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제부터 보신탕이란 음식문화를 반대하겠습니다.

...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4-08-24 11:38:42

오늘 동물농장 방송을 보고 너무나 놀라고 충격적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보신탕 이라는 음식문화에 대해서 찬반 논쟁이 늘 있어왔지만 저는 먹는 사람들의 기호를 존중해서 그다지 꼭

반대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었습니다.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도축업자들의 도축 현장과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건 사람도 아니라 사이코패스들 같았어요.

저런 사람들을 만든게 보신탕이란 문화 때문이란 생각이 드니까 더더욱 반대해야겠다 싶었지요.

개를 하나의 고기로만 볼뿐,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학대하고 고문해서 죽이고 음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쓰레기를 먹으라

고 주고 개를 잡다가 개가 무서워서 자기 손을 물었더니 화가 나서 삽으로 때렸다느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해요.

너무 끔찍하게 무서웠어요.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람들한테도 자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개를 잡을때처럼 폭력을 행사할지도 모르잖아요.

내가 생각없이 먹는 그 음식때문에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여기에 소나 돼지들을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적어도 그네들은 개들처럼 고기가 질겨진다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맞는 일은 없잖아요.

개들처럼 불법 도축장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오토바이에 매달려 피투성이 될때까지 끌려 다니다 죽는 일도 없습니다.

목매달아서 죽을때까지 맞는일도 없지요.

왜 개들만 이렇게 학대를 받는걸까요..

지구상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주고 충성을 바치는 동물인데...ㅠㅠ

너무 가슴아프고 인간이라는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보신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오늘 방송한 동물농장을 꼭 한번 보아주세요.

이걸 보고도 계속 드시고 싶으신지....

이런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합법적인 도축현장에서 잡은거라면 몰라도 불법으로 잡는데가 훨씬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드시는 분들의 기호를 무시하는건 아니에요.오해하지 마시기를...

오늘은 참 마음이 무거운 하루가 될것 같네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IP : 14.33.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8.24 11:44 AM (201.255.xxx.94)

    이번 주 동물농장도 패스해야겠어요.
    제가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인데 가슴 아파서 어떻게 봅니까?

  • 2. ...
    '14.8.24 11:44 AM (59.15.xxx.61)

    저는 원래 안먹고 먹어본 적도 없지만
    오늘 동물농장 정말 눈물 많이 났습니다.
    시추 푸들같은 애완견이 있는 것도 충격입니다.

  • 3. ..
    '14.8.24 11:50 AM (210.207.xxx.91)

    오늘 동물농장 백구편 보다가 너무 끔찍해서 실눈 뜨고 봤어요.

    철망에 있는 강아지들 너무 불쌍해서 눈물 찔끔하며 인간같지도 않는 도축업자 말하는것 보니

    완전 싸이코패스~정말 인간들이 제일 잔인해요 ㅠㅠ

  • 4. ..
    '14.8.24 12:33 PM (175.201.xxx.38)

    개고기 먹고 힘 난다고 좋다는 인간들 그게 항생제 때문인지도 모르고 어휴.
    더구나 요새는 유기견들도 보신탕으로 빼돌리는 사례가 많은데 그 개들 태반이 어릴 때부터 예방접종에 아파서 버려진 개들도 많아요.
    여름철에 시골 개들 하룻밤 사이에 싹쓸이 해가는 수준만 봐도 보신탕 문화 해대는 것 보면 어이가 가출이죠.
    무슨 대단한 음식 문화라고 남의 집 개까지 훔쳐다가 퍼먹질 않나.

  • 5. 잔인한
    '14.8.24 1:03 PM (14.32.xxx.157)

    큰개들은 옛날엔 식용으로 키웠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시대도 변했는데.
    더욱 잔인한건 반려견으로 키우는 소형견을 팔기위해 평생 새끼를 뽑고 늙어서 더이상 출산이 불가하니 그 작은 개들조차 보신탕용으로 팔았다는거죠.
    저희도 지난주에 친정에서 키우던 백구를 잃어버렸었네요.
    싸구려 평범한 백구지만 친정아버지가 반려견 등록도 해서 자식처럼 키우던개인데, 산에서 목줄이 풀리는 바람에.
    다행이 다섯시간만에 찾았는데, 개장수 눈에 뛰거나 나쁜 사람들이 잡아가버리면 그냥 보신탕이 되버리는거죠.
    친정부모님들이 어찌나 애 태우셨는지, 개가 집을 찾아오고 싶어도 누군가 끌고가서 그런 도축장에 묶어 버리면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 6. 쿠이
    '14.8.24 1:14 PM (220.72.xxx.5)

    제발 그만 좀 먹었음 합니다 옛날이야 고기 먹기 힘들어 그렇다 해도 요즘은 먹을것이 천지고 너무
    먹어 병 걸리는 세상인데 왜 먹는지 천벌 받을 껍니다 받아야 하구요

  • 7.
    '14.8.24 7:10 PM (112.159.xxx.25)

    원글님이 걱정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를 가축으로 정하고
    위생적인 도축장에서 도축하면 되는 겁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애견인들이 막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704 수습기간이 끝나고 이런말을 듣게되었는데 5 ㅇㅇ 2014/08/30 2,497
412703 홍삼 별로 8 . 2014/08/30 2,465
412702 눈에 든 피멍 한의원가서 침맞는거 어떤가요? 5 ... 2014/08/30 1,526
412701 초3 cms학원 다녀야할까요? 대기중 6 수학고민 2014/08/29 7,660
412700 지나가는 사람이 다짜고짜 핸드폰 좀 빌려달라고 하면 뭐라고 거절.. 13 ........ 2014/08/29 6,804
412699 집 매매시 하자문제 1 속상해요. 2014/08/29 1,959
412698 먹을 사람이 없구만요. 2 파란하늘보기.. 2014/08/29 1,627
412697 접촉사고 4 4321 2014/08/29 957
412696 좀전에 중2 아이가 지었다는 글..(세월호 관련글) 4 뮤즈82 2014/08/29 1,777
412695 헐~!! 조작질하다가 감방으로....ㅜㅜㅜ 4 닥시러 2014/08/29 1,426
412694 세월호 유족 모욕, 일주일만에 130건 신고 들어와 5 명예훼손 2014/08/29 891
412693 체력이 떨어져 넘 우울해요 16 체력 2014/08/29 5,261
412692 오미자 믿고 싸게 살수있는곳 추천 8 오미자사기 2014/08/29 1,982
412691 오욕으로 범벅이 되어도 살아내야 할까요? 14 .. 2014/08/29 3,219
412690 눈꽃빙수 ㅠ 16 먹거리x파일.. 2014/08/29 11,892
412689 술 먹은 다음날 식단? 4 ᆞᆞ 2014/08/29 1,495
412688 갈치살 젓갈 드셔본 분께 조언 구합니다 5 만두맘 2014/08/29 2,815
412687 광화문 릴레이 1일 단식 하고 왔어요 15 1일단식 2014/08/29 1,635
412686 좀전에 gs 홈쇼핑에서 한 고유애 리프팅앰플 2 주름 2014/08/29 7,131
412685 집착으로 여선생님 살해한 제자 11 .... 2014/08/29 7,622
412684 샤이니가 이뻐서 그런가, 태민이 솔로로 나온거 멋있네요. 3 ㅇㅎㅎ 2014/08/29 2,528
412683 (19금) 전세계에 쫙~ 퍼진 명화 감상 - 7시간 17 뽕녀의 사생.. 2014/08/29 15,933
412682 세윌호2-36일) 실종자님들..실종전에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8/29 842
412681 혹시 이런제품을 뭐라고부르는지 이름 좀... 4 ㅇㅇ 2014/08/29 982
412680 명절이 다가오니.. 2 현준사랑맘 2014/08/2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