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답답해서 나갔습니다.

...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14-08-21 18:23:00
금쪽같은 아이 잃은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실텐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사건으로부터 넉달이 지나고
40일 가까운 단식의 여정을 걸으시는 유민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무작정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의 심정이라 같이 갔구요,

단식하는 곳 근처는 차마 갈 수가 없어서
그냥 열심히 서명받고 그랬습니다.
막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는게
서명하고 후원하고...

사람 모이는 날에는 아이가 어려서 못 나가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정권이 온라인으로는 아무리 떠들어도 들어먹지도 않고
어디든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나가보자 싶어서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 이제 아이 데리러 갈께요 하고 가시고
그래도 잠깐이라도 서명 하나라도 더 받고
사실 서명도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냥 이렇게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고
그런 마음이라고-그리고 그걸 도와주는 사람한테 표를 준다고-
알리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유민아버님 무사하세요 
다시는 사람이 죽어가는데 손 놓고 보기만 하는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IP : 222.232.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1 6:27 PM (58.233.xxx.96)

    비도 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 2. ...
    '14.8.21 6:28 PM (59.15.xxx.61)

    아침에 천막이 닫혀 있고
    휴식이 필요하니 인터뷰 사양한다고 쪽지가 붙었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무사하시다니...휴~~~

  • 3. bluebell
    '14.8.21 6:29 PM (112.161.xxx.65)

    내일이 40일..ㅠㅠ
    효소도 안드신다니..걱정입니다..

    오늘 서명대에 계셨군요.
    전 옆에서 잠시 목걸이 만드는거 거들다, 광화문에서 쓸 옷핀심부름과 지역에서 만들 재료사러 나왔었는데.

  • 4. ..
    '14.8.21 6:31 PM (14.37.xxx.98)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bluebell
    '14.8.21 6:31 PM (112.161.xxx.65)

    앉아계시기도 힘드신듯..얼핏 보니 기대어 계셨어요.ㅠㅠ

  • 6. 어휴..
    '14.8.21 6:34 PM (125.177.xxx.190)

    어떡해요 유민아버님..ㅠ

  • 7. ㅣㅣ
    '14.8.21 6:36 PM (203.226.xxx.1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희망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에 광화문 갑니다

  • 8. ㅠㅠ
    '14.8.21 6:38 PM (117.111.xxx.72)

    저도 어제 딱 그 심정으로 나갔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ㅠㅠ

  • 9. ..
    '14.8.21 6:43 PM (211.187.xxx.92)

    아휴 유민아버님 진짜 어째요. ㅠㅠ

  • 10. asd8
    '14.8.21 6:43 PM (175.195.xxx.86)

    아마 어버이들의 사랑과 사람의 온정이 있는 이런 따땃함을 저들은 잘 모를듯 싶고 절대로 죽이지도

    못할꺼예요.

  • 11. **
    '14.8.21 6:46 PM (119.198.xxx.175)

    하루하루가...안타깝습니다.

    어쩌나요.ㅠㅠㅠ

  • 12. .....
    '14.8.21 6:51 PM (58.238.xxx.164)

    고맙습니다.
    나가지는 못하고
    하루종일 심장만 타들어갔습니다. ㅠㅠ

  • 13. ...
    '14.8.21 7:12 PM (222.232.xxx.239)

    @bluebell 서명대엔 많이 계셔서 횡단보도쪽에 나와있었어요. 이번 주는 이제 병원에 가야 해서 못 가겠지만 혹시 다음주에라도 상황이 계속 된다면 또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유민아버님 상태를 생각하면 빨리 뭔가 해결이 나야 할 텐데요...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ㅠㅠ

  • 14. ..
    '14.8.21 7:41 PM (110.174.xxx.26)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5. bluebell
    '14.8.21 8:46 PM (112.161.xxx.65)

    횡단보도에 계셨던 분이군요.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515 초 5딸아이 때문에 속상한 아침.. 16 ㅜㅜ 2014/09/15 3,014
417514 에궁... 복비(따블) 2 .. 2014/09/15 1,257
417513 어제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 어이없어어요. 3 ... 2014/09/15 1,049
417512 2g폰을 쓰는 사람 컴퓨터로 카톡 쓸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카톡 컴퓨터.. 2014/09/15 2,491
417511 아침드라마 모두다김치 ... 7 .. 2014/09/15 1,748
417510 7억 6천에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복비는 얼마를 주면 되나요? 12 복비 2014/09/15 3,625
417509 더 이상 친일파 후손들을 대통령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시조새 2014/09/15 588
417508 수압세게 하는 수전 사용에 대해 문의 드려요. 3 수도물 2014/09/15 1,608
417507 코스트코 회원가입 하고 중간에 탈퇴하면 다음에 가입 못하나요? 4 코스트코 2014/09/15 2,284
417506 어떤교사가되어야할까요? 10 뿌우뿌우 2014/09/15 1,418
417505 문재인은 착한 사람인가요? 전 착한사람이 지도자 되는걸 원치않아.. 28 ㅇㅇ 2014/09/15 2,989
417504 생기부 사진이랑 수시원서접수사진이랑 5 고3 2014/09/15 2,368
417503 살돋에 엄청난 댓글 6 링크 부탁 2014/09/15 3,654
417502 방안에 모기한마리 퇴치법 알려주세요. 6 불청객 2014/09/15 3,934
417501 1 갱스브르 2014/09/15 757
417500 번역 관련 글 있어서 번역 알바에 대해 써볼게요. 12 into 2014/09/15 28,126
417499 공황장애/불안장애일까요?(글 아주 길어요) 4 123 2014/09/15 4,656
417498 박근혜 유엔 방문, 미주 동포 시위 봇물처럼 터져 9 홍길순네 2014/09/15 2,675
417497 너무 지난 이야기 인가요? 추석.. 1 추석.. 2014/09/15 1,264
417496 착한 사람이 바보인 세상이죠? 4 손해 2014/09/15 1,928
417495 부동산잘아시분 도와주세요 2 외롭다 2014/09/15 1,523
417494 근래에 유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14 나거티브 2014/09/15 1,607
417493 와...바로셀로나를 위에서 본거라는데 신기하네요. 20 신기 2014/09/15 4,934
417492 그런거도 있는거 같아요. 부모자식간의 보상심리가 관계 망치는거요.. 9 근데 2014/09/15 3,544
417491 KBS드라마스페셜보고 울었어요 눈물 2014/09/15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