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에 대한 단상

ㅎㅎ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4-08-19 19:50:38
82에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 보면,
어르신들에 대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몇 가지들이 좀 많이 흔들림을 느낍니다.


해방 이후에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고,
격동의 시대를 겪었지만, 이만큼의 경제 부흥을 일궈냈고,
현 세대들은 자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으면 이만큼 살지도 못했을 거라는 그런 자부심.

지금까지는 나름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드리고, 존경하는 마음이었는데,

요즘들어서 제 머리를 어지럽히는 생각은,
해방 직후 그 골든타임에 친일파 처리를 거의 포기하다시피했고,
수천년을 같은 땅에서 살아온 정보다도 갑자기 몰아친 이념에 흔들려 몇 년의 상잔을 거쳐 남북으로 갈라졌으며,
수 십년 독재 국가 상태 아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도 지내온 것을 '잘 먹고 잘 산다'라는 구호로 외면했고,
평화적으로 민주화를 이뤄낸 정권을 탄핵한 무리들을 선거로 미뤄주고 있으며,
수백명의 아이들을 수장시켜놓고서도 그 부모들을 비난하는 선동에 그대로 동의하는 

그런 어르신들.


어르신들을 비난하자는 건 아닙니다.
다만, 똑바로 저희가 보고 반성해서 저희라도 그러지 말자는 뜻입니다.




IP : 122.128.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9 7:52 PM (58.233.xxx.96)

    제발

    우리가 아니면 이 나라가 안 돌아가


    이런 생각을 거둬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어요

    우리 젊은 사람들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안될까요?

  • 2. ...
    '14.8.19 8:29 PM (121.182.xxx.85)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면 내가 옳다라는 아집이 생기는 것 같아요.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지혜가 중요한 듯..

    후세에게 자리를 내어줄 줄 아는 지혜가 생겨야 할 듯...

  • 3. ,,,
    '14.8.19 9:57 PM (203.229.xxx.62)

    젊은 사람들과 환경도 교육도 차이가 나서 젊은 사람들 눈에 띠는 거지요.
    예전엔 나이 들은 사람이 무례하게 굴어도 동방예의지국 어쩌고 하면서 그냥 넘어 간 점도 있고요.
    요즘은 사회도 각박하고 내 부모도 경우에 어긋 나면 연을 끊겠다는 시대인데
    모르는 노인들에겐 더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거지요.
    대한민국이 매너 좋은 예의 국가로 변신중인 거예요.
    지금 젊은이들은 85%가 전문대 포함 대학 진학 하고 인터넷, TV 에서 보고 매우는게 많아요.
    70대 80대 서울이나 도시는 고줄 50% 정도 될거 같고
    시골로로 가면 무학, 초등졸, 중줄이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55 아 유민아빠 얼굴...어떡해요 10 아 어떡해 2014/08/19 3,532
408754 가르쳐주세요~ 유민아빠를 위해 제가할수있는것? 5 세월호제대로.. 2014/08/19 846
408753 이순신, 박근혜, 김학의, 윤창중, 문창극, 김수창, 남경필.... 1 수신제가치국.. 2014/08/19 1,539
408752 가정용 컴퓨터 구입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7 마리아 2014/08/19 1,185
408751 인터넷 주택청약 문의 드려요. 1 다누림 2014/08/19 1,239
408750 매운 알타리무... 3 은빈이 엄마.. 2014/08/19 1,828
408749 [국민TV 8월 19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lowsim.. 2014/08/19 446
408748 집에서 볼 지나간 영화 추천해주세요 5 ^^ 2014/08/19 2,688
408747 생활기록부 독서 감상문에 대해서 4 중3 2014/08/19 1,611
408746 요즘 아파트매매하는거. 뭘모르고 하는 짓인가요? 20 ... 2014/08/19 7,042
408745 어느쪽이 결혼하기좋은 상대일까요? 11 궁금 2014/08/19 2,291
408744 윗사람이 말도안되는 말을 할때 뭐라고 대꾸해요? 3 꽈배기 2014/08/19 903
408743 몇 년전 살림돋보기인가...초극세사 청소 장갑 기억하는 분 계세.. 4 청소 2014/08/19 1,615
408742 朴대통령 "쌀 관세화, 더 큰 도약 기회로 바꿀 수 있.. 9 oops 2014/08/19 1,008
408741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니 부동산 미쳤다고 전세산 사람만 개털.... 16 그러네요 2014/08/19 6,898
408740 인물은 정말 잘났는데 끼가 없는 딸 7 .. 2014/08/19 3,792
408739 4.16 애들이 죽었는데 추석이 다되가네요... 8 시간이없네요.. 2014/08/19 920
408738 (속보)세월호유가족, 세월호법 여야 합의안 '반대' 결정 18 무효 2014/08/19 2,117
408737 박영선은 장남감 완구를 무지조아하나? 2 닥시러 2014/08/19 1,357
408736 댓통도 남경필도 함께 끝내주세요 2 ㅇㅇ 2014/08/19 1,258
408735 새눌당 50대에게 하는 짓거리 2 몽이깜이 2014/08/19 876
408734 교황의 입과 귀 정제천 신부 법학도 길 버리고 사제의 길 걷는 .. 5 동행 2014/08/19 1,997
408733 은수미의원 트윗 7 ..... 2014/08/19 2,334
408732 어르신들에 대한 단상 3 ㅎㅎ 2014/08/19 1,099
408731 38일째- 유민아빠의 단식을 멈추기 위한 행동제안 - 행동할.. 2 함께 해주세.. 2014/08/19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