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속노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4-08-20 16:06:28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인터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조합원

세월호 유가족 열다섯 명이 7월 14일 광화문 광장과 국회 의사당 앞에서 유족의 의견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핵심내용은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독자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
노조 충남지부 명신지회 김영오 조합원은 14일 13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함께 광화문에서 단식을 시작한 네 명의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었다. 
4월16일 팽목항으로 달려가 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딸은 4월25일 어머니, 아버지 곁으로 돌아왔다.

김영오 조합원은 딸의 장례를 치른 뒤 5월7일부터 26일까지 회사로 돌아가 근무했다. 
김 조합원은 “일하고 있을 때 아이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머릿속에 딸 생각만 가득했다. 
더 이상 일하지 못하고 휴직하고 서울로 달려왔다”며 휴직계를 쓰고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처음에는 국가가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국가는 유가족의 요구를 10%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한 나라 만들기 등 유가족의 요구를 다 묵살하고 수용하지 않았다”며 정부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위의 권한을 명시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영오 조합원은 “세월호 특별법으로 만들어질 특위에 수사권과 공소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법안대로 만들어야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마음 편하게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저는 휴직중이지만,  유가족 중에 직장을 잃을까봐 안타깝게 싸움을 중단하고 돌아간 분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대신해 제대로 만든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오 조합원은 “싸움이 길어질 수 있다. 6개월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국민들이 이런 현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오 조합원은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동료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싸움이 길어져 한참 뒤 돌아갈 나를 반갑게 받아주길 바란다. 이것만 있으면 난 더욱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 기다려 달라.”

IP : 220.118.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4:06 PM (220.118.xxx.215)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4135

  • 2. 금속노조
    '14.8.20 4:27 PM (203.142.xxx.231)

    존재감이 엄청나던데요...
    지난 8.15 시위가 안타까워요.
    밤새 자유토론을 하던지, 종로길 다 말이죠
    청와대로 몰아서 가던지..
    했어야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695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지원법안 675억 국고지원, 한부모가정 지원.. 4 쿠키 2014/12/22 1,239
447694 12월 22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세우실 2014/12/22 612
447693 왜 삼시세끼에 이서진을 캐스팅한 걸까요? 82 푸른연 2014/12/22 20,399
447692 살짝 데었는데 흉터 남을까요? 6 해리 2014/12/22 843
447691 서장훈의 이혼사유중 하나가.. 40 ㅇㅇㅇ 2014/12/22 82,347
447690 턱보톡스 왜 그동안 안맞았을까요 3 mm 2014/12/22 3,631
447689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관계인데 좀 봐주세요 30 .. 2014/12/22 5,602
447688 공인중개사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2 955471.. 2014/12/22 693
447687 뻔뻔하게 30 프로대 지지도로 앉아있다니 ㄱㄱ 2014/12/22 630
447686 초등 아이가 꿈을 꿨다는데요.. 2014/12/22 453
447685 청각장애 있는 아이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요? 5 예비중학생 2014/12/22 1,003
447684 82만 그런건지.. 사춘기 자녀라고 하면 패륜에 가까운 자식이라.. 15 사춘기 2014/12/22 3,801
447683 혹시 줌바나 에어로빅 같은. 혹시 2014/12/22 689
447682 아이들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뭐 준비하세요? 1 산타크루스 2014/12/22 793
447681 요즘 홍콩 여행가면 옷차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5 초겨울 날씨.. 2014/12/22 2,574
447680 5살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ㅇ 2014/12/22 1,239
447679 남편 4 00000 2014/12/22 1,020
447678 보험공단 건강검진 안 받으면 7 에고고 2014/12/22 3,668
447677 냉장실로 옮겨둔 닭다리살 3일 지났는데 상하나요? 7 ... 2014/12/22 1,494
447676 경제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9 허당 2014/12/22 1,671
447675 장염은 무조건 굶어야 할까요? 3 아파 2014/12/22 3,034
447674 남편이 돈만 생기면 주식빚 갚자는데 진짜 성질나요. 19 치즈 2014/12/22 7,031
447673 애친구 엄마 셋이다니는데 ㅠㅠ 33 222 2014/12/22 15,131
447672 남자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하는 이유.jpg 5 참맛 2014/12/22 1,792
447671 영화이야기 궁금합니다 2014/12/22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