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실세가 18대 대선과정에 얽힌 개표부정의혹의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지난 4월8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윤회 안슨주식회사 대표가 18대 대선의 개표 조작 사실을 전부 털어놨는데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국회의원 53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모해 대규모 부정선거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반면 그전까지 정 대표는 김현승 범국민연대모임 대표를 1년여에 걸쳐 수차례 설득하려 했는데요.
더는 대선부정을 파헤치지 말고 고소도 중단하고 박 대통령을 봐달라는 게 골자입니다.
2012년 12월 24일 김 대표가 국내 한 세미나장에서 중앙선관위의 18대 대선 부정개표 방식에 대해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계속되는 회유에도 쉽게 넘어오지 않자 급기야 지난 18대 대선의 개표과정이 조작됐단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현재 김 대표는 정 대표의 당시 폭로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CD와 ■녹취록을 대법원에 제출한 상태인데요.
한편 정 대표의 폭로로 사실상 사법부의 독립성이 심하게 훼손돼 있단 사실마저 드러났습니다.
본인이 대법원과 김진태 검찰총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실세임을 과시했다는 건데요.
지난해 조웅 목사가 밝혔던 박 대통령의 내연남이란 사실에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998년 박 대통령의 정치입문에 관여한 뒤 줄곧 비서실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2007년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권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선 "문고리 권력"으로 불렸습니다.
정 대표의 권력이 삼권 분립을 보장하는 헌법 위에 군림한다면 국가의 존립마저 뒤흔들릴 사안인데요.
김 대표는 추가 입증자료까지 제출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