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平和)
'평平'은 어미의 가슴을 나타내는 한자로 자식에게 젖을 물리듯 양쪽 젖으로 함께 나눠먹이는 것을 뜻한다.
'화和'는 벼'화(禾)' 변에 입'구(口)'를 붙여 역시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침마다 듣는 김용민의 조간브리핑에서 김용민 피디는 이렇게 평화의 의미를 설명한다.
공평함. 억울함이 없게 함. 정녕 내가 믿는 신의 마음일진대
나의 마음에, 우리의 마음에 이러한 평화에 대한 갈급함은 점점 더 심해지는구나.
교황의 행적이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도 바로 평화에 대한 갈망 아닌가.
누군가는 자식을 수장시키고 제대로 된 사실을 알고자, 알리고자 목숨을 건 단식을 감행하고
누군가는 자식을 먹이고자 오늘도 지지고 볶고 하지만...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울음으로 운다.
유민 아버님, 기운 차리세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