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6개월 아이, 언어치료 받아야 할까요?
엄마,아빠,누나(가 안돼서 안나 로 ..),물, 쉬, 응아 밖에 못하는데
언어치료 받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몇 달 전 영유아검진 때 말이 느리다며 언어치료 받아보라고 소아과
선생님께서 말씀은 하셨지만,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시어머니,
친정엄마, 지인 등등 말 늦는 애들이 나중에 통문장으로 말문이 트이니
걱정말라들 하셔서 안일하게 있었긴 했어요.
말을 못할뿐 알아듣긴 다 알아듣거든요.
근데 별 생각 없어 보이던 남편이 오늘 운전하다 라디오를 들었는데
전문가 말 대로라면 우리아이가 말이 너무 늦은 것 같으니
검사라도 받아봐야지 않겠냐고 나오니 갑자기 심란하네요.
말이라면 청산유수인 6살 누나 생각만 하고 그동안 너무 방치했나
싶고 그냥 다 내 잘못인것만 같아 눈물이 나네요.
돈보다 아이 우선인게 당연하지만 만약 치료받는다면 돈도 적잖게
깨지겠다 싶은게 경제적으로 지금 매우 안좋은 상황이라 배제할 수 없는
고민거리고요.ㅜㅜ
아이가 언어치료 받아본 적 있는 분들이나 선배맘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ᆢ
'14.8.19 5:21 PM (175.197.xxx.67)저희 큰애가 언어치료 받고있어요 지금42개월36개월에 치료받기시작했는데 요즘은 말 잘해요 복지관이용하시면 저렴해요 꼭 받으셔야되요
2. 블루레인
'14.8.19 5:21 PM (123.254.xxx.49)정상적인 아이들도 언어치료받는 아이들 많아요 치료를 통해 언어자극받는것이 당연히 좋지요 마음아파하시지말고 소아정신과에 가셔서 언어지연진단서받으시고 동사무소에서 바우처신청하시면 복지관 등에서 작은비용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치료시작하면 금방 좋아질거니 마음아파하시지마세요
3. ᆞ
'14.8.19 5:24 PM (175.197.xxx.67)정신과도 좋지만 재활의학과로 가셔도 진단해줍니다
4. 들리니문제없을거예요
'14.8.19 5:26 PM (121.188.xxx.144)수용언어가 된다면
말 잘 시켜보세요
저도 수용언어만 되는 아기였고
느긋하게 보다가
말을 잘 해야 걔가 원하는걸 해줬어요.하루몇번은
이 시도를 매일 늘려보세요
걱정하지마세요
우리도 외국어 듣기만 하다 말 트이잖아요
들려야 말하니까5. 저도동사무소문의까지갔던이
'14.8.19 5:29 PM (121.188.xxx.144)저는 주위에서 자꾸 말연습시키라했는데
안했거든요
스트레스 받을까봐
근데 이젠 애가
제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해요
문장 그대로
님자녀분도 그리 될거예요
홧팅6. ...
'14.8.19 5:33 PM (183.100.xxx.100)저도 아이 언어치료받게 했어요. 다른 사람말 듣지 마시고 일단 기관에서 검사부터 받게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아이들 그때는 다 그런거다.... 나중에 말문 트인다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져요.
기다려서 되는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어요. 그런데 가끔 보면 무조건 아이들 다 그 맘때는
다 그러는 건데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는 글 보면 정말 무책임해보여요.
남들보다 빠르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들만큼을 바라는게 아니라 늦는게 느껴질 정도면
일단 검사받아보고 '이 정도면 기다려도 되겠다...'싶으면 좀더 기다리시고
기관에서 치료필요하다 하시면 치료하시면 되는 문제에요.7. ..
'14.8.19 5:34 PM (223.33.xxx.45)검사라도받아보세요
조카가 말이 늦었는데 제가 병윈가서검사받아보라고했는데,늦는거뿐이라고 미루더니
지금 초1. 치료받아요
6살부터 치료시작했구요8. 홍시
'14.8.19 5:43 PM (220.72.xxx.237)꼭 언어치료 받으세요. 나중에 문장으로 할거라는 말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언젠가 말문이 트이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다른아이들과 차이가 많이나서 따라잡기 정말 힘들어요.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아서 그 격차를 줄여주셔야 합니다. 수용언어가 되는것 같으니까 치료받으면 금방 좋아질것 같아요
9. 어여쁜이
'14.8.19 5:45 PM (211.57.xxx.98) - 삭제된댓글치료 꼭 받으세요.
저희 애기 지금 치료 받고 있어요. 말이 너무 늦어서 고민했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늦었지만... 기다려보라고 했거든요.
저희 애기 지금 5살인데... 유치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정색하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말이 늦어서.. 또래친구들하고 소통이 잘 안된다구요.
저희 애는 발음이 안좋아요.
지금 일주일에 두번 치료 받고 있어요.
1년정도 받으래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2달 되었는데...
다들 깜짝 놀래요.
말이 완전 늘었다고...
우리 애 유치원선생님이 정말 효과 짱!!이라고.
저 정말 유치원선생님 말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소아과선생님께서 조언해주셨다면.. 전문가의 말을 들으세요10. 4070
'14.8.19 6:26 PM (222.64.xxx.110)우리작은애가 어릴때 말 한마디 안하고 5살한참넘어 말하기 시작했어요
주위에서 치료 받아보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애가 또랑또랑하고 발달도 다 잘 됐는데 그저 말만 안하는 거라 신경 전혀 안 썼어요 물론 5살때 놀이방도 갔구요 말을 잘 알아들었어요 단지 말만 안했죠.
요즘은 청산유수 ㅎㅎ
근데 진짜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긴 했어요
엄마가 잘 보고 판단해야해요
아기가 안정적이고 잘 놀고 느끼는데 그저 말만 안하는건 걱정하실필요 없어요
간혹 머리가 너무 좋은 아이들이 말이 늦게 시작한데요 머리속에 생각할것이 너무 많아서11. 아가야놀자
'14.8.19 6:43 PM (14.51.xxx.139)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늦어서 트일 수도 있지만
만약 아니라면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 시간동안 아이는 알게 모르게 위축될 테고요.
돈은 또 벌면 되요.
그러나 기회는 빨리 잡을수록 좋지 않을까요?12. 꼭 배우세요. 절대로 배우세요
'14.8.19 6:46 PM (1.254.xxx.88)치료 꼭 강추 합니다. 일단 받은 애들은 생각이며 말이 굉장히 조리있게 잘 합니다. 반 영재아 된다고 보면 맞아요.
원글님 아이는 약간 느린정도 인데요. 여아라면 그냥둬도 알아서 영악하게 잘 하겠지만, 남아라서 하루라도 빨리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종합병원 언어치료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시고 체크하는거나 실험? 하는건 언어치료사가 해 줄 거에요.
한 1년정도 늦게 나온다고 보면 될거에요.
이걸 언어치료 해 본 엄마라면 알아서 잘 데리고 놀리겠지만,,,여태 잘 못 해줘 왔기에 앞으로도 잘 못 할것이기에 엄마도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줘야하는지에 대해서 언어치료 하면서 배워두세요...13. 쿙
'14.8.19 6:47 PM (112.153.xxx.90)제 아들도 말이 늦어 걱정하다 상담만 받아보자해서 가보니 할줄아는 단어가 적어도 발음이 정확해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검증된 기관에 가서 검사만 받아보세요14. 꼭 배우세요. 절대로 배우세요
'14.8.19 6:51 PM (1.254.xxx.88)이왕 하는김에 언어배우기전에 미리 놀이치료도 같이 해 보시면 훨씬 빨리 언어치료가 잘 될거에요.
저도 큰애에게 다~~ 해 본 경험 이에요. 우리아이는 36개월떄 어버버버...밖에 못했어요. 아주 어눌하게 안녕히 계세요. 라고 선생님에게 시키니깐,,,종합병원 선생님이 감탄하면서 아주 말 잘하넷!! 하시더이다..ㅜㅜ
종합병원에는 워낙 심각한 애들이 오니까요.
1년 느리다고 나왔구요. 언어치료소에 신청해놓고 6개월간 기다리던 시기에 언어치료나 놀이치료나 똑같겠지 ..모르고 놀이치료 먼저 시작했구요...ㅎ...ㅎ
놀이치료샘이 잘 했다구..언어가 느린건 머리에 막고있는게 있기에 그런거라고 먼저 머리를 틔워주고나서 언어를 해주는게 더 빨리 먹힌다고 하구요. 정말로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딱 1년만에 졸업했어요.
원래 치료에 졸업은 없어요. 이 말은 정상아라는 거에요.
우리아이 지금 중학생인데,,,좀 비상하기는 해요...언어. 국어 쪽으로는 공부시킨적도 없는데 혼자서 잘 받아와요.15. 받으세요
'14.8.19 11:48 PM (77.175.xxx.108)그리고 아이가 다 알아듣는지부터 다시 한번 짚어보세요. 말을 알아듣는건지 눈치로 알아맞추는건지. 아이가 지금 월령에 그 정도 단어밖에 말하지 못한다면 아마 수용언어도 많이 떨어질거에요. 어서 가세요.
16. 치료
'14.8.20 8:11 AM (110.70.xxx.103)윗분말처럼 말 알아듣는게 눈치로 아는걸 수도 있어요 검사해보시고 괜찮으면 다행이구요 전 언어치료사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아이들 가르치는지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9678 | 솔직히 남경필 말이지만 58 | ㅎㅎㅎ | 2014/08/19 | 14,757 |
409677 | 공기업이. 일반 대기업보다 좋은점? 11 | 공기업 | 2014/08/19 | 4,582 |
409676 | 현미밥 맛있게 짓는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15 | @@ | 2014/08/19 | 25,783 |
409675 | 세월호) 젤네일을 아이손톱에하면 많이 유해할까요? 9 | 젤네일 | 2014/08/19 | 3,142 |
409674 | sns에 내 사진 올리는 친구 8 | sophie.. | 2014/08/19 | 4,064 |
409673 | 한미 FTA 로 미국은 7만명의 일자리 고용창출 되었다네요 9 | 멍멍 | 2014/08/19 | 1,351 |
409672 | 박영선 이해 안됩니다. 8 | ddd | 2014/08/19 | 2,942 |
409671 | 헐..심장이뛴다 없애고 매직아이 왜하죠? 3 | ㅈㄱ | 2014/08/19 | 2,077 |
409670 | 남편의 단점만 보여요 2 | 권태기 | 2014/08/19 | 1,824 |
409669 | 영역표시 안하던 강아지 갑자기 하기도 하나요 4 | 성견 | 2014/08/19 | 2,162 |
409668 | 헐. 여당을 압박하라니까 유족을 압박하네요 29 | 조작국가 | 2014/08/19 | 3,075 |
409667 | 젤네일은 왜 이렇게비싼건가요? 10 | 호구인가 | 2014/08/19 | 4,204 |
409666 | 복층 어떤가요? 15 | 브런치 | 2014/08/19 | 4,642 |
409665 | 꼬마손님들을 무시한 분식집 아저씨 32 | 끝 | 2014/08/19 | 10,586 |
409664 |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 | 음 | 2014/08/19 | 1,385 |
409663 | 친구한테 섭섭해요 2 | 섭섭 | 2014/08/19 | 1,560 |
409662 | 내용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본 학교 .. | 2014/08/19 | 569 |
409661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주민세 거부운동 어때요? 12 | 미카엄마 | 2014/08/19 | 1,527 |
409660 | 예전에 호텔 캘리포니아를 클래식 기타로... 8 | 음악찾아주세.. | 2014/08/19 | 981 |
409659 | 급))전복죽 끓일때..꼭 찹쌀로 해야하나요? 10 | 초보 | 2014/08/19 | 3,703 |
409658 | 이쯤 되면 박영선에 관한 소문이 수상하게 느껴집니다 42 | 조작국가 | 2014/08/19 | 14,699 |
409657 | 심리전단장이 “정치적 표현 주저말라” 특정정당·정치인 비판·지.. 3 | 샬랄라 | 2014/08/19 | 737 |
409656 | 빙수 추천 맛집 3총사 ~~ 3 | zzz | 2014/08/19 | 2,250 |
409655 | 아너스 쓰시는분들 질문이요 7 | 에쓰이 | 2014/08/19 | 2,146 |
409654 | 속보) 교황님 조카 부인과 아이들 사망 26 | 눈물난다 | 2014/08/19 | 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