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걸렸던 사람과의 연애 고민됩니다..

행복이요12 조회수 : 7,316
작성일 : 2014-08-16 21:00:54
젊은 나이에 암이 걸린 남자와 연애를 해도될까요. 건강관리 꾸준히 하면 건강히 잘 살 수 있는가요. 아님 미리 포기 해야 하는 건가요.


당사자가 볼까봐 내용은 간단히 요약했슾니다
댓글은 두고두고 계속 볼게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IP : 39.117.xxx.1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글 전체적인 느낌상
    '14.8.16 9:03 PM (1.233.xxx.128)

    절대 아닙니다.
    원글님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요.
    헤어지는 게 맞습니다.

  • 2. ....
    '14.8.16 9:07 PM (211.36.xxx.171)

    혹시 그 사람 돈 많은가요?
    병이 깊어져도 어떤치료든 다 받을 수 있을 정도고 일안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나요
    님은 병수발하면서 살아도 괜찮구요?

    사랑해서 좋아죽는데 병마가 찾아왔을때도 수백번 수천번 고민할일이예요
    왜 무덤을 파고 들어가나요

  • 3. ..
    '14.8.16 9:08 PM (110.14.xxx.128)

    사귀는 와중에 암이 발병해서 이 사람과 교제를 계속해야하는가하는 문제면 고민해보겠지만
    이제 시작도 안한 단계에서 이런 고민이라면 관두는게 서로에게 낫다고봅니다.

  • 4. 행복이요12
    '14.8.16 9:09 PM (223.33.xxx.58)

    아뇨 평범한 회사원이요ㅜㅜㅠ 그래도 간만에 찾아온 느낌이라....자꾸 그런것을 무시하려하게되나봐요..

  • 5. ...
    '14.8.16 9:11 PM (211.36.xxx.171)

    장난스럽게 대답하는것 같지만 진심입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들랑
    엄마한테 털어놓으세요
    디지게 등짝 얻어맞고나면 정신이 번쩍나겠죠

  • 6. 행복이요12
    '14.8.16 9:15 PM (223.33.xxx.58)

    부모님께 털어놓았는데 , 등짝스매쉬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음 걱정은 되지만 너가 괜찮다면'이란 분위기더라구요 ;;;

  • 7. 젊은 사람의
    '14.8.16 9:16 PM (125.181.xxx.174)

    암은 흔히 걸리는 암하고는 양상이 또 달라요
    굉장히 공격적이고 더 끈질기기도 하죠
    사실 완치라는건 치료후 만 5년동안 재발이 없었다는건데 말은 완치지만 그렇다고 평생 암걱정 안해도 된다 그것도 아니구요
    더구나 완치 판정도 아니고 수술후 3년이 흘렀다는 거네요
    아마 지금 이순간도 그 남자분 ...정기 검진 시기가 다가오면 초조하고 약간만 컨디션 안좋아도
    병원가봐야 하나 싶은 그런 치료 기간 중인건데
    그 남자분 님에게 좀더 자세히 자기 상태를 설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 입으로 그걸다 말하기 힘들었다면 소개팅이나 연애는 좀더 미뤘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평생 수발 ...이런거 걱정하지만 암이 평생 수발 드는 질병은 아니죠
    오히려 수발조차 들수 없게 일찍 떠나버려서 그것때문에 힘든 질병인데요 ㅜㅜ
    아마 오늘 허락하면 당장 내일부터 100% 티없이 행복한 날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건강한 사람도 자기 건강을 장담할수 없지만 이미 한번 걸린 사람이야 더하죠
    젊어서 암걸리는 그런 병력은 사실 먹는거 관리하고 운동하고 이런 차원의 예방으로 확률을 줄이고
    그런것도 한계가 있어요
    전 행복의 가장 기본이 건강이라고 생각해서 .

  • 8. · ·
    '14.8.16 9:17 PM (121.165.xxx.12)

    님이 확신이 섰다면 이곳에 묻지도 않았을꺼에요.
    그런 상황에서 시작하면 안좋게 될 확률도 크고
    헤어지게 되면… 상대에게 상처만 줄듯해요.
    본인은 '한번 만나나볼까'겠지만
    상대는 그러지 않을테니

    다른 분 만나시길요…

  • 9. ..
    '14.8.16 9:19 PM (119.71.xxx.61)

    신장기능이 나쁘면 성생활도 힘들어요

  • 10. 물처럼3
    '14.8.16 9:25 PM (180.66.xxx.172)

    신장암은 초기발견하면 예후도 좋고 괜찮다고 들었어요.
    법륜 스님도 젊은 시절 그런 상태 반대하면 안된다고 하시던데요.
    사랑은 사랑이 최고라

  • 11. ..
    '14.8.16 9:27 PM (1.226.xxx.132)

    오래 사귀던 사람이 암 걸린 거라면 그래도 의리를 최대한 지키라고 하고 싶지만
    소개팅이잖아요..
    조건 맞춰해도 힘든 게 결혼인데.. 굳이 만날 필요 있을까요?

  • 12. 이런 얘기
    '14.8.16 9:32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지만 신장암이 재발이나 전이율이 꽤 높은 암이에요.
    인명은 재천이고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지만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이미 사랑에 푹 빠져서 그 사람 없으면 살기 힘들 것 같다면
    하늘이 허락하는 시간이 5년이건 60년이건 함께 하라 하겠지만
    지금 그런 단계는 아니라서요.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13. 그 남자분
    '14.8.16 9:48 PM (125.181.xxx.174)

    정말 사귀고 싶다면 어느 시기에 발견을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았고
    지금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하는지 ..그런 정보는 상세히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대여자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인지 숨긴건 아니지만 미리 말한것도 아니고
    저렇게 두루뭉실하게 3년전에 신장암 수술 받았다 식이면
    여자더러 어쩌라는 말인지 ...
    그냥 자세히 말하시도 싫고 나는 떠올리기 괴로운 현실이고 이런거라면
    연애 자체에 대해서도 약간은 책임감 있고 그런 쪽보단 나도 모르겠다 나는 잡은 적 없다
    이런식의 한발 빼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지금이나 이렇지 두분이 연인이 되면 님은 님의 두려움에 그 남자분의 두려움과 스트레스까지
    덤으로 감당하셔야 할거에요

  • 14. 구글잇
    '14.8.16 9:54 PM (223.62.xxx.26)

    몇기 어떤 형 등 물어보시고
    구글에서 life expectancy 생존률 쳐보세요
    정신 바짝 들거에요
    그 나이에 암이고 3년 되었으면 그 분은 지금 님 앞에서 여유있는 척 하는 거에요
    위에 다른 분 쓰신 것처럼 6개월에 한번씩 펫시티 같은거 돌리면서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있을 것임

  • 15. 여기가천국
    '14.8.16 9:59 PM (175.195.xxx.224)

    뭐 사실 결혼까지 갈지 안갈지도모르는거라 사귄다해도 두고 볼일이고 다른 이유로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요. 암한번 걸리면 이후 다른 보험가입도 잘 안되서 그게 좀 그래요. 더 열심히 다른 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아직 결혼약속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렇게 고민하게 만드는거랑 남자분이 확신갖고 자신있다고 확신을 주는 거면 모를까. 나중에 아파도 너도 알고 한거잖아 이럴까봐요.

  • 16. 설라
    '14.8.16 10:00 PM (175.112.xxx.207)

    알고 시작한 교재가아니라 고민되겠어요.

    사랑으로 모든걸 감쌀 자신없다면 단호이 헤어지세요.
    상대남에게도 희망고문입니다.

  • 17. 설라
    '14.8.16 10:02 PM (175.112.xxx.207)

    교제>교재 오타정정

  • 18. 참 너무안되었네요
    '14.8.16 10:23 PM (220.86.xxx.166)

    저도처희 엄마 아부지 검진날 다가옴 암것도못해요.
    이미 두분다 칠십이 넘으셨는데.
    젊은사람이ㅈ왜 그런병에ㅜㅠ

  • 19. ....
    '14.8.16 10:36 PM (14.138.xxx.177)

    아직 시작단계이고 님이 갈팡질팡한 상태라면 포기하심이 날 듯 해요.
    사랑하게 되면 더 고민많이 하게 되실 듯...
    나중에..2세 생각도 해야 할 듯 하고, 만일 재발한다면 아이 어릴 때 병수발까지 정말 힘들거에요.
    집안에 암환자가 있어서 병수발 힘든 거 압니다.
    너무 사랑하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내 온 몸 바쳐서 희생할 자신있으면 시작하시고
    아니라면 상대에게 상처되지 않게 빨리 정리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 20. 반대
    '14.8.16 11:11 PM (221.147.xxx.88)

    육신 멀쩡해도 정신 썪은 사람들 많은데
    아프신분을...
    세상에서 젤 힘든일이 간병입니다.

    아파서 이해심이 커진분도 있겠지만
    아프기때문에 남까지 배려 못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엄마가 수술하셔서 병원 오가는데
    옆침대에 계신 할머님,
    할아버지께 짜증을 얼마나 내시는지...

    저희 시아버님 돌아가기때 짜증을 얼마나 내시던지
    간병인들이 도망가셨을정도랍니다.

    살면서 힘든일 많을텐데
    (남자분께 미안하지만)
    가시밭길 가지 마세요.

  • 21. .....
    '14.8.17 12:56 AM (124.111.xxx.3)

    이미 사랑에빠지고나서 알게된거라면 몰라도 지금 단계라면 마음 냉정하게 다잡고 안만나는게 나을듯 해요
    암이 죄는 아니지만 굳이 알면서도 만날 이유는 없을 거 같고 결혼까지 가게되면 다시한번 폭풍 고민 번뇌에 휩싸이시겠죠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요
    암이 아무리 흔해졌다고 해도 유전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 22. ...
    '14.8.17 1:20 AM (183.102.xxx.33)

    시작안하시는게 좋아요 몸이 아프면 성격도 이상해질수 있어요

  • 23. 행복이요12
    '14.8.17 1:21 AM (39.117.xxx.19) - 삭제된댓글

    모두들 감사합니다.
    선택은 제가하는 것인데
    전 그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희망적인답이듣고싶은가봐요ㅜㅜ
    암환자와소개팅하셨던
    211.201.xxx.96님 얘기더듣고싶네요

    그리고 모든분들 말씀 전부 구구절절히 공감되네오.
    저도 신중히생각해보겠습ㄴㅣ다.
    역시 82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은 계속확인할 예정이니 혹시 덧붙이시고 싶으시거나 의견있으시면 남겨두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24. ...
    '14.8.17 1:48 AM (31.72.xxx.42)

    고민된다면 시작하지 마세요.

  • 25.  
    '14.8.17 3:04 AM (211.178.xxx.3)

    1. 암수술 환자는 보험 못 듭니다.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대박으로 돈 깨집니다. 그거 감당 가능하시겠어요? 사랑은 지갑에 난 구멍으로 빠져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2. 님 딸이 암환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수술 3년차면 아직도 한 2년에서 몇 년은 더 지나야 완치판정받고 지금은 그냥 수술한 암환자일 뿐입니다. 님 딸이, 님 동생이 암환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면?

  • 26. 님어머니
    '14.8.17 3:33 AM (70.137.xxx.235)

    지금 당신이 님 연애 발벗고 말리시면 님이 더 불붙을 거 같아서 쿨한척 하시는 거에요. 어머니 깊은 뜻을 아시고 그만 두세요. 보통 어머니 같으면 윗분 말씀대로 등짝 스매싱입니다. 이 사람과 길게 갈거라면 나중 간병은 기본, 님이 생계를 책임지셔야 하고, 미래에 태어날 님 아이들에게 폐질환, 신장 질환 가족력까지 각오하셔야 해요. 암은 가족력이 우선이라는 거 알고 계시죠. 시작도 안한 연애에 님 인생을 건 희생을 걸만큼 무모하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님은 님 갈길 가세요.

  • 27. 음.. 님
    '14.8.17 4:16 AM (211.201.xxx.96)

    아무래도 댓글에 아무래도 개인적 얘기가 많이 들어가고
    저 나름 반가운 마음에 도움이 될까해서 글 길게 썼지만 저한테 상처되는 댓글들도 있어서
    지웠어요.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alsdbfk@daum.net으로 연락주세요

  • 28. .....
    '14.8.17 7:35 AM (220.76.xxx.209)

    진단당시 병기가 어떤 지 알아보시고,
    1기면 그래도 5년 생존율도 높은 편인데..
    2기면 생각 좀 아주 많이 해 보셔야할 것 같고(제 친지같으면 헤어지라 하고 싶네요),
    3기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치료상황도 자세히 물어보셔야할 것 같아요...

  • 29. 행복이요12
    '14.8.17 9:28 AM (39.117.xxx.19) - 삭제된댓글

    1기였어요 ~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ㅠ

  • 30. .....
    '14.8.17 2:36 PM (125.133.xxx.25)

    노파심에서 댓글 다는데요..
    1기면 거의 신장이식 공여자 수준의 위험성이기는 할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아예 위험이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래요.
    추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경우, 남은 신장에 무리가 가게 될 위험성이 많이 높아지고요..
    신장 절제를 한 만큼, 다른 쪽 남은 신장이 망가지면 그 때는 투석이거든요.
    투석 생활이, 거의 직장생활이 안 될 수도 있고, 1년 내내 병원에 매여있다시피한 생활이라서요..
    심사숙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426 남북 축구결승전 재밌네요. 4 ^^ 2014/10/02 1,241
422425 (급해요)아이가 해산물 먹고 얼굴쪽에 두드러기가 ... 3 .. 2014/10/02 1,703
422424 크리스찬 디올 연아 립밤 대신할 저렴이 있을까요? 9 디올 2014/10/02 6,908
422423 탕웨이가 진짜 예쁜것 같네요.. 33 gg 2014/10/02 12,958
422422 저렴한 목걸이..귀걸이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5 django.. 2014/10/02 2,694
422421 물에 빠진 핸드폰 급처방 어찌해야 하는지요? 8 핸드폰 2014/10/02 1,070
422420 텔레그램 5 ... 2014/10/02 1,935
422419 손연재 리듬체조 금메달입니다 148 심플라이프 2014/10/02 13,968
422418 여러분에게 아들이 있다면 여자의 눈물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거에요.. 8 .. 2014/10/02 1,823
422417 살빼고싶어요 8 방법좀알려주.. 2014/10/02 2,555
422416 철학관 점집다녀온후기.. 1 ~~~ 2014/10/02 7,025
422415 한국의 장가 못 간 노총각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리스로 날라가서.. 6 ..... 2014/10/02 4,398
422414 쓰레기통이요 5 사고싶긴한데.. 2014/10/02 821
422413 세월호 유족 3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19 ㅅㅅ 2014/10/02 1,752
422412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준비물 알려주세요. 2 오늘 2014/10/02 2,292
422411 김윤희 선수 문정희 닮은거 같아요 3 2014/10/02 1,239
422410 국민티비 뉴스K 5 생방송 2014/10/02 546
422409 생리전 왕짜증날때 어떻게 하나요 7 해결법 2014/10/02 3,017
422408 하나고에 자녀 보내신분 13 중3맘 2014/10/02 8,932
422407 서울을 떠나고 싶다 2 서울 2014/10/02 1,400
422406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 4 니움 2014/10/02 1,928
422405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법정 구속..징역 1년형 3 참맛 2014/10/02 1,577
422404 이층침대를 팔았는데 어떻게 보내야할지요? 17 궁금 2014/10/02 5,654
422403 장보리 봄 활력이 좀 생길까요? 4 .. 2014/10/02 1,375
422402 지금 ebs보세요. 2 부부갈등 2014/10/02 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