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 먹는데 앞에서 오줌 누는 사람들 본적 있으세요

jkl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4-08-24 12:11:54

저 아랫글 댓글에서 야외에서 오줌 누는 사람들 보니 생각이 나네요 

얼마전에 간 식당이 마당이 잔디에요 원하는 곳에 자리 잡으면 차려진 상이 와요 옆에는 한강이 흐르고 운치가 좋더군요

근데 옆 테이블 애들이 우리 옆에서 정신 사납게 놀길래 딴 데 가서 놀아라 했죠

어른들은 애들 신경 안 쓰고 자기네들 논다고 정신 없네요

근데 거기 남자 어른들이 제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저기 담장으로 가서 오줌을 누는 거에요

밥 먹으면서 오줌 누는 남자 뒷모습을 보긴 처음이었어요 세 번을 그러더군요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었어요 보이니깐요

노상방뇨 하는 건 많이 보긴 했는데 이건 또 느낌이 다르데요  그 사람들 자리 바로 옆이 식당 건물이었는데 거기 들어가는게 귀찮았나봐요

담장이나 건물 화장실이나 거리도 비슷할거 같던데... 저 비롯해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IP : 218.48.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4 12:17 PM (220.78.xxx.239)

    어릴때 엄마들이 아들이고 급하고 귀찮다고 그냥 길거리에서 고추 보이게 싸게 하면 그게 잘못된 행동인걸 모른채 어른으로 자랄 확률이 크데요
    그래서 어른 되도 저 모양이라고..

  • 2. 플럼스카페
    '14.8.24 12:31 PM (211.36.xxx.90)

    아이도 좀 그런데 어른이...비위상해요 ㅠㅠ

  • 3. 저는요
    '14.8.24 12:36 PM (222.119.xxx.240)

    우리아파트에서 아침 11시쯤 어떤남자가 그러고 있는걸 봤어요
    이년전쯤 글 올린거 같은데 그때 덧글이 생각보다 우호적이어서 놀랬던 적이..
    최근엔 그런적 없는데..전 남아나 여아나 어릴때부터 무조건 좀 하의 입혀놓고 화장실에서 일보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4. ...
    '14.8.24 12:41 PM (14.53.xxx.156)

    밤에 아파트 분리수거 창고에 버리러 가다 제가 사는 동 담벼락에 쉬하는 젊은사람 정면으로
    마주친적 있어요.. 거리 2미터도 안되게;;

  • 5. jkl
    '14.8.24 1:59 PM (218.48.xxx.36)

    비싼 식당이었는데 맛은 별로고 애들 때메 짜증 나고 남자들 오줌 철철 누는 거나 보고...
    여자들은 왜 말리지도 않았는지... 저같으면 당연히 말렸을 텐데 말이에요
    오줌 누는 사람들 중엔 대놓고 누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인적 드문 곳에서 누던데
    밥 먹는 사람들 앞에서 눌 생각을 어떻게 하는 건지
    삼사십대 어른이면 아무리 본데 없이 자랐어도 그 정도 개념은 가지고있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 6. 분당 탄천변에서
    '14.8.24 3:09 PM (59.11.xxx.80)

    벚꽃흐드러지게 필때 친구랑 천변 잔디밭주변 벤치에 앉아 있는데 사이클 동호회인지 남자들이 무더기로 쫄바지입고 내리더니 우리바로앞에서 등을 지고 단체로 오둠을 철철 싸더군요
    거기 피크닉 나와 도시락 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 7. dma
    '14.8.24 4:14 PM (223.62.xxx.85)

    저도 딸. 아들 다 키우는데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 남자는 편하다고 아무대서나 고추만 쏙 내놓고 컵이고 음료수통이고 쉬야시켜요.
    왠만큼 큰 애들도 아무대서나 쉬하라고 시키고요.
    화장실이 없는 곳이면 좀 이해가 갈까 최근에도 조금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는데도 건물 벽에다가 쉬를 시키는 어떤 젊은 엄마보고 너무 황당하고 불쾌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거보고 정말 공중도덕이 빵점이구나.. 아무 기둥에나 찍찍 갈겨놓는 개와 다를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94 박복한 한국 12 ...., 2014/11/24 2,239
438293 이런것도 신끼가 좀 있는건가요? 5 jy 2014/11/24 2,882
438292 교통카드안찍히는데 가방에서 절대 안꺼내는 분들 심리가 뭘까요 4 할주머니 2014/11/24 2,200
438291 (스포)인터스텔라 이해안되는 점 2 인터스텔라 2014/11/24 1,800
438290 예쁜 블로거 보니까 주눅 드네요.. 32 2014/11/24 21,004
438289 이 카멜코트 어때요? 1 롱코트에요 .. 2014/11/24 1,941
438288 오늘 호세까레라스 공연 다녀오신분께 질문있어요 2 호세까레라스.. 2014/11/24 1,085
438287 잔소리 쟁이 남편.. 2 ... 2014/11/24 953
438286 당·정, 세월호 ‘국가 책임’ 회피하려…배상 아닌 ‘보상’ 가닥.. 4 샬랄라 2014/11/24 492
438285 주변에 뉴욕만 계속 다니시는분있나요? 7 해외여행 2014/11/24 1,947
438284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리 중인데 6 멍이 들었어.. 2014/11/24 2,505
438283 신문도 추천해주세요 4 ........ 2014/11/24 627
438282 저 미쳤어요 ㅜㅜ 9 멘붕 2014/11/24 3,293
438281 사람관계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 ... 54 유통기한 2014/11/24 16,580
438280 히트레시피에 날콩가루가 뭐죠? 2 2014/11/24 1,039
438279 어머니의 성형 부작용.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6 이런일이 2014/11/24 4,456
438278 갑자기 청국장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요 2 청국장 2014/11/24 727
438277 12인용 식기세척기, 싱크대 위로 설치해 보신 분 계세요? 6 생각중 2014/11/24 3,295
438276 영어 좀 봐주세요 10 ... 2014/11/23 997
438275 싯다르타(헤르만 헷세) 읽는 중이에요 10 책 읽는중 2014/11/23 1,526
438274 애가 감기라 입맛이 없는데 식비가 후덜덜 드네요 17 무슨애가 2014/11/23 3,013
438273 혼인빙자간음죄가 폐지된 줄 10 아직도 2014/11/23 3,052
438272 에어쿠션같은거 추천좀해주세요 5 o 2014/11/23 1,652
438271 아이패드 에어2 4 가능할까요 2014/11/23 892
438270 캐나다産 구스다운? "또 낚이셨군요" 샬랄라 2014/11/23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