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과 기소권이 빠진 만큼
의미없는 합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현 합의가 갖는 또 다른 문제점은
여당 측 특검추천위원을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
마치 배려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것이 오히려 더 야당과 유가족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당에서 쓸만한 특검추천위원을 추천할리 만무하고
당연히 야당과 유가족이 동의하지 않게 되면,
결국 세월호 수사는 표류하게 되고
그 책임을 야당과 유가족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런 걸 합의라고 하고 나온 박영선,
에휴 정말 욕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