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답답해서 나갔습니다.

...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14-08-21 18:23:00
금쪽같은 아이 잃은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실텐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사건으로부터 넉달이 지나고
40일 가까운 단식의 여정을 걸으시는 유민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무작정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의 심정이라 같이 갔구요,

단식하는 곳 근처는 차마 갈 수가 없어서
그냥 열심히 서명받고 그랬습니다.
막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는게
서명하고 후원하고...

사람 모이는 날에는 아이가 어려서 못 나가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정권이 온라인으로는 아무리 떠들어도 들어먹지도 않고
어디든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나가보자 싶어서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 이제 아이 데리러 갈께요 하고 가시고
그래도 잠깐이라도 서명 하나라도 더 받고
사실 서명도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냥 이렇게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고
그런 마음이라고-그리고 그걸 도와주는 사람한테 표를 준다고-
알리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유민아버님 무사하세요 
다시는 사람이 죽어가는데 손 놓고 보기만 하는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IP : 222.232.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1 6:27 PM (58.233.xxx.96)

    비도 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 2. ...
    '14.8.21 6:28 PM (59.15.xxx.61)

    아침에 천막이 닫혀 있고
    휴식이 필요하니 인터뷰 사양한다고 쪽지가 붙었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무사하시다니...휴~~~

  • 3. bluebell
    '14.8.21 6:29 PM (112.161.xxx.65)

    내일이 40일..ㅠㅠ
    효소도 안드신다니..걱정입니다..

    오늘 서명대에 계셨군요.
    전 옆에서 잠시 목걸이 만드는거 거들다, 광화문에서 쓸 옷핀심부름과 지역에서 만들 재료사러 나왔었는데.

  • 4. ..
    '14.8.21 6:31 PM (14.37.xxx.98)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bluebell
    '14.8.21 6:31 PM (112.161.xxx.65)

    앉아계시기도 힘드신듯..얼핏 보니 기대어 계셨어요.ㅠㅠ

  • 6. 어휴..
    '14.8.21 6:34 PM (125.177.xxx.190)

    어떡해요 유민아버님..ㅠ

  • 7. ㅣㅣ
    '14.8.21 6:36 PM (203.226.xxx.1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희망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에 광화문 갑니다

  • 8. ㅠㅠ
    '14.8.21 6:38 PM (117.111.xxx.72)

    저도 어제 딱 그 심정으로 나갔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ㅠㅠ

  • 9. ..
    '14.8.21 6:43 PM (211.187.xxx.92)

    아휴 유민아버님 진짜 어째요. ㅠㅠ

  • 10. asd8
    '14.8.21 6:43 PM (175.195.xxx.86)

    아마 어버이들의 사랑과 사람의 온정이 있는 이런 따땃함을 저들은 잘 모를듯 싶고 절대로 죽이지도

    못할꺼예요.

  • 11. **
    '14.8.21 6:46 PM (119.198.xxx.175)

    하루하루가...안타깝습니다.

    어쩌나요.ㅠㅠㅠ

  • 12. .....
    '14.8.21 6:51 PM (58.238.xxx.164)

    고맙습니다.
    나가지는 못하고
    하루종일 심장만 타들어갔습니다. ㅠㅠ

  • 13. ...
    '14.8.21 7:12 PM (222.232.xxx.239)

    @bluebell 서명대엔 많이 계셔서 횡단보도쪽에 나와있었어요. 이번 주는 이제 병원에 가야 해서 못 가겠지만 혹시 다음주에라도 상황이 계속 된다면 또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유민아버님 상태를 생각하면 빨리 뭔가 해결이 나야 할 텐데요...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ㅠㅠ

  • 14. ..
    '14.8.21 7:41 PM (110.174.xxx.26)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5. bluebell
    '14.8.21 8:46 PM (112.161.xxx.65)

    횡단보도에 계셨던 분이군요.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931 이것만큼은 절대 사지 않는다 는거 있으세요? 91 나는 이것만.. 2014/10/08 21,068
423930 녹즙해먹으려면 녹즙기?,휴롬? 4 살수있다 2014/10/08 2,455
423929 나이들어 보이니 어려보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11 나이 2014/10/08 3,569
423928 수제차 구입할만한곳 알려주세요~ 8 선물 2014/10/08 752
423927 여성분들께 진지하게 묻습니다 지혜롭게 해결할수있게 해주세요 11 황당 2014/10/08 2,618
423926 "월급=자존심"이란 [조선] 기자들의 '유체이.. 샬랄라 2014/10/08 517
423925 지금 달 보이시나요?? 9 흠? 2014/10/08 1,443
423924 코가 너무 막혀서 목소리가 이상하고 발성이 안되요. 자유 2014/10/08 484
423923 록시땅 시어버터와 세타필 8 사용법 2014/10/08 2,827
423922 방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면 좋을것 추천해주세요 4 추천 2014/10/08 1,089
423921 양파즙을 매일 하루에 한개씩 먹는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6 ... 2014/10/08 4,634
423920 타이어 교체했는데 2 자동차 2014/10/08 861
423919 아이 친구 엄마모임 여행후, 한 분 때문에 골치네요 ㅠㅠㅠ 58 이럴 경우 2014/10/08 16,525
423918 남동생때문에 친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졌을때, 22 남동생 2014/10/08 5,016
423917 확정일자 효력이 다음날부터 발생하는거죠? 오렌지 2014/10/08 677
423916 펜션예약 전날 취소는 환불 안되나요? 10 펜션 2014/10/08 1,219
423915 '가짜 스펙' 조작해 기어이 대학 보낸 '빗나간' 모정 4 대단한모정 2014/10/08 2,139
423914 7년전 33억이던 타워팰리스 164.9㎡, 17억 '폭락' 30 주상복합불편.. 2014/10/08 21,245
423913 독일 기차 아시는분이요 11 독일 2014/10/08 1,143
423912 홈플러스 핑크플러스 걷기 대회 참여해요~ 4 핑크팡 2014/10/08 951
423911 개가 신나게 뛰어놀면 어디 아픈건 아니겠죠? 5 다시한번 2014/10/08 806
423910 조르지오알마니파운데이션홋수알려주세요.. 1 파운데이션 2014/10/08 2,466
423909 남편은 자꾸 둘째 낳자고 애한테 들어가는 돈 시댁에서 안주시겠냐.. 16 엄마 2014/10/08 4,208
423908 혹시 구글 애드센스 해외서 하는 분? pp 2014/10/08 498
423907 중1절도에 누명도 그냥 넘어가네요. 나쁜사람 2014/10/08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