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난방을 LPG가스로 한다는데...조언부탁할께요.

[조언부탁!!]

기회가 좋게 전원주택을 싸게 갈수 있게 되었어요.

전원주택 매매하기전에 살아보고 결정하고 싶어서

월세를 구했는데 마침 좋은게 나왔거든요.

다 좋아요.

아무도 산 적없는 새 주택이고, 집관리도 다 해주신다하고..

50평쯤되는 단층이고 마당도 넓고...다 맘에 들어요.

 

근데 딱 한가지 꺼려지는게 난방이 LPG래요.

집보러가니 집뒤에 일반 LPG통이 아니고

완전 큰통(일반통 20개정도 합쳐놓은 크기)이 설치가 되어있어서

도시가스비 내는것처럼 쓴만큼만 한달에 한번씩 내면 된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LPG가스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LPG는 한번도 안써봐서 그냥 도시가스처럼 생각했거든요.ㅜㅜ

인터넷보니까 도시가스보다 4배 비싸다고 그러고, 백만원 나올거라고 그러고..ㅜㅜ

너무 걱정되서 그냥 포기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가도

겨울은 길어야 4달인데 좀 참을까 싶기도 하고요..

어찌해야될지...

혹시 LPG난방 살아보신분 아님 현재 살고 계신분 계실까요?

정말 많이 나오는건지 아님 새건물이라 좀 나을까요?

어찌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꺾은붓]

이렇게 한 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위 글만 가지고는 전원주택주변 환경이 어떤 곳인지를 모르겠네요!
농촌이나 산간마을과 같다면 장작보일러를 한 번 고려해 보십시오!
단, LPG나 기름난로는 기본 난방시설로 설치하고 조금만 비용을 더 들이면 장작보러를 가스나 석유보일러의 보조용으로 설치하고시 장작을 한 번 때서 난방을 해 보십시오!
요새는 나무로 난방을 하지 않으니 도시에는 폐목이 넘쳐나고 조그만 야산에도 고사목이 넘쳐납니다.
기왕 전원생활을 하시기로 작정을 했다면 남자분이 쉬는 날 그런 나무를 줘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쌓아놓고 장작보일러로 주 난방을 해결하시면 됩니다.
저녁 잠 자리에 들기전에 큰 장작 두세개만 보일러에 집어 넣으면 밤새 방바닥이 설설 끓습니다.
한 번 검토해 보십시오.
단 장작보일러는 가급적 스테인리스강판으로 만든 것을 설치하십시오!
철판으로 만든 보일러는 얼마 못가 녹이 나서 주저앉습니다.

[비싸지만]

도시가스 들어오는 지역은 아닐테고요.
비싸지만 기본난방은 LPG로 하시고
보조적으로 심야전기 온풍기 설치하시면
공기도 훈훈하고 훨씬 나으실거에요.
가스만으로는 난방비 많이들어 충분히 난방하기 어렵지요.
겨울에 난방비 많이 들어가고
집이 추울 수 있다는 것은
좀 염두에 두셔야 할 거예요.

[글쓴이]

우리집이면 이것저것 해볼텐데
월세로 들어가는거라
새로운것 설치는 좀 힘들것 같아서요.
그러니까 원래 LPG가 비싸긴 한가보네요.
월세가 싸다고 했더니 이런 복병이 있을줄이야...ㅜㅜ
역시 괜히 싼게 아닌가봐요..

[꺾은붓]

저도 직장(한전)에서 불시에 퇴직(명예?)하고 경기도 김포 촌동네에서 전원생활을 딱 3년 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글을 다른 글로 한 벌 올리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살았던 농촌집은 전원주택 업자가 지은 집이 아니라 한 4백5십여평의 대지에 있는 말 그대로 농가주택이었습니다.

공사업자들이 지어 분양하는 전원주택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기왕 전원생활을 작정하셨다면, 아마튜어 농투산이가 될 각오로 한 번 해 보십시오!
저는 지금은 농촌에서도 사라진 똥장군까지 지면서 텃밭농사를 지어 보았었습니다.

[비싸지만]

아궁이로 불지피는 구옥도 아닌데
이런것은 어쩌면 당연한 문제 아니겠나요?
아직 검토중이시고 계약전이니
임대인에게 요구해 보세요.
누가 들어와 살아도 해결해야 할 문제니까요.
심야전기 온풍기 얼마 안합니다.

[비싸지만]

꺽은붓님 올려주실 글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똥장군이라 ㅎㅎㅎㅎㅎ

[우유]

도시에서나 겨울이 4개월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전원 주택이면 좀 다를것 같아요
도시도 아파트라 옆집이 붙어 있고 그래서 그럭 저럭이지만 ...

[zzz]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주택이라도 새로 지은 주택이면 단열이 잘되있을거라서 백만원까지 안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주택에 사는데요, 저는 복층으로 2층이고 도시가스예요, 겨울에 제일 많이 나와도
두층 합쳐서 50 안나옵니다.
제 옆집이 새로 지은 40평대 주택인데요, 지금은 도시가스로 교체했지만 작년까지는 lpg였는데
말씀하신대로 가스통을 교체하는게 아니고 떨어지면 가스차가 와서 보충해는 방식이었어요.
빵빵하게 돌려도 60 정도 나왔다던데요. 요즘은 도시가스비가 올라서 엘피지에 비해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저렴하진 않다고들 하더군요.

겨울내내 그렇게 나오는게 안고 십만원대 이십만원대 삼십만원대 사십만원대 매달 올라가다가
겨울 끝나갈수록 또 내려가죠. 아무래도 주택이다보니 아파트보다는 많이 나온답니다
아파트 살때 관리비 내던거 안내는걸로 겨울에 가스비 좀 더 나오는거 비슷하다 생각하고 삽니다.
아파트 살때 44평 살았는데 겨울에 최고로 나올때 30 가까이 나왔거든요.
게다가 공동관리비로 매달 십만원에서 12만원 정도 냈으니까 뭐 그거 생각하면 비슷하다 생각해요.

[나무]

도시가스 쓰이는 분들 도둑가스라고 하던데요...
근데 하물며 lpg라니...

[주택]

안살아보셨음 말을마세요. 아파트같은 난방기대하지마세요.
아파트도 방하나만 난방돌려도 십만원대나오는데 주택은 더하죠. 전기세도 아파트처럼 나오리라 기대마시구요.
전원주택 좋아도 관리비부담없어야 살수있어요.
아파트 관리비 싼거에요.

[시골에 사는 이]

저도 시골에 살아요, 저희는 연탄보일러 에요 .
주위에 주택에 사는 분 이야기 들어보면 겨울에는 가스효율이 떨어진다고 해요.
보조로 화목난로를 병행하시면 공기가 훈훈하니 연료비가 적게 든다고 하네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요새 산에가면 쓰러진 나무 많습니다.
저희도 아궁이 불 땔때 주워다 땝니다. 저절로 운동이 됩니다.
참나무 한트럭에 오십만원 정도 사놓으시면 겨울 나실 수 있으세요.

[음]

전 살아보지는 않고 살고싶어서 엄청 알아보고있는데요
집자체를 어떻게 지었나.단열을 얼만큼 했나.바닥단열도 얼만큼했나.벽두께.창호
그런거에 따라 엄청 달라진대요
업자가 팔려고 지은집은 겉으론 티가 안나니 저런거에 돈아껴서 엄청 춥대요
그리고lpg가 돈이 많이드나봐요
지하4-50평.지상50평인집이 (지하는 난방을 거의안함)
lpg난방으로 한달에 200을 쓰고도 춥다고.
벽난로해도 그렇다고 감안하라는 소리를 부동산업자한테 직접 들어서 그집 포기한적도 있어요

[심야전기보일러]

아님 마음의 준비 하셔야 될거예요.
찬기만 없애고 전기매트랑 보조 전열기구 쓰셔야 합니다.

[4070]

장작보일러 예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
요즘도 하나요? 설치비용이나 효율이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