌가 변하고 호르몬 불안정하고 그렇다는데 할 수 없죠.
    ㅠㅠ

  • 3. ㅇㄹ
    '14.8.25 1:20 PM (211.237.xxx.35)

    있죠. 근데 우리 아이가 사춘긴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요..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잖아요.
    사춘기 자녀들때문에 속상한 분들도 많을텐데 굳이 뭐하러 그런말을 하겠어요.
    우리 아이는 사춘기 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하게 잘 지내요.이래봤자
    지랄 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나이들어 사춘기 올수도 있고 그게 더 문제다 이런말만 들을테고
    눈치도 없냐 그런말 뭐하러 하냐 이런 소리나 들을테니..

  • 4.
    '14.8.25 1:23 PM (203.226.xxx.203)

    있긴 해요
    제 막내동생
    완전 갓난 애기 때부터 애가 새벽에 잠을 너무 푹 자서 억지로 깨워서 모유 먹이고 다시 재우면 또 바로 자고
    아침 일찍 새벽에 혼자 일어나면 울지도 않고 모빌 보고있고 하도 허부적 대서 기저귀 다 벗겨지는데도 웃고 있고

    그러더니 그 성격 고대로 커서 사춘기 때도 하하호호 엄마 아빠랑 셋이 여행 다니고 양옆에 엄마 손 아빠 손 하나씩 잡고 다니고 그랬는데
    공부도 아주 잘했거든요 교우 관계도 좋고 그러니까 속 썩이는 게 하나도 없었죠
    지금도 그 성격 고대로 남편이랑 아주 잘 살아요
    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 난 사춘이가 없었어 늘 아빠 엄마가 너무 좋았거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런 애는 백명 아니 천명 중 하나 있을까 말까
    심지어 제 동생은 우리 세 자매 중에 제일 건강해요
    자랄 때부터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심지어 생리통도;;없다고ㅋ

    아빠 엄마는 아직도 막내 동생 보면 눈에 하트가 뿅뿅
    아빠 엄마 힘든 시기에 하늘에서 보내준 선물이라고ㅋ
    전 예민 대마왕이라 부모님이랑 트러블 많았는데 제 아들도 저를 똑 닮아서 요즘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

  • 5. 별빛속에
    '14.8.25 1:27 PM (175.212.xxx.97)

    맨 윗님 ㅋㅋㅋ 죄송해요. 심각한것 같은데 웃겨셔요...

  • 6. ....
    '14.8.25 1:31 PM (121.160.xxx.196)

    제가 못지리일까요?
    우리애 속 안썩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원글 읽어보니 공부를 못하니 속 썩히고 있는거네요.

  • 7. ..
    '14.8.25 1:39 PM (211.176.xxx.46)

    일방적인 피해자인 사춘기 자녀까지 싸잡아 골칫거리로 여기면 곤란할 것 같구요. 그런 자녀는 사회구조적 문제의 피해자이니,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구요. 잘난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건 학교정책이 달라져야 하는 문제이고 복지정책이 더 강화되어야 하는 문제죠. 그걸 피해자 개인의 문제로 돌리면 곤란하다는 것. 자기 존재가 불안하니까 잘나가는 사람을 엎어뜨려서 심리적 안정을 이루려고 하는 거죠. 가해자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거구요.

    청소년기는 부모와 대등해지려고 발버둥치는 기간이라서 갈등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위법행위 저지르지 않는 한 자유롭게 두는 게 상책이죠. 조언 구하면 조언해주구요. 어차피 좋은 말은 차고 넘침.

  • 8.
    '14.8.25 1:4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그 시기를 거치면서 겪게 되는 사회, 문화적인 성장 과정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아이 성격이나 인성은 백프로 저한테 주어진 숙제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인 제가 변하고 잘하려 노력하니까 아이들도 변하네요..

  • 9. XX총량의 법칙 아시잖아요?
    '14.8.25 1:46 PM (182.226.xxx.93)

    사춘기 때 속 하낫도 안 썩여 정말 너 때문에 산다를 입에 달고 살았더니만. 좋은 대학 들어가고 부터 눈에 뵈는 게 없어졌는지 오만 속 다 썩입디다. 하다 못해 입술에 피어싱 까지 ㅠㅠ.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조금 정을 떼는 게 좋을거에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려니 생각하시고 엄마도 독립 준비하세요.

  • 10. ...
    '14.8.25 1:49 PM (118.221.xxx.62)

    부모맘이란게 뭐든 걱정스러운거죠
    100프로 좋기만 한 아이가 있나요

  • 11. ..
    '14.8.25 1:53 PM (211.176.xxx.46)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고 좋은 사회성을 가지고 있어도 시기와 질투에 치여 일찍 생을 마감하기 딱 좋습니다. 존 레논도 결국 한 사람의 총질에 의해 사망했죠. 그 살인범 빼고 모든 사람들이 존 레논을 좋아했어도 그런 식으로 사람이 죽을 수 있는 겁니다.

    학업성적 하나로 사람을 줄 세우는 문화를 교정해야 하는 거죠. 그런다고 내 자식이 내 뜻대로 되면 다행인데, 되지도 않는데 무리를 하니 서로 갑갑한 거죠.

    자식 입장에서는 과학고, 외국어고 운운 하는 부모가 속썩이는 사람이죠. 자식 입장에서는 '당신들 보고 의사, 변호사 부모 운운 하면 좋겠냐'는 소리 나오는 거죠. 부모 논리대로 자식이 되받아칠 수 있다는 것. '나처럼 되지 않으려면 학업 성적이 중요하다'고 변명하는 부모도 있는데, 그래봐야 본인들도 똑같은 소리 듣고 그런 어른이 된 거임.

    부모는 자식이 자신의 적성을 잘 찾도록 이끌어서 그걸로 밥먹고 살게 하는 게 유일한 사명이죠. 수학 점수에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수학 잘 할 아이는 이미 잘 하고 있음.

  • 12. 한마디
    '14.8.25 2:16 PM (118.220.xxx.190)

    사춘기는 무사히 잘지나가고 있습니다.

  • 13. 어릴때..
    '14.8.25 3:06 PM (118.32.xxx.150)

    안된다 소리를 많이 듣고자라면 사춘기때 터진다고 해요. 어릴때부터 애들 하고싶은거 존중해주면 사춘기 무난하게 넘긴다고 어느 강연에 들었어요.
    요즘 엄마들이 애스케줄까지 다짜주잖아요.

  • 14. ...
    '14.8.25 5:02 PM (121.143.xxx.88)

    사춘기때 속 안썩이고 나중에 비딱해 있는 자녀라면
    사춘기때 제대로 속 썩더라도 나중 철든 자녀가 훨씬 낫습니다.
    물론 사춘기때도 나중도 속 안썩이는 자녀라... 뭐 운이겠죠.

  • 15. 사춘기
    '14.8.25 6:12 PM (121.177.xxx.96)

    는 자신의 에너지를 한계까지 밀어부치는 시기래요

    기센 엄마 에게 꾹 눌려 착한 아들로 살면 그게 언젠가는 폭발한대요
    주로 40대 사추기가 와서
    엄마보다 상대적으로 만만한 아내에게 표현하는거지요

    그럼 시어머니 어릴때 착했네 어쨌네 하죠
    사춘기에 속 썩이는것은 좋은거라고 해요
    그만큼 엄마에 대한 신뢰가 있으니까요
    속썩여도 날 사랑해주는 엄마 그 엄마랑 한계까지 가보고.음..이정도면 된것 같아
    세상으로 나아가 독립하는 준비기간이라고 해요

  • 16. 183.102님
    '14.8.25 11:21 PM (39.112.xxx.67)

    명언이십니다.
    저도 아이 키우면서 저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하니 좀 수월해 지더군요.
    부모 성격따라 문제아일수도 아닐수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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