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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세 이하인데 10억 이상되는 아파트에서 빚없이 살아가는

분들? 조회수 : 6,325
작성일 : 2014-08-18 15:15:45

실제로 계시나요?

서울보니 송파강남서초 등등 또는 그 밖의 지역에서도

10억이상 아파트가 이젠 참 많네요.

 

그런데 그렇게 비싼 아파트에서

빚도 없이 사는 45세 이하인 분들을 몇 분 보았는데 

전부 부모가 아예 사 주던지..

아니면 상당 부분을 대주기라도 했던지..하던데

 

또 간혹 자수성가한 분중 45세 전이라도 소유한 분들은

들어가 살지는 못 하던데요.

전세끼고 샀던지.. 융자로 샀던지 했기에...

그래서 궁금한데..

 

실제 결혼시 양가 아무 도움없이 부부의 힘으로만 벌어서  입성하시면서 그 삶을 누리며 사는 분들 얼마나 계시나요?

IP : 114.206.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ㅇ
    '14.8.18 3:17 PM (218.159.xxx.166)

    부모 도움 한푼도 없이 45세 이하에서 10억집요...? 그렇게 많진 않겠지만 있긴 있겠지요.

  • 2. 충분히 있죠
    '14.8.18 3:27 PM (211.114.xxx.89)

    소위 전문직 특히 의사 부부는 둘이합쳐 최소한 월수 2~3천정도 될텐데 1년에 1억5천씩 저축해서 10년 모으면 원금만 15억 가능하잖아요 잘되는 개인병원은 혼자 벌어도 최소 월 2천은 벌꺼에요

  • 3. 없진 않을걸요..
    '14.8.18 3:33 PM (210.109.xxx.130)

    저희도 연봉도 적고 시댁에서 결혼 전세금으로 1억 주신게 다인데, 지금 재산 10억 넘어요.
    제가 결혼전에 직장생활로만 1억 넘게 모아서 시집갔구요. 친정한테는 단 1원도 안받았고요.
    빚도 한푼도 없어요.
    나이는 둘다 40대 초반이예요. 전문직도 아니고 급여도 작아요. 소비를 잘안해서 그런거 같아요.

  • 4. 저요
    '14.8.18 3:39 PM (175.192.xxx.225)

    결혼할때 친정에서 삼천만원 보태주신게 전부예요. 지금도 시댁엔 생활비 부치고요. 남편이 연봉이 세후 일억오천 정도, 저는 프리랜서로 이삼천 정도 벌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 대출금 작년에 다 갚았어요. 모은 돈이 사억쯤 됐을때 대출 삼억 얻어서 이 집을 샀는데 지금은 십억 정도 돼요. 저희처럼 자수성가하는 케이스가 왜 없을라고요.

  • 5.
    '14.8.18 3:44 PM (211.48.xxx.217)

    조용하게 손들어요^^
    3천5백 전세에 시작해서 서초10억정도 되는 아파트에 빚없이 살고 있습니다.
    애들 어릴적 열심히 정말 열심히 모았어요.
    결혼초 차없이 5년을 지내다가 5년후 전재산을 다 털어 29평 아파트 경기도에 집마련하고
    다시 적금들어 돈모았습니다.
    10년만에 서울에 아파트 전세로 들어왔다가 매년 전세값 오르는거 맞춰 올려주고
    열심히 모아 재작년부터 집값이 떨어지길래
    서초에 아파트 마련했습니다.
    경기도 작은 아파트 전세주고 그돈에 모운거 보태서 서울로 전세왔던거라 경기도 집 여전히 남아있구요.

  • 6.
    '14.8.18 3:44 PM (211.48.xxx.217)

    지금 제나이 43 남편 44입니다.

  • 7. tods
    '14.8.18 3:51 PM (59.24.xxx.162)

    당연히 있겠죠...근데 앞으로는 더 드물지 않을까요?

  • 8. 왕왕 있죠
    '14.8.18 4:05 PM (113.28.xxx.250)

    저 마흔 좀 넘기고 혼자 사는데 부모님 도움은 커녕 제가 가장이예요. 자수성가까지는 아니고 혼자 벌어 공부하고. 직장다니고 또 유학다녀오고 해서 월급쟁이로는 괜찮게 버니까 가능. 제가 사는 강남 중심쪽 아파트에 근데 애가 유치원 갈까 말까 하는 또래의 젊은 부부도 꽤 많던걸요.

  • 9. 저네요.
    '14.8.18 4:34 PM (220.124.xxx.28)

    저 30대후반 남편은 저보다 3살 많아요.
    결혼은 대학교졸업하자마자일찍해서 14년 됐구요.
    시댁 도움 하나 없었고요. 친정은 혼수랑 예단이랑 그당시 신부가 해갈거 다 해주셨어요.남편이 모은돈1천.대출 2천해서 전세3천으로 시작했구요. 아이 낳을 형편이 안되서 첫애도 5년만에 낳았어요. 정말 악착같이 살았네요.그래도 어리고 사랑의 힘이 있어 행복했던 기억..그당시엔 가난한 시댁 갈때마다 10만원씩 용돈은 드릴망정 돈 진짜 안썼어요. 2천 빚 갚고 첫애 낳고 3천 대출 받아 10년 넘은 32평 아파트 내집 마련하고 유모차건 뭐건 다 얻어다쓰고 3천 대출 갚고 둘째 낳고 2천짜리 새차도 사고..^^ 아이둘다 제손으로 다 키우고 있어서 외벌이였는데 남편이 실적때문에 말은 안하지만 힘든 기색이 보여서 안스러워하고 있는중에 퇴직금을 넉넉히 준다는 명목아래 선착순 두명 권고사직을 받는다길래 과감히 신청하라고 했어요.이직 하기전 한 두어달 실업급여 120만원 받고 살았는데 워낙에 아끼던 습관이 베여있어서 둘째 모유먹여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4식구 보험료며 관리비며 애들이 어려 난방비며 내도 퇴직금 하나도 손안대고 살았어요. 실업자인데 집이랑 차 있다고 의료보험료도 십만원이 넘더군요ㅜㅜ 어이가 없어서ㅡㅡ
    다행히도 더 좋은곳에 이직을 했는데 회사에서 차를 제공해줘서 1년된 새차를 500손해보고 팔땐 속이 ㅜㅜ 실업급여가 8개월인가? 나오는데 그안에 취업하니 재취업수당이 4백얼마 나왔던듯..월급탈때까진 그거 쪼개서 살았고요.
    우연히 행운이 우리에게 찾아와서 월급쟁이 10년 청산하고 자영업합니다.
    한 3년은 고생이 심했어요.내 평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30대 초반ㅡ중반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쓰러지지도 않고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서 누워서 쉬고싶다 생각도ㅜㅜ 둔한 제가 하혈까지 하고도 병원갈 시간도 없어 못 갔던 ㅜㅜ
    직원,알바 인건비도 아깝기도하지만 사람 다루는게 스트레스라 몸은 힘들지만 민음 편하게 우리만 하자 했는데도 너무 힘드니까 평상시에 웃고 지나갈일도 성질 버럭 ㅡ.ㅡ어린이집 다니는 어린 아이 둘 데리고 3년간 하루도 휴무가 없이 일했어요. 식비도 아끼려고 사무실에서 다 해먹었고요.
    지금은 한달 2번 휴무인더 살 것 같네요.여전히 둘이일하구요.어린 아이들도 이제 초딩이라고 의젓해져서 덜 힘드네요.노력과 성실 정직의 결과도 있지만 운도 따라서 크게 자수성가했습니다.
    저는 중소도시라 원글님이 말하시는 아파트는 없으나 자산이 10억 넘고 대출 이번에 다 갚아서 없고 월수입 2천 벌고 있습니다.저는 10억 투자대비 2천이지만 신랑친구는 3억투자 1800법니다. 그것도 주 5일,빨간날 다 쉬고요.
    이 친구 역시 맨주먹으로 우리보다 더 빨리 자수성가했고요.
    가끔 누워서 생각하면 제 자신이 저도 참 뿌듯합니다. 이거 자화자찬인가요ㅎㅎ

  • 10. 알랴줌
    '14.8.18 4:41 PM (223.62.xxx.102)

    윗님 자화자찬해도 됩니다.
    존경스럽네요 -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ㅠㅠ

  • 11. ..........
    '14.8.18 4:42 PM (182.221.xxx.57)

    저도 손 살포시 듭니다.
    40대, 시댁애서 받은건 결혼할떄 보증금 4000만원요.
    오롯이 두 부부가 저축하고 금융상품, 부동산 돌아가며 투자한 결과물이예요.
    저희집 빚없이 15억이구요...

  • 12. 제 경우
    '14.8.18 5:02 PM (175.223.xxx.164)

    저는 외국계 금융권 직장에서 하우징 론 1억 얻어서 90년대 말에 압구정동에 2억짜리 집 샀는데 이게 2010년에 11억까지 올랐어요. 팔고 그간 모은 돈 2억과 대출 1억 합해서 좀 더 큰 집으로 이사왔어요. 현재 16억입니다. 대출금은 모두 상환했고요. 직장 하우징 론은 퇴직금으로 갚았어요.

  • 13.
    '14.8.18 5:36 PM (60.241.xxx.16)

    많은 분들이 아껴도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가능했던 분들은 운도 좋으신거예요.
    인생에 변수가 넘 많아서 같은 방법을 써도 누군 되고 누군 집값이 너무 폭락해 삶이 지옥인 분들도 있어요

  • 14. 살기 힘들다
    '14.8.18 5:46 PM (218.156.xxx.60)

    저 45, 신랑 47. 신림동 반지하 15백짜리 전세로 시작해서 결혼 10년만에 2003년에 3억 대출받아 8억짜리 집 구입. 지금 좀 내려서 12억 정도하네요. 근데 대출은 좀 남아 있어요. 현금도 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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