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아버님 단식하시는 동안에는 저도 하루 한끼로 버티겠습니다.
일도 하고, 애도 넷 키우는 엄마라
한끼는 먹어야 할 것 같아 완전 단식은 못 합니다.
그리고 단식하고 있는 이유를 아는 사람 모두에게 말합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 뜻대로 제정되어,
유민 아버님이 단식 멈추시는 날까지 저도 동참한다고요.
저도 시작 할께요..
ㅠㅠㅠㅠ이렇게 라도 안 하면 미칠거 같아요..
가끔 택시타고 덕수궁 앞을 지나는데.
택시 기사들마다 "저 노란 리본 그만 떼어냈으면 좋겠다"는 얘기 듣고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그 부모들이 어떤 심정인지 상상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사고로 그런걸 뭘 어쩌란거냐는 답변을 하더라고요.
백번 양보해서 사고라고 해도.
사고 이후 살릴 수 있는 애들을 죽인 거 아니냐고 했더니 대답을 못 해요.
어쩌면 제 기세에 눌려서 할말이 많은데 참았을지도 모르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이제 그만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잊어버리는 날이 많아서 밥이라도 굶으면 잊지 않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
그나저나 두끼만 굶어도 힘든데...
유민아버님 어쩌면 좋을지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