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배우니 참 좋네요

피아노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4-08-16 13:27:51
어릴 때 바이엘 조금 치다가 그만뒀어요.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엄마가 돈 없다고.. ㅠㅠ
피아노 잘 치는 친구들이 어찌나 이뻐보이고 부럽던지...
그렇게 피아노는 제 맘속의 오랜 로망으로 남아있었어요.

그러다 올 1월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집근처 실용음악학원에서 주1회 레슨을 받는데 너무너무 좋네요.
선생님이 20대 꽃돌이라 좋고 (홍홍~)
내 손으로 칠 수 있는 곡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좋고
전부터 너무 좋아해서 자주 듣던 곡을 이젠 띄엄띄엄 서툴게나마 내 손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게 정말 너무 좋아요.

코드반주법이랑 째즈연주곡들 위주로 배우고 있는데 삶이 더 많이 풍요로워진 느낌이에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연습실에서 실컷 뚱땅거리다 나오면 스트레스도 확 풀려요.
집에선 디지털피이노로 소리 엄청 줄여놓고 낮에만 겨우 치거든요.

무료하고 우울하신분들 악기 배우세요. 정말 강추네요!! ㅎㅎ
IP : 223.62.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살림
    '14.8.16 1:32 PM (112.133.xxx.210)

    저두 직장다니면서 일년 체르니 30치다가 관둿는데 피아노잘치는법 보니까 40까지는 열심히 쳐야할것같아요 아직도 제가 치고싶은곡은 너무 어렵네요 레인보우 브릿지 이런곡요ㅎ

  • 2. Piano
    '14.8.16 1:35 PM (110.14.xxx.72)

    어릴때 십년 배워놔야......나중에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쉽쟎은 악기

  • 3. ff
    '14.8.16 1:42 PM (210.220.xxx.113)

    피아노는 왜 그리 다른 악기보다 배우기 어려울까요? 대부분 주 멜로디만 연주하는 악기와 달리
    열손가락이 다 다른 음을 쳐서 그런건지..시작도 힘들고 더디 올라가고 악기도 들고 다닐수도 없고

  • 4. 저도
    '14.8.16 1:42 PM (58.236.xxx.165)

    전 체르니 100치다가 말았는데
    다시 배우려니 엄두가 나지 않네요.
    지금 사는 곳은 피아노 학원도 없네요. 우찌
    그냥 배운다면 님처럼 코드반주법이랑 째즈연주곡위주로
    배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피아노 순서대로 치는 것이 나을까요?
    요즘 레슨비는 얼마인가요?
    궁금한 것이 많네요.
    참 ! 디지털 피아노 어떤 것인지요?
    이어폰 끼고 치면 되지 않나요?

  • 5. 원글
    '14.8.16 1:50 PM (223.62.xxx.51)

    저는 원래 배우고 싶었던 게 반주법이랑 뉴에이지곡 정도 칠 수 있는 정도였어서 지금 배우는 게 딱 좋아요. 학원에서 바이엘만 다시 치면서 악보보는거 익히고 바로 코드배우고 쉬운 연주곡으로 악보보는 연습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동네 피아노는 주말에 안하더라고요 ㅎㅎㅎ
    저 다니는데는 4회에 15만원이에요. 비싸긴한데 수업질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디피는 이어폰끼면 선이 걸리적 거려서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야마하 105인가 샀는데 60만원대인데 소리도 좋고 딱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거라 좋아요 자리차지 안하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41 빚기싫어요 송편! 8 떡당번 2014/09/01 1,839
413940 유아세례명 추천부탁드려요 15 부탁 2014/09/01 1,479
413939 요즘 고3들 어찌지내나요? 5 요즘 고3 2014/09/01 2,790
413938 "정식당"(임정식 셰프) 다녀오신분들! 3 도산공원 근.. 2014/09/01 2,930
413937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2,141
413936 거실 확장한 아파트 4 누리 2014/09/01 3,157
413935 세월호2-39일) 실종자님들! .. 추석전에 꼭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01 897
413934 허리 아파서 차를 바꾼다면 낭비와 허세일까요? 5 ... 2014/09/01 1,748
413933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법좀 가르쳐주세요ㅜ 7 00 2014/09/01 5,439
413932 야외 수영복 첫구매... 괜찮나요?? 보는 눈이 없어요... 7 ... 2014/09/01 1,961
413931 전교조 위원장 등 2명 구속영장에 대한 탄원서 6 지켜주세요 2014/09/01 1,134
413930 전기렌지 구입 원하시는 분 계세요? (휴~ 방타럐 뉴튼 2014/09/01 1,503
413929 경찰, 서울신문에 '북한 관련 기사삭제' 요청 1 세우실 2014/09/01 870
413928 전세가때문에 미쳐요 8 아이고 두야.. 2014/09/01 3,990
413927 김무성.서병수 그리고---부산시 재난 대비체계 개편 불가피 1 knn 2014/09/01 795
413926 다른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 거 괜찮나요? 5 네네 2014/09/01 2,381
413925 맘속에 몰래 갖고있는 허무맹랑한 공상 4 ㅇㅇ 2014/09/01 1,369
413924 조리중인데요..산후맛사지에서 고주파관리 효과있나요?(뱃살) 7 출산후 2014/09/01 9,094
413923 아까 계약 해지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33 좀 도와주세.. 2014/09/01 5,391
413922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4 어쩌죠? 2014/09/01 1,602
413921 내일 저녁이 제산데 몇시에 가면 되나요? 2 제사싫어요 2014/09/01 1,350
413920 추석에 시댁을 안가도 괜찮을까요? 18 2014/09/01 4,472
413919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139 마음 2014/09/01 21,432
413918 이사하면서 냉장고가 너무 많이 긁혔어요 ... 2014/09/01 1,784
413917 마흔넷 정도면 보통 자녀분들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71년생).. 42 마흔넷 2014/09/01 6,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