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자아이입니다
지금 생태체험 중심의 숲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 올해부터 동네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그 외에는 그냥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서 책읽고 뒹굴거리며 지내고 있어요^^
동네 친구들은 학습지에 영어학원에 이것저것 하던데 이때아니면 언제 노나 싶어서 학습적으로는 시키질 않았어요
다행히 한글은 30개월때 스스로 뗐고 수셈도 어린이집에서 배워서 제법 하네요
이 정도면 됐다 싶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하면 되지란 생각에 학습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친구들이 학습지 하는게 부러웠는지 아파트 단지앞에 구몬 판촉 교사들을 보더니
자기 이거 하겠다고 우겨서 7월달 부터 수학 국어를 하게 되었어요
두과목중 하나만 하쟀더니 자기 둘다 한다고 난리난리 ㅠㅠ
이제 6주 되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자기 학습지 안한대요
요즘 계속 놀이터서 늦게까지 놀고 여름이라 가족 여행 다니고 하느라 많이 밀려서 하루에 많은 분량을 소화하고 하더니
지쳤는지 오늘 저녁에 자기 학습지 그만하고 싶다네요
사실 제가 생각해도 지겹고 재미없을거 같아서 그래 여섯살때는 실컷 놀고 초등형님되면 공부하자고
내일 선생님께 그만둔다고 말씀드리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지금 당장 공부 안하는건 상관이 없는데 아이가 이렇게 공부습관을 안 들이고 초등 입학해도 잘 적응할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매일매일 놀기만 하고 ㅎㅎㅎ 공부습관 전혀없이 초등 들어가도 될까요?
어떤 사람은 초등 입학전에 하루 5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 잡아서 학교 보내야 아이가 고생 안한다고 하던데
초등 학부모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