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초등 1학년 이에요. 남자 아이구요. 유치원때부터 좀 맞았어요 ㅠㅠ
정말 너무 너무 순해서, 어쩔땐 답답합니다 ㅠㅠ 맨날 하는 말이 엄마 사랑해, 고양이 인형 보고 야옹아 사랑해 입니다 ㅜㅜㅜㅜ
나쁜 말 전혀 못하고, 나쁜 짓도 전혀 못하고 그냥 순둥 순둥해요. 누가 때려도 속상하다고만 말하고, 그래도 그 애랑 놀고 싶다고 해서 제 속을 다 뒤집어 놓네요.
태권도 2년 정도 배웠는데, 별 효과도 모르겠어요.
주변에 하소연 하니까 킥복싱 가르쳐 보라는데, 주변에 없더라구요. 그나마 조금 멀리 있지만 합기도 학원과 무에타이 가르치는 곳이 있어요.
다 필요 없고, 맞고 오지만 말았음 좋겠고, 싫은 건 싫다고 강하게 말하는 것좀 배웠으면 좋겠어요. 제가 항상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맞으면 당장 선생님께 말해서 엄마에게 전화하게 하라고 말하기는 하는데, 이것도 별 도움이 안 돼요 ㅠㅠ
애를 강하게 키워서 다른 애들이 까불지 못하게 하고 싶어요 ㅠㅠ
합기도와 무에타이 중에서 어느게 좋을까요?
덧) 이 시국에 이런 글 생뚱맞게 올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