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족 총회.. 8시 상황

총회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4-08-20 21:06:54
https://www.facebook.com/hankyoreh21/posts/855463331130677

한겨레21
1시간 · 수정됨 · 

8월20일 저녁 8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총회현장 
송호진 정치팀장이 보낸 두번째 현장 메모
........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왜 유족과 특별법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에 못 미치는 합의를 했을까요? 오늘 오후 5시께 유족을 만난 현장에서 박 원내대표가 밝힌 3가지 설명을 들어보시죠...

1. "저희가 최선을 다했으니 오늘은 저희가 좀 미워서 (유족들이) 야단치고 비판하시겠지만 좀 시간지나면 조금 이해해 주시겠지..그렇게 단계를 밟아가면 되겠지(생각했다)."

2. "그래서 제가 오늘(19일) 합의하기가 힘들거같다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말했더니 상대측도 본인이 지금 직을 걸고 의총소집을 해놨는데 오늘 이걸 또 넘기면 이제 다시 후퇴해서 더 나빠질수밖에 없지않겠느냐는(판단도 했다).."

3. "여당 몫 특검추천권을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거쳐서'라는 합의내용이 있는데..지금 유가족이 걱정하는게 계속 우리가 거부할 수 있는 인사만 계속 새누리당이 갖고오면 어떡하냐는 것이다..내가 이완구에게 그얘기도 했어. 그랬더니 본인이 '이건 내가 직을 걸고 (합의)하는거다..이렇게 지금 여론이 난리를 치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마지막으로 그냥 (이완구 원내대표의) 그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우리가 서로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해야할 일이라고 그때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이런 해명이 유족들을 격앙시켰습니다..한 유족이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당 뒤에서 우린 죽을 각오가 돼있었다. 뭐가 두려워 야당은 그렇게 협의하나!!"

이에 대한 박영선 원내대표의 답변입니다
"이게 싸워서 되는 일이 있고 더군다나 법을 만드는 건 상대가 있기 때문에.."

유족의 분노와 비판이 제1야당 원내대표에게 향합니다.

"그럼 상대가 잘못돼도 따라가야 하나? 야당이 한계가 있으면 빠지세요!!"

**현재 유족들은 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P : 222.233.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9:11 PM (1.235.xxx.157)

    새누리 이완구한테 인간적인걸 기대한다고라? 꿍짝이 아주 잘맞군요.
    박영선의원 진짜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니예요?

  • 2. 힘 없으니
    '14.8.20 9:12 PM (211.207.xxx.143)

    그 자리에서 빠지라

  • 3. 노란리본
    '14.8.20 9:16 PM (203.247.xxx.20)

    어이없네... 직을 걸고 라는 말을 믿어서 합의했다?
    대통령이 직을 걸어도 못 믿을 판에...

  • 4. 미친....
    '14.8.20 9:17 PM (58.238.xxx.164)

    아니 이완구의 말을 믿고 합의를 했다고???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배운 게 없구나!!!

  • 5. gksakelfh
    '14.8.20 9:22 PM (124.50.xxx.131)

    한마디로 야당당수로서 자질,능력,배포,의지가 없네요.
    선거에 졌다고 저렇게 되는건 아닙니다.야당이길 포기한 겁니다.
    갈길잃은 진보,중도진보...

  • 6. ㅇㅇ
    '14.8.20 9:26 PM (175.210.xxx.243)

    기소권, 수사권을 안줄려는 이유가 뻔한 마당에 직을 건들 특검이 제대로 될리가... 삼척동자도 그 정도는 해아릴텐데 유족들을 바보로 아나 보네.

  • 7. 변명인지
    '14.8.20 9:27 PM (119.192.xxx.64)

    해명인지...
    둘중 어느것이라 해도
    박영선은 끝났네요.
    이완구는 인간일지 모르지만
    새누리당의 이완구는 인간이 아닙니다.

  • 8. ㅎㅎㅎㅎㅎㅎ
    '14.8.20 9:27 PM (115.20.xxx.104)

    " 마지막으로 그냥 (이완구 원내대표의) 그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우리가 서로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해야할 일이라고 그때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해야할일....
    인간으로.........

    허파가 있으니 웃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신이 뒷통수 치기전에 유가족앞에서 당신을 믿으라! 모든걸 걸겠다!
    하고 당신이 한 행동은?

    또한 새누리가 팽목항에서 약속하고 보여준 행동들은?

    그럼 당신들은 인간이길 저버린거군요....

    고로.. 못믿겠습니다.

  • 9. 하정우
    '14.8.20 9:31 PM (124.50.xxx.131)

    나온 영화(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작년인가)가 생각나는데...
    사로고가족잃은 남자가 서울 더리 폭파하면서 방송국에 협박전화하면서 대통령 더러 나와서 사과할아고...
    절대 안나왔고 다 들어줄듯이 구슬르다가 결국은 다리 폭파하면서 사람 죽이고 방송국 폭파하고
    당사자 범인도 죽고 하정우 부부도 다 죽는....
    결국 대통령,권력자,윗대가리들은 다 빠져 나갔고..애먼 시민들만 죽고 ...
    지금 상황이 그런거 같아요.저들은 공권력은 수백명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괴물들이라는것.
    쌍용차 사태에 자살한분이 몇명이던가요???달라진거 있나요??

  • 10. 속보
    '14.8.20 9:33 PM (222.233.xxx.18)

    JTBC 뉴스 ‏@JTBC_news 18초
    [속보] 세월호 가족들 표결서 '여야 합의안' 거부

  • 11. bluebell
    '14.8.20 9:48 PM (112.161.xxx.65)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018 다이소에서 파는 우산 품질 괜찮나요? 6 우산 2014/09/22 2,666
419017 남아 보세옷 질좋은 브랜드 있을까요? 4 .. 2014/09/22 2,789
419016 카시오 전자사전 a/s 어디서 하나요? 2014/09/22 834
419015 40대 66반 사이즈 고급 보세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4/09/22 3,648
419014 작년 6월 태어난 아기 선물, 최대한 부피 작고 가벼운 거 뭐가.. 5 궁금 2014/09/22 1,152
419013 국민TV의 왜곡 조작 (엉뚱한 사람을 대리기사로) 7 ... 2014/09/22 1,091
419012 집집마다 백수 한명씩 있는거같은데..심각한 사회문제 아닌가요 40 멍멍 2014/09/22 26,445
419011 세상이 미처 돌아간다!!!! 3 닥시러 2014/09/22 1,737
419010 충격>대리 기사건도 조작~!! 1 닥시러 2014/09/22 1,435
419009 유가족 '일방폭행' 거의 확정 8 ... 2014/09/22 2,151
419008 지혜를 빌려주세요. 5 결정장애 2014/09/22 889
419007 공리ㆍ탕웨이 같은 분위기 15 우리나라엔 2014/09/22 7,564
419006 세월호 가족대표 재구성: 새 위원장에 전명선 전 진상규명분과 부.. 4 가족대책위 2014/09/22 1,129
419005 사회생활에서 인맥과 처세가 중요한이유. .. 2014/09/22 1,756
419004 서른중반의 대학편입..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고민 2014/09/22 6,611
419003 주식에 대한 명언 한마디 6 bradKn.. 2014/09/22 3,539
419002 사랑하는 내 아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26 생명의 서 2014/09/22 3,704
419001 대법관 ‘독수리 5형제’ 떠난 자리 ‘대세 순응형’으로 채워 tkqhqq.. 2014/09/22 599
419000 나이 때문에 입고 싶은 옷을 포기했어요. 10 슬프다 2014/09/22 3,556
418999 한복대여 관련 환불 어떻게 처리 할까요? 6 짜증 2014/09/22 3,989
418998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장소 33 8 가볼거야 2014/09/22 2,295
418997 22년된 전세집 낡은 욕조 실금도 가 있는데 얼마나 더 쓸 수 .. 6 .... 2014/09/22 3,957
418996 몸무게 35킬로 정도 나가는 아이 카시트? 부스터? 추천해주세요.. 5 rr 2014/09/22 1,539
418995 주식 배당금 위주의 장기 투자 18 bradKn.. 2014/09/22 5,327
418994 오디오 굽기 하는데요.. 오디오 굽기 안에 파일이 안들어 가집니.. 1 행복한봄 2014/09/22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