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현 종교 전문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에 왜 열광하나?

휴심정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4-08-15 23:59:37

프란치스코 교황에 왜 열광하나?

http://well.hani.co.kr/509186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교황

http://well.hani.co.kr/510118

 

인간 프란치스코는 어떤 사람?

http://well.hani.co.kr/509648

 

'빈민 사목' 박문수 신부가 말하는 교황

http://well.hani.co.kr/509628

IP : 108.14.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8.16 8:26 AM (115.136.xxx.31)

    -빈민지역에 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빈민 아이들 중엔 편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 자존심이 상해 열등감과 상처가 크다.”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한국에서 30~40년간 빈부격차가 더 심해졌다. 잘사는 사람들 소득의 상당부분은 불로소득이다. 노동 없이 땀 흘리지 않고 부동산이나 투자로 얻은 소득이다. 동등하게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버는 그런 개념이 무너졌다. 옛날 농촌과 같은 공동체, 서로 주고받으며 나누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빈민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계층이 아닌 공동체가 살아나야 한다. 마을공동체가 되살아나야 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은 인구 대비 가톨릭 신자가 5%인데, 목동은 20%가 넘는다고 한다. 길 하나 사이로 소득수준에 따라 신자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부자들만 주로 성당에 다니는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우선적 선택은 선교를 위함이기보다 그리스도의 신앙 자체가 명령하기 때문이다. 신앙은 사회의 불의로 인해 소외당한 이들에게 사회정의를 구현하도록 명한다. 그런데 빈민들이 가톨릭교회에서 소외를 당하는 것은 교회가 사회정의의 구현을 소홀히 하고 있고 무능하다는 징조다.”

    -교회 차원의 어떤 배려가 필요한가?
    “도시빈민은 돈벌이에 매우 바쁘고, 과로와 싸우며 불안정한 생활을 겨우겨우 유지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매일매일 돌보아주시지 않으면 하루도 살아나가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니 본당에서 그들의 생산현장과 주거지역으로 가야 한다. 본당 중심에서 현장 중심, 전례 중심에서 생활 중심, 성직자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회 차원의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성직자들이 정책적으로 박탈당하는 상대적 빈곤층이 겪는 주택난, 도시의 과밀현상,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만큼 청빈한 생활을 해야 하고, 전문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노동사목과 도시빈민사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추어야 하며, 사도적인 현장공동체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마지막 기사 너무 좋아 이렇게 올려보네요...
    미국 신부님 인상도 얼마나 좋으신지..힐링이 되네요..
    가난한 자들이 성당에 오지못한다면 그건 교회의 무능이라는 말씀 새겨 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46 토토 음악 들으면서 82하고 있어요. 6 아... 2014/09/01 1,041
413945 지금 요거트랑 아몬드 먹으면 안되겠죠? 2 .... 2014/09/01 1,685
413944 서화숙기자님이 참여하는 등대지기학교 5 추천 2014/09/01 1,734
413943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2 나무 2014/09/01 1,371
413942 0416.잊지 않을게 - 멋쟁이는 잊지 않는다 1 같이 듣고싶.. 2014/09/01 844
413941 빚기싫어요 송편! 8 떡당번 2014/09/01 1,837
413940 유아세례명 추천부탁드려요 15 부탁 2014/09/01 1,477
413939 요즘 고3들 어찌지내나요? 5 요즘 고3 2014/09/01 2,790
413938 "정식당"(임정식 셰프) 다녀오신분들! 3 도산공원 근.. 2014/09/01 2,929
413937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2,140
413936 거실 확장한 아파트 4 누리 2014/09/01 3,157
413935 세월호2-39일) 실종자님들! .. 추석전에 꼭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01 897
413934 허리 아파서 차를 바꾼다면 낭비와 허세일까요? 5 ... 2014/09/01 1,747
413933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법좀 가르쳐주세요ㅜ 7 00 2014/09/01 5,439
413932 야외 수영복 첫구매... 괜찮나요?? 보는 눈이 없어요... 7 ... 2014/09/01 1,960
413931 전교조 위원장 등 2명 구속영장에 대한 탄원서 6 지켜주세요 2014/09/01 1,133
413930 전기렌지 구입 원하시는 분 계세요? (휴~ 방타럐 뉴튼 2014/09/01 1,502
413929 경찰, 서울신문에 '북한 관련 기사삭제' 요청 1 세우실 2014/09/01 868
413928 전세가때문에 미쳐요 8 아이고 두야.. 2014/09/01 3,989
413927 김무성.서병수 그리고---부산시 재난 대비체계 개편 불가피 1 knn 2014/09/01 792
413926 다른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 거 괜찮나요? 5 네네 2014/09/01 2,381
413925 맘속에 몰래 갖고있는 허무맹랑한 공상 4 ㅇㅇ 2014/09/01 1,369
413924 조리중인데요..산후맛사지에서 고주파관리 효과있나요?(뱃살) 7 출산후 2014/09/01 9,092
413923 아까 계약 해지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33 좀 도와주세.. 2014/09/01 5,390
413922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4 어쩌죠? 2014/09/01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