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광진 "국방부, 軍 의문사 사병 시신 '강제 화장' 추진"

//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4-08-18 18:36:09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818104409959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으로 군 의문사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방부가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병의 시신을 강제 화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군에서 자살 처리된 시신에 대해 유가족이 억울함을 주장할 경우 그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통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국방부는) 최종적으로는 유족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인수 거부된 군인 시신을 모두 '강제 화장' 처리하는 법령 개정을 목표로 '영현 처리 TF' 팀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정책 기조로 천명한 후 국방부는 '장기 미인수 영현 처리'를 유일한 '비정상의 정상화' 핵심과제로 선정해 이를 위한 비밀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이렇게 된다면 지금 현재 국방부가 보관중인 시신 18구중 모두 15구가 당장 강제 화장의 대상이 된다"며 "이게 국방부가 말하는, 박근혜 정부가 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인가? 이게 최장 15년간 사인 진상규명과 군인으로서 명예회복을 해 달라며 절규해온 유족에 대한 국방부의 대답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살 사유 입증 책임과 관련, "(국방부는) 자살로 처리된 군인의 죽음에 대해 유족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그것이 개인적인 이유가 아님을 유족이 입증할 때만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법령에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지금의 군 인권 적폐를 그 부모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족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사인을) 밝혀주고, 그에 따른 명예회복과 안장을 해주면 된다"며 "유족에게 그 시신을 강제로 빼앗아 화장하는 방식을 유족과 국민도 모르게 추진한다는 것은 아들 잃은 그 부모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또 죽이는 잔인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의문사' 사병의 유가족들도 동참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들의 죽음을 두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신을 13년째 군 병원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한 유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국방부는 유가족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던 당시 '병사들이 앞을 오가면서 무섭다'고 한다며 한 달도 안 된 사건현장을 부쉈다.

특히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사건현장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유가족에게 넘겨줬지만 다음날 오전 0시45분 군 헌병대를 동원해 유가족의 팔을 비틀고 밀치면서 테이프를 탈취해갔다. 유품을 달라는 요구에도 검정 비닐봉지에 세면도구와 곰팡이가 핀 새 편지지만 담아 건넸다고 한다.

이 유가족은 "이제 저에게 남은 건 우리 아들 시신밖에 없다. 그게 저한테 남은 마지막 증거"라며 "군에서 3년 지났다는 이유 하나로 마지막 증거까지 없애려고 한다. 무엇이 무섭고 무엇을 감추고 있는 건가. 왜 그렇게 증거를 없애려고 하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또 다른 유가족도 "윤일병 사건을 보면서 '내 아들도 저렇게 조작했구나' 싶었다. 뼈가 녹아내리는 심정"이라며 "그런데 시신을 처리한다니, 정말 잔인하고 악독한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유가족은 어디에 호소해야 할 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IP : 113.131.xxx.1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4.8.18 6:42 PM (123.98.xxx.42)

    이런 개새끼들을 봤나!!! 진짜 욕밖에 안나오네요.(욕해서 죄송합니다)

  • 2. 정말
    '14.8.18 6:45 PM (121.147.xxx.125)

    이 나라가 점점 더 무시무시한 나라가 되어가네요.

    힘 있고 가진 놈들은 뭔 일 생겨도 티 한 방울 튈까봐 법으로 보호하려고

    없는 사람 짓밟고 죄없어도 가진 것 없고 힘 없으면 죄 뒤집어 쓰고

    덤태기 써줘야하고

  • 3. ....
    '14.8.18 6:46 PM (118.219.xxx.143)

    무엇이 비정상인지 누가 좀 말해주세요.

    귀하게 키운 아들 군에 보내 죽은것도 억울하고 분한데 그 사유마져도 유가족이 밝혀내야되는 이게 정

    상적인 나라인건지..















    라라는건지...

  • 4. 비정상의 정상화...
    '14.8.18 6:46 PM (114.204.xxx.218)

    닭녀가 그 공약 하나는 진짜 잘 지키네요.


    이것들은 인간이 아닌거 같아요

  • 5. ...
    '14.8.18 6:47 PM (113.131.xxx.178)

    특히 군에서 자살 처리된 시신에 대해 유가족이 억울함을 주장할 경우
    그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6. 잔인하고 악독한 나라
    '14.8.18 6:51 PM (113.131.xxx.178)

    특히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사건현장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유가족에게 넘겨줬지만
    다음날 오전 0시45분 군 헌병대를 동원해 유가족의 팔을 비틀고 밀치면서 테이프를 탈취해갔다.
    품을 달라는 요구에도 검정 비닐봉지에 세면도구와 곰팡이가 핀 새 편지지만 담아 건넸다고 한다.

    이 유가족은 "이제 저에게 남은 건 우리 아들 시신밖에 없다. 그게 저한테 남은 마지막 증거"라며
    "군에서 3년 지났다는 이유 하나로 마지막 증거까지 없애려고 한다.
    무엇이 무섭고 무엇을 감추고 있는 건가. 왜 그렇게 증거를 없애려고 하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또 다른 유가족도 "윤일병 사건을 보면서 '내 아들도 저렇게 조작했구나' 싶었다.
    뼈가 녹아내리는 심정"이라며 "그런데 시신을 처리한다니,

    정말 잔인하고 악독한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유가족은 어디에 호소해야 할 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7.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14.8.18 6:54 PM (182.216.xxx.154)

    비통할 뿐이네요.

  • 8. 심플라이프
    '14.8.18 6:55 PM (175.194.xxx.227)

    이런 놈들은 자식들 군대 안 보내겠죠? 에라이~;;; 썩을!!!

  • 9. 아무것도
    '14.8.18 7:19 PM (59.27.xxx.47)

    책임지지 않는 정권과 국방부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왜 있냐고!

  • 10. ..
    '14.8.18 7:20 PM (211.36.xxx.169)

    도대체 이게 국
    가인가? 과연 군대가는 아들이 나라의 아들일까?
    하는짓거리들이 얼척없네요

  • 11. ..
    '14.8.18 7:22 PM (211.36.xxx.169)

    이래서 유가족이 동의하는 특별법부터 만들어야합니다

  • 12. 김관진이
    '14.8.18 7:31 PM (124.50.xxx.131)

    는 정치검찰처럼 정치 국방장관이었던 놈.
    하루 빨리 잘라야지..이명박이때 개처럼 핥아주더니 여전히 그자리에 앉아
    구태를 재혀해놓고 생때같이 죽은 젊은애들 영혼마저 짓밟고 있네요.
    천벌받을 사람.수장으로서 정작 대북관련 대응은 제로인게,정치개입,
    약자인 병장들 억울한 죽은 덮으려는 비열한 인간.대대손손 그 천벌 어찌 다 받는지 보고 싶다.

  • 13. 김관진
    '14.8.18 7:34 PM (110.13.xxx.3)

    사퇴하라~!!윤일병 뿐아니라.....군사이버부대를 이용한
    대선개입 범죄로도 충분히 닥장 보낼수있다.

  • 14. bluebell
    '14.8.18 8:34 PM (112.161.xxx.65)

    내 아들이 의문사를 하면 3년이 넘어서라도 밝히고 싶은 부모마음인데..언론이나 일부 사람들은 100일부터 지겹다 나왔죠? 수백명이 죽었는데 말이죠.

  • 15. ...
    '14.8.18 9:56 PM (210.216.xxx.242)

    아주 욕이 그냥 나오네요
    이건 아니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783 띠어리나dkny는 어디서구매대행하시나요? 4 알려주세요 2014/10/03 2,510
422782 The mother we share... 2 mother.. 2014/10/03 967
422781 사리분별 잘하시는분들의 비결을 듣고 싶어요 79 질문 2014/10/03 17,233
422780 손가락 까딱할 힘도없이 피곤할 때 6 2014/10/03 1,953
422779 목동 카니발 폭파된곳 몇단지인가요? .. 2014/10/03 1,503
422778 머릿결이 푸석거려서 14 건너 마을 .. 2014/10/03 2,991
422777 이제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하죠? 1 노답 2014/10/03 1,266
422776 아따 연휴 진짜 사람 징그렇게 많네요 16 연휴네연휴 2014/10/03 4,881
422775 주거래은행 이라고 혜택 많은건 아닌거 같아요 3 ... 2014/10/03 1,076
422774 지나치게 똥꿈을 많이 꿔요 ㅠㅠ 13 카프카 2014/10/03 5,801
422773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 추천 1 와비 2014/10/03 790
422772 세월호 특별법) 영화인 1123명 명단 11 아름답다 2014/10/03 1,069
422771 유산균 1 금강초롱 2014/10/03 960
422770 저번에 편한 샌들 질문하셨던 분 보셔요^^ 4 ~~ 2014/10/03 1,943
422769 휴대폰 전자파가 진짜 인체에 해로운가봐요. 4 ........ 2014/10/03 2,915
422768 내일 에버랜드 사람 엄청날까요? 6 놀러가 2014/10/03 1,401
422767 템포보다 탐폰이 훨씬 낫네요 5 써보니 2014/10/03 4,684
422766 푸룬쥬스 공복에먹어야만하나요 1 변비끝 2014/10/03 2,470
422765 침샘은 부었다는데 볼거리는 아니라네요? 5 .. 2014/10/03 1,860
422764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점심비 각출해서 드시나요? 7 중견.. 2014/10/03 2,488
422763 황당한 은행업무 46 흐르는강물 2014/10/03 13,142
422762 연휴인데 아무계획 없이 심심한데 직구 도와드릴게요 7 직구족 2014/10/03 2,011
422761 병원 토요일 오전에도 할증?요금이라네요 15 다뜯어가 2014/10/03 3,636
422760 서울근교 숲길 조용한곳 추천해주세요 9 질문 2014/10/03 4,126
422759 디지털 피아노 해외배송 문의드려요 2 해외배송 2014/10/03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