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물농장 방송을 보고 너무나 놀라고 충격적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보신탕 이라는 음식문화에 대해서 찬반 논쟁이 늘 있어왔지만 저는 먹는 사람들의 기호를 존중해서 그다지 꼭
반대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었습니다.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도축업자들의 도축 현장과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건 사람도 아니라 사이코패스들 같았어요.
저런 사람들을 만든게 보신탕이란 문화 때문이란 생각이 드니까 더더욱 반대해야겠다 싶었지요.
개를 하나의 고기로만 볼뿐,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학대하고 고문해서 죽이고 음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쓰레기를 먹으라
고 주고 개를 잡다가 개가 무서워서 자기 손을 물었더니 화가 나서 삽으로 때렸다느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해요.
너무 끔찍하게 무서웠어요.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람들한테도 자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개를 잡을때처럼 폭력을 행사할지도 모르잖아요.
내가 생각없이 먹는 그 음식때문에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여기에 소나 돼지들을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적어도 그네들은 개들처럼 고기가 질겨진다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맞는 일은 없잖아요.
개들처럼 불법 도축장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오토바이에 매달려 피투성이 될때까지 끌려 다니다 죽는 일도 없습니다.
목매달아서 죽을때까지 맞는일도 없지요.
왜 개들만 이렇게 학대를 받는걸까요..
지구상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주고 충성을 바치는 동물인데...ㅠㅠ
너무 가슴아프고 인간이라는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보신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오늘 방송한 동물농장을 꼭 한번 보아주세요.
이걸 보고도 계속 드시고 싶으신지....
이런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합법적인 도축현장에서 잡은거라면 몰라도 불법으로 잡는데가 훨씬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드시는 분들의 기호를 무시하는건 아니에요.오해하지 마시기를...
오늘은 참 마음이 무거운 하루가 될것 같네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