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속노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4-08-20 16:06:28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인터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세월호 유가족 열다섯 명이 7월 14일 광화문 광장과 국회 의사당 앞에서 유족의 의견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핵심내용은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독자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
노조 충남지부 명신지회 김영오 조합원은 14일 13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함께 광화문에서 단식을 시작한 네 명의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었다. 
4월16일 팽목항으로 달려가 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딸은 4월25일 어머니, 아버지 곁으로 돌아왔다.

김영오 조합원은 딸의 장례를 치른 뒤 5월7일부터 26일까지 회사로 돌아가 근무했다. 
김 조합원은 “일하고 있을 때 아이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머릿속에 딸 생각만 가득했다. 
더 이상 일하지 못하고 휴직하고 서울로 달려왔다”며 휴직계를 쓰고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처음에는 국가가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국가는 유가족의 요구를 10%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한 나라 만들기 등 유가족의 요구를 다 묵살하고 수용하지 않았다”며 정부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위의 권한을 명시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영오 조합원은 “세월호 특별법으로 만들어질 특위에 수사권과 공소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법안대로 만들어야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마음 편하게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저는 휴직중이지만,  유가족 중에 직장을 잃을까봐 안타깝게 싸움을 중단하고 돌아간 분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대신해 제대로 만든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길어질 수 있다. 6개월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국민들이 이런 현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동료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싸움이 길어져 한참 뒤 돌아갈 나를 반갑게 받아주길 바란다. 이것만 있으면 난 더욱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 기다려 달라.”

IP : 220.118.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4:06 PM (220.118.xxx.215)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 2. 금속노조
    '14.8.20 4:27 PM (203.142.xxx.231)

    존재감이 엄청나던데요...
    지난 8.15 시위가 안타까워요.
    밤새 자유토론을 하던지, 종로길 다 말이죠
    청와대로 몰아서 가던지..
    했어야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654 '장어요리'를 긴급뉴스로 만든 한심한 한국의 '자유언론' 2 샬랄라 2014/10/07 845
423653 찹쌀의 성질이 찬가요? 더운가요? 5 튼튼맘 2014/10/07 3,680
423652 전국 시·도교육감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전액 편성 안한다.. 6 세우실 2014/10/07 1,167
423651 친구도 없는데 골프 같은거나 시작해 볼까요? 8 취미활동 2014/10/07 2,361
423650 서울 잘 아시는 분께 1 부탁드립니다.. 2014/10/07 473
423649 우리시어머니 이런점이 좋다 있으신가요? 44 며느리 2014/10/07 3,357
423648 어디 의논할곳도 없고 ...남친 12 ... 2014/10/07 2,650
423647 아기를 낳으니 자꾸 눈물이 나요 4 나무처럼 2014/10/07 1,637
423646 '자사고 지정취소'가 결국 법적 공방으로 갔군요. 14 자사고 2014/10/07 1,226
423645 가정용 혈압계, 오므론 제품을 사야 할까요? 1 혈압계 2014/10/07 1,598
423644 세월호 이분들 보상은 도대체 언제 받나요? 3 미치겠다 2014/10/07 708
423643 기타 1달 배운 초보 연주곡 4 추천해주세요.. 2014/10/07 1,243
423642 숙주나물에 물이 생겼는데 왜그런건가요? .... 2014/10/07 655
423641 갯벌장어와 민물장어 맛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1 장어 2014/10/07 1,969
423640 기사읽고 혼자 눈물바람이네요.. 4 감동 2014/10/07 1,339
423639 아들 교복동복 바지가 너무 억세요.. 2 중학생 2014/10/07 514
423638 나도 취업시장 나가서 면접 보면서 안건데.성대공대 대단함(퍼옴).. 57 a맨시티 2014/10/07 22,497
423637 같이 일하는 남자가 드러워서 못살겠네요. 4 어휴 2014/10/07 1,294
423636 아이가 학습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해요 .... 2014/10/07 324
423635 이사가고 싶어요. 된장녀 같나요? 61 aaa 2014/10/07 16,546
423634 중2 학생들 하루에 외우는 단어 양이 얼마나 되나요? 4 단어 2014/10/07 1,112
423633 손석희뉴스>사라진7시간에 대한 청와궁 답변.ㅋㅋㅋ 9 닥시러 2014/10/07 2,496
423632 16년된 아파트 인테리어 1 살 빠져라~.. 2014/10/07 1,553
423631 여러분들이라면 어떤걸 사시겠어요?^^ ... 2014/10/07 447
423630 이것좀 보세요. 애들이 절 울리네요. 7 니들이희망이.. 2014/10/07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