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이별후 견디기란 쉽지 않네요.

까칠우먼 조회수 : 4,173
작성일 : 2014-08-19 13:15:25

얼마전 황당한 이별을 겪었다고 글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부산 출장간다고 속이고 여자랑 제주도 여행가서 카톡 프로필 사진 올린후 연락없는 남자 이야기) 

딱 열흘이 지났네요... 지금까지 아무 연락도 주고 받지 않았습니다. 완전 끝이라는 의미겠죠.

제 스스로 마음정리를 하고자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기도했습니다.

우습게도 저는 그사람을 카톡에서 차단을 안하고 상태메세지를 수시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참으로 바보스럽기 짝이 없지요. 

그일이 있고난후 부터 카톡 상태메시지가 수시로 바뀌기 시작하더군요 (원래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부터는 "미안합니다" 라고 물론 누구에게 지칭하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하는 말로 합리화 시키고 있고 그나마 마음이 조금 편해진게 사실입니다.

멍청하게도 이런걸로 위안이나 받냐 욕하실줄 압니다.일단은 제 마음이 지옥같아서 어떻게라도 스스로 위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잘못을 알고나 있긴 하는건지 궁금하고 묻고 싶지만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시간이 지나 아무일 없듯 지내고 싶습니다.  

 

IP : 203.247.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9 1:22 PM (49.1.xxx.220)

    내가 왜 님 글을 지금 봤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님 상황이랑 아주 아주 흡사해요.
    그래서 그 심정 100분 이해해요.
    저는 견디다 못해 점집까지 갔었어요.
    그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세상일이 내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잖아요.
    전 여러 군데 갔는데 같은 말을 했어요.
    이런 건 심리상담사가 도와줄 수도 없는데 오히려 저런 곳에서 얘기 듣고 나니 생각을 좀 가볍게 하게됐어요.
    그냥 혹시나 도움이 되시라고 글 남겨요.

  • 2. ㄷㄳ
    '14.8.19 1:22 PM (59.2.xxx.145)

    제가 님같은 경우였어요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도 그냥 깨끗이 잊으시고 님만의 생활을 찾아가세요
    그놈은 진짜 깨끗이 잊으세요
    진짜 깨끗이 잊으세요

  • 3. 음..
    '14.8.19 1:22 PM (115.126.xxx.100)

    마음 정리를 위해 노력하셨다고 했죠?
    일단 카톡에서 지우시는 노력 이것부터 하세요
    잊기 위해 운동하고 자기 관리하고 다른 일에 몰입하고 다 좋아요
    하지만 제일 우선 해야할 일이 연락처 지우기와 카톡 삭제입니다
    이게 남아있는 한은 그 이후 노력들이 따라오질 못해요
    궁금한거 꾹 참으시고 얼른 지우세요
    도무지 궁금해서 다시 저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지우고 참아보세요

  • 4. ...
    '14.8.19 1:27 PM (124.55.xxx.123)

    카톡상태메시지로 이별암시...와.. 옛날엔 문자로 이별통보하는게 제일 황당한 거였는데.. 상처 받지 마시고 그런분 잊으세요. 님같이 착한분 그분에겐 과분한거에요. 님이 먼저 이별통보 하세요. 당당하게 차버리세요. 세상에..정말 너무 심하네요.

  • 5. ..
    '14.8.19 1:43 PM (121.162.xxx.172)

    이별도 뭣같이 하는 놈에게 미련 같지 마세요.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들은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동화 같은 끝맺음은 아니지만 적어도 상대에게 적절한 예의는 갖추면서 끝내는 것..기본입니다.

  • 6. ...
    '14.8.19 1:50 PM (122.34.xxx.11)

    그런일 겪어봐서 아는데..
    님 얼른 카톡지우고 다른일에 몰두하세요
    저도 그시절 너무 힘들었었는데 거의 폐인이었죠..;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고나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놈은 그냥 '나쁜놈'이었다. 란 결론밖에 안나요
    님 주변에서 떨어져나간거 감사할 날이 올꺼에요

  • 7. 끄앙이
    '14.8.19 1:55 PM (112.144.xxx.205)

    진짜 더러운 놈이죠. 그런 놈.
    전 정신과 가고 점집도 가보고 일도 못하고 살았었네여
    나쁜새끼

  • 8. 끄앙이
    '14.8.19 1:56 PM (112.144.xxx.205)

    아 저는 음악에 몰두하면서 이겨냈어요. 실용음악학원 다니면서 기타 배우고 작곡하고
    생각 안 나게 하기가 꽤 힘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135 세월호159일) 아직 돌아오지 않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순.. 15 bluebe.. 2014/09/21 612
419134 초등 1학년 아니 책상으로 원목 식탁샀는데 고민이 되네요 5 ** 2014/09/21 2,249
419133 편평사마귀 없애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고민중 2014/09/21 4,476
419132 내일 아침 메뉴 뭐드실건가요? 16 고민ㄱ민 2014/09/21 3,515
419131 생애 처음으로 장롱을 사게 되었어요 3 조언한마디씩.. 2014/09/21 1,343
419130 현대차 한전매입 10조 썼다고들 너무 흉보지들 맙시다 6 호박덩쿨 2014/09/21 2,669
419129 강아지가 가끔 쓰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11 스니 2014/09/21 7,485
419128 7080 에 다섯손가락 나왔네요 2 와‥ 2014/09/21 846
419127 남아청바지 몇벌이나 필요한가요? 4 ㅇㅇ 2014/09/21 796
419126 덜익은 오미자 어떻게해야나요?? 3 오미자 2014/09/21 1,552
419125 우리들의 죽음 ... 2014/09/21 995
419124 감자 구입하실분들께.. 13 Schoko.. 2014/09/21 3,043
419123 스쿼트 하면 등이 아픈데 자세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7 스쿼트 초보.. 2014/09/21 3,007
419122 식품이물질 .. 2014/09/21 421
419121 디지털피아노 건반치는거 밑에집에 울릴까요? 8 살빼자^^ 2014/09/21 7,038
419120 공무원연금 공무원들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19 그래그레 2014/09/21 4,411
419119 명치 밑으로 뭔가 동그란게 만져져요... 1 빰빰빰 2014/09/21 6,641
419118 식당 전골에서 큰못이 나왔어요 5 궁금 2014/09/21 1,583
419117 받기 싫은 전화 안받는 법이 뭘까요? 4 ㅠㅠ 2014/09/21 4,051
419116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없으면 병이나네요 75 여쭈어봅니다.. 2014/09/21 12,944
419115 비단이는 문실장이 아빠라는 걸 아나요? 4 @@ 2014/09/21 2,348
419114 전세금 만기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돌려줄때 대처방법? 3 2014/09/21 8,097
419113 내가 아내를 다시 본 계기 87 bradKn.. 2014/09/21 24,788
419112 인연이라는게 또 오나요?....오래사귄 남친과 이별후 많이 힘듭.. 9 슬픔 2014/09/21 6,180
419111 감자전분으로 튀김하는거요 전 너무 어려워요ㅜㅜ 6 collar.. 2014/09/21 9,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