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매도하는 입장이고요.
동네 전체가 매도 물건이 매수자보다 많은 편이라
매수인이 우위인 분위기입니다.
저희는 11월 말 입주인 아파트에 들어가야 해서 집을 내놓았는데
사려는 사람이 9월 중순에 이사오겠다고 하네요.
이사 시기가 두달 넘게 안 맞지만, 매수인이 귀하기에..
두어달 짐을 맡기는 보관이사를 하더라도 맞춰 줄까 했습니다.
(이럴 경우 이사비만 2-300만원, 최소 백오십에서 이백.. 초과 지출이 생기네요)
그런데 조금 있다.. 부동산을 통해 다시 연락오기를
몇백이라도 깎아줄 수 없는지 물어봅니다.
(부동산은 옆집도 매물 나온게 있는데.. 우리가 먼저 내놓았기에 먼저 연결시켰다고
옆집은 그정도 깎아줄 수 있을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사비용 지출도 커지지만.. 그런 상황이라고 하니.. 그것도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했네요)
그런데.. 또 다시 연락...
말했던 이사일(잔금 치르는 날)에서 일주일 가량 일찍 집을 비워줄 수 없냐 합니다.
수리하고 도배해야 하는데 미리 열쇠를 주면 공사하고 들어오겠다고요.
여쭈어 볼 것은
그러면 저희는 보관이사 기간이 늘어날 뿐더러
무엇보다.. 잔금은.. 매수자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면서 잔금 받는 날... (원래 이야기 한 계약서상 이사일)
주겠다는 것인데.. 이게 .. 과연.. 그래도 되는 것인지..
무리한 것을 요구받는 건 아닌지.. (공사를 위해 그정도 편의는 봐줘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매수인이 또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데.. 이런 계약이라도 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상식적이지 않으니 .. 다른 매수인을 기다리는게 나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