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어느정도 자유를 허락하는게 서로에게 좋은건가요?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인데요
전 옛날부터 매사에 의심이 많고 사람 좀 못믿고
나중에 나한테 뒷통수치면 어쩌지 배신하면 어쩌지 이런생각들때문에 남자친구들에게 좀 집착이 심했어요
예를 들면 새벽까지 술마시는거 금지
여자있는 자리에 술자리 가는거 싫음(제가 아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그래도 썩 내키지않았고)
남친주위에 새로운 여자 사람들만 나타나면 괜히 신경 곤두세우고...
얼마전에 남친이 친구들끼리 1박으로 계곡 놀러간다고해서 그것때문에도 엄청싸웠어요( 남자들끼리 가면 뻔하지 않냐 이게 제 주장이었고 남친은 그냥 친구들끼리 술 먹고 노는거다)
그리고 며칠전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길 하는데 결혼한 한 친구 부인을 예로 들면서 아주 쿨하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라고 입모아얘기한다고...(즉슨 남편이 뭘해도 다 오케이해주고 술먹고 늦게들어와도 ok 여행가서 외박해도 ok)
솔직히 전 때려죽여도 그런성격으로 바뀔것같지않거든요..
좀 믿어주면 되는거긴한데...믿어주는거랑 저렇게 다 오케이하는거랑음 좀 다르지 않나요
근데 제 엄마랑도 이야길해봤는데... 남자 너무 잡지마라 그런여자 좋아할 사람 하나없어 잡지말고 좀 내비둬!
하셨는데....
정말 제 이런 성격이 남자로하여금 결혼하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할까요?
사실 결혼하신분들은 어디까지 허락하시는지...
술먹고 몇시까지 괜찮으신지
남편이라도 핸드폰은 함부로 확인안하시는지
제가 좀 달라져야할까요?
1. 남자 친구 곁에 두고 싶어서
'14.8.15 7:31 PM (59.7.xxx.128)집착하는 거라면,, 그럴수록 더 떨어져 나갑니다.
좀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죠. 구속이더라도 남자친구가
자유로 느끼게 하는 전략이요,,
자유인 듯 자유 아닌 자유 같은 구속말입니다.2. ㅇ
'14.8.15 7:56 PM (24.16.xxx.99)원글님, 결혼했다고 해서 자유를 허락하거나 구속할 수는 없어요.
허락 안해주어도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합니다.
그래서 성향이 비슷하면 쿨하기도 쉽지만,,,성향이 다르면 힘든 거예요.
사랑하니까 결혼 생각도 하는 거겠지만 원글님에겐 좀더 가정적인 남자가 어울릴 것 같네요.
대학생도 아닌데 친구끼리 계곡 놀러가고 여행가고 하는게 일반적이지도 않고요.3. //
'14.8.15 8:05 PM (222.238.xxx.9)윗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본인을 바꿀 수 없다면 남친도 그렇다고 봐야 하는데
남친이나 친구들도 가정적인 편은 아닌것 같네요.
본인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하니 정말 뼈속까지 가정적인 남자를 찾는 수 밖에 없겠어요. 그런 남자도 없진 않아요.4. 결혼 20년 언냐.
'14.8.15 8:11 PM (1.254.xxx.88)저는 원글님 상황이 이해가 되는데요. 당연히 그정도는 구속해야 한다고 봐요.
지금 쿨한 룸메이트 찾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는 저도..결혼 초기에 친구들과 우르르 놀러다니고 그랬습니다...ㅜㅜ...물론 친구 교회 반주때문에 겸사겸사 놀러? 간거기는 해도..
남편도 저도 믿거니...그냥 그런갑다 하고 봐 주었어요. 서로 속이는거 없다고 상상을 한 거지요.
결혼해서 아기 한창 기르면서 나는 퍼질대로 퍼지면서 제대로 못자면서 아기 기르는데 이 남자는 글쎄 아주 아주 재미나게 놀면서 회식이네 어쩌네 하면서 저녁 10시 즈음에 들어오고요.
아, 분해. 원글님 괜찮아요. 그정도 구속 안당하려면 결혼 안하는게 낫습니다.....5. 안쿨해
'14.8.15 8:43 PM (223.62.xxx.102)성격이 원래 쿨하면 좋겠지만
안 그런걸 어째요
그런 와이프인거 알고 결혼 할거면
서로 조심해야죠
님도 좀 양보하고
남자도 양보하고
어느 한 편에서 다 따라주길 바란다면
길게 볼 거 없죠6. 쿨몽둥이
'14.8.15 9:15 PM (121.188.xxx.144)웬 쿨병?
남자들이 오히려 용납안할텐데요
결혼후
와잎이 저럼
가정적남편 만나세요7. 메이
'14.8.15 10:20 PM (118.42.xxx.87)때려죽어도... 저도 그럴것 같아는데 그땜시 내가 병나서 죽을뻔하니까 놓아지더라구요.ㅎ 남편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해요. 믿을 수 없다면서...
8. 메이
'14.8.15 10:29 PM (118.42.xxx.87)참..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주어진 지랄총량이 있다는 거에요. 남편이 결혼하고 10년 지랄 떨더니 이젠 지겨워서 못노는거 같아요. 일에만 열심히에요. 아주 보기 좋아요. 여자들도 놀던 여자들이 결혼하면 얌전히 살림 잘하듯이 남자들도 한참 놀아봐야 정신차리고 일에 열중하는 시기가 오는거 같아요.
9. 자유중생
'14.8.15 11:01 PM (124.28.xxx.104)본래 자유로운 존재인데
자유를 허락한다니? 놀랍네요.
죄송한데요.
아직 결혼하실만한 수준이 아니되시는 것 아닌가 싶어요....10. 여기
'14.8.16 1:13 AM (112.121.xxx.135)남자구속한다 뭐라는 사람들은 아내도 같은 유형 만나세요
11. 남자는
'14.8.16 8:19 AM (203.248.xxx.70)집에 가둬두고 원글님이 먹여살릴거 아니면
정상적인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저렇게 살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불신이 깔려있는 원글같은 사람 상대하려면 참 피곤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