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오늘 눈이 이상하더래요

걱정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14-08-16 23:06:58

많이 걱정되고 답답한데 간단히 내용만 적을께요.

제 남편은 사십대 후반이고 20년전 총각시절 술이 취한 상태에서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후 말이 평소와 다르게 좀 이상하고 눈안의 검은 부위인 각막? 홍채?가 한쪽으로 쏠렸더군요.

그때 시신경을 다쳐서(의사 소견에 의하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한달간 입원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와 연애중으로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서서 남편은 혼자 병원에 다녔고

저도 직장을 다녀서 병문안 말고는 진료시에 함께 한 적이 없어 자세한 건 모르고

그저 수술 후 입원 중 남편이 의사에게 설명듣길 언젠가 다시 비슷한 증세가 있을거란 이야기만 기억을 해요.

그렇게 20년이 흘렀는데 저녁에 퇴근한 남편이 오늘 회사에서 스맛폰을 보는데

갑자기 머리가 딩~하면서 두통이 느껴지더니 한눈에 화면이 다 들어오지가 않고

화면의 글이 앞부분만 보이다 차츰 차츰 전체 화면의 글이 보이더래요.

저는 남편의 이 설명을 이해 못하겠어 아들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시야가 좁아진거라고 하는데

수술 후 20년간 여태 아무일이 없다 이런 증세를 호소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업무를 못볼 정도라 잠깐 휴게소 가서 쉬니 그러다 괜찮아졌다고는 하는데

어제 오늘 일이 많아 많이 피로한 상태라 다른날 보다 더 기운없는 모습으로 들어왔구요.

병원 어느 과로 가봐야 할까요?

20년전 수술했던 대학병원으로 가봐야 할까요?

댓글 좀 꼭 부탁합니다.

IP : 112.173.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6 11:13 PM (58.141.xxx.28)

    틴틴파이브 멤버 이동우씨가 시야가 좁아지는 증세로 병원에 갔더니
    망막색소변성증이라고 진단 받고 결국 실명하셨잖아요. 그런 심각한
    상태는 절대 아니시길 바라지만 암튼 저 병의 주된 증세가 "시야 좁아짐"이라고
    분명히 들었어요. 월요일 바로 진료 가능한 동네 안과 가보시구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곳은 동네 안과라도 망막/황반 촬영장비가 있어요.
    거기서 일차 소견을 바탕으로 종합병원으로 진행하시는 게 제일 빠를 것 같아요.
    꼭 아무일 없으시길 바랄께요.

  • 2. ....
    '14.8.16 11:26 PM (61.253.xxx.128)

    꼭 병원가보세요. 망막색소변성은 유전성이라 아닐수도 있구요, 시신경이 손상이 있으면 시야 문제가 생겨요.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은 당뇨망막병, 녹내장, 시신경위축, 망막박리 등이 있는데 모두 빠른시일내에 치료받는게 예후가 나아요. 시신경 문제는 진행성이 아니지만, 다른 것들은 진행성인 경우도 있어서요. 전에 치료받던곳이나 대학병원가서 꼭 검진받아보세요

  • 3. ~~
    '14.8.16 11:27 PM (58.140.xxx.162)

    전에 입원했을 때
    옆침대 할머니께서
    티비보다가 몇 초동안 화면이 반 만 보여서 안과에 가셨는데
    의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 보내서 정밀검사 한 결과
    작은 뇌졸중이 지나간 거였대요.
    증상은 단 몇 초 뿐이었는데도요.
    며칠동안 무슨무슨 검사 다 하고
    결국은 혈류개선하는 약 처방받아 퇴원하셨어요.

  • 4. 시부께서
    '14.8.16 11:33 PM (112.173.xxx.214)

    50 중반에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그날 저녁에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
    말씀을 듣고보니 시부 외모를 그대로 닮은 남편도 고혈압이 있어 더 신경이 쓰이네요.

  • 5. 급하니까
    '14.8.16 11:37 PM (81.14.xxx.5)

    당장 신경과로 가세요.

  • 6. ~~
    '14.8.16 11:41 PM (58.140.xxx.162)

    고혈압 있으시면 더욱 그 쪽으로도 검사받아 보시길요. 그 분도 손주들이 있으셔서 할머니라 불렀지만 그리 연로하신 분은 아니었거든요. 병원에선 검사할 때 심장이랑 뭐랑 엄청 까다롭게 했고 그냥 조심하고 자주 검사받으면 되는 거여서 환자나 의사나 웃으면서 나가시더라고요.^^

  • 7. ㅡㅡ
    '14.8.16 11:45 PM (175.197.xxx.137)

    뇌졸증 전조일수있어요.
    한번 검색해보세요..내일 꼭 병원가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486 설마 티비에서 거짓말 하겠어요? 6 소름 2014/09/23 1,255
419485 40대후반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뭐가 나을까요? 4 취직 2014/09/23 9,163
419484 직장생활 그만두면 후회하겠죠? 마음다잡는 법좀.. 10 슬럼프 2014/09/23 2,279
419483 고수님들~고기 만두 맛있게 하는 비법 풀어 주셔요~ 6 그네 하야!.. 2014/09/23 1,983
419482 고가드라이기. 1 택배가왔는데.. 2014/09/23 990
419481 e동해쪽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자동차 2014/09/23 429
419480 중국어 질문이요. 15 ㅉㄱ 2014/09/23 1,592
419479 남편의 주말이 절 힘겹게 해요 3 미국맘 2014/09/23 1,657
419478 국가개조 하고 있나요? 1 ㅇㅇㅇ 2014/09/23 358
419477 샤롯데 위키드 vip석 자리요.. 6 위키드 2014/09/23 1,189
419476 돌잔치 안 하신 분 계신가요? 11 일년 2014/09/23 1,966
419475 실업급여는 얼마동안 받는 건가요? 3 방금 잘림 2014/09/23 2,101
419474 ㅎㅎ 2 로맨스소설 2014/09/23 362
419473 영국대사관 어학원 성인반 다녀 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4/09/23 1,625
419472 냉동실 냄새가 밴 청국장 ㅜㅜ 2 캡슐 2014/09/23 708
419471 일본 후지 TV가 밝힌 세월호 학살의 진실 번역판입니다. 4 닥시러 2014/09/23 1,209
419470 답십리동 잘 아시는분 질문드려요... 답십리래미안위브 아파트 4 내집마련 2014/09/23 4,474
419469 원산지표기에 나라이름없이 수입산이라고 써있는건 일본산인가요? 2 궁금 2014/09/23 642
419468 골다공증 -2.4였는데, 이번 검사에서 정상이라는데...... 3 골다공증 2014/09/23 2,237
419467 12시간 주무시는분 계세요??? 13 ㅠㅠ 2014/09/23 1,808
419466 해몽믿으세요? 낙태하는꿈을 꿨어요.. 4 2014/09/23 14,091
419465 낼 간만에 여행가는데 비온대요 ㅜㅠ 4 .. 2014/09/23 981
419464 오버사이즈에 90년대유행한 뱀파이어립이 요즘 유행인가봐요 5 11 2014/09/23 1,477
419463 갑자기 아이와 세부여행을 가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17 세부여행 2014/09/23 2,300
419462 전세살고 있는 집이 팔렸는데요.. 7 세입자 2014/09/23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