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들은 서운한 맘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남편월급 쪼개가며 저축도 하고
뭐 쓸데없는 지출은 않하고 남편의 매일같은 출근에도 감사하며 살았는데,
어제 제 꿈이 뭐냐고 묻더군요.
다시 공부해서 직장잡아 돈도 벌었음 좋겠다.라고 했다가.
자기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을거라고 장난삼아 얘기했는데
무슨공부를 할거며 무슨직장을잡을거며 숟가락만 얹어놓으면
자기같으면 그런인생은 좀 슬프지 않을까 나같으면 너무 슬플것 같아 진지하게 얘기하더군요.
물론 같은생각이고 경제적 약자 아니 지금상황에서 경제력 제로라고 느끼는 폐배감(?) 뭐 그런것도 없진 않은데...
나중에 드는 생각은 화가난다는거였어요.
십년넘게 애들 잘 키우고, 뒷바라지 잘했고, 어려움 시댁문제도 떠않았었고...
초근 몇년간 집에서 아끼며 살림에 큰 보탬도 됐었는데...
한순간 아무것도 않한것처럼 말하는투가 서운하더라고요.
평소 나의 가치를 그정도로만 생각했는지.
가끔은 잘나가는 직장맘을 칭송하면서 비교아닌 비교를 하고.
잠이 않와서 아들방에서 잤어요.
제 자격지심도 없진않지만,
맨날 도시락 싸주느라 머리굴리느라 애쓰는 모습은 보이지도 않나봐요.
각자 맡은일 하느라 꿈꾸는것도 잠시 미뤄둔건데.....
어떻게 제 마음을 전해야할까요.
많이 섭섭해요
1. ...
'14.8.21 11:02 PM (210.90.xxx.38) - 삭제된댓글돈을 벌어오라는 게 요지가 아니라,
꿈을 가졌음 하는 건 아닐까요?
섭섭해하시지 말고, 꿈을 가져보세요^^2. 남편분 대화의기술이
'14.8.21 11:02 PM (175.192.xxx.234)부족하신듯..
아무리 그래도 숟가락만 얹는다니 ㅜㅜ
그자리서 섭섭한맘 표현하셨어야죠...
남자는요..
가르쳐야 해요..
그래도 반만 알아들을듯.
같은말도 아다르고 어다른법인데....3. ....
'14.8.21 11:04 PM (121.181.xxx.223)정말 섭섭할만 하네요.남의집 가서 입주도우미로 살림만해줘도 이백은 받는다.애들 교육만 시켜준다는 대리모라는 직업도 있단다.삼백에서 오백 받는단다ᆞ내가 하는일이 하찮게 느껴지면 나없이 한달만 살아보면서 애키우며 잘 살아보시라고 흥!! 하삼
4. ...
'14.8.21 11:05 PM (39.121.xxx.57)많이 속상해 하지 마셔요. 그래도 원글님을 나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워킹맘인데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저도 무슨 일을 계기로 내가 집과 직장에서 동동거리며 집안 굴러가게 하는건 전혀 모르는구나..하며 씁쓸해 하던 중이었답니다.
이노무 결혼생활은 어찌 여자들이 발벗고 나서야 집안이 굴러가니.... 저도 가끔은 다 벗어던지고 싶답니다. 괜히 제 하소연만 하고가서 죄송하네요.5. ..
'14.8.21 11:34 PM (175.223.xxx.51)원글님.
아직 젊으시니까
남은 인생에 힘이 될 무엇을 찾아 배우고
실천하길 바랄게요.
남편분께는
어제 당신 말에 서운하고 화도 났어.
그런데 좋은 지지 부탁할게.
내가 할수있는 일 찾을 때까지.
라고 말하고 화해하세요.
원글님, 화이팅!6. ...
'14.8.21 11:35 PM (114.203.xxx.147) - 삭제된댓글속상하시죠?
말이라도 참.....
남자들이 그래요.
엄마이자 아내라 희생한 거죠.
남의 남편이라 욕해주기도 뭐하고...
감정 차분해지시면 맘 상햇다 이야기하세요.7. ...
'14.8.22 12:38 AM (1.244.xxx.132)마음 같아선
상 얼마나 떡벌어지게 차렸길래
숟가락타박이냐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서로 막나가다보면 밥상 엎고싶으실테니..
위에 현명한분들 말대로
오는말은 그래도
가는말 이쁘게하셔야겠죠?^^
저도 큰애 만삭에 일 그만두고 세돌까지끼고있다
둘째낳고.
둘째 돌잔치후에
남편이 넌 내돈으로 그동안 잘살았다는 소리해서
뒷목잡았었지요.ㅜㅜ
주말부부로 애둘끼고 시댁옆에서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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