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는 우리 모두 - 부동산 욕망으로 불타는 밤

알바는 우리 모두 조회수 : 5,138
작성일 : 2014-08-15 00:34:55
지워진 글로 시끄럽네요
민감한 개인 신상도 아닌데 저도 원글 지우면 얄밉더라구요 
(그렇다 해도, 댓글과 유저들의 알권리가 원글의 지울 권리에 우선한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근데 그 어느 정보글도 이 정도로 난리는 아니었죠
당연하게도 우리 모두의 욕망의 근원지
큐브, 아파트이기 때문이겠죠.
서울살이라면 누구나 관심가질 수 있고
불안하니 그렇다 이해해보려 해도
결국 대부분은 투기 열망의 반영아닌가요?
얼마전 서울 가성비 좋은 아파트 공유글이 지워졌대도
이렇게 분노가 이글거렸을까요?
'개포동'과 우리는 다른가요? 어떻게? 
알바와 우리는 다른가요? 얼마나?
혼자 잘났다 훈계하려는 게 아니라
적어도 우리의 민낯은 되돌아보면 좋겠네요

더불어 부동산 경기 부양하려는 정부의 꼼수가 극렬한 마당에 떴다방스런 정보에도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에 씁쓸함마저... 
오늘 기준 금리가 내리고, 
최근 강남 마지막(?) 재건축 열풍이 마치 내수 경제를 활성화할 것처럼 떠들고 있죠.
그런데 가계와 국가 부채가 얼마인가요? 그네 정부는 대중들의 마지막 착시를 끌어내려는 것 같습니다. 
투기심리가 별 게 아니죠.
고위직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투자가 아닙니다.
진짜 우습다 못해 서글프네요. 
IP : 122.38.xxx.21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5 12:40 AM (121.169.xxx.139)

    제가 서울 살지 않아 그런지 분노의 댓글 보며 웃었어요.
    웃프다...

  • 2. +_+
    '14.8.15 12:45 AM (121.166.xxx.219)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재미로 보세요.

  • 3.
    '14.8.15 12:48 AM (182.221.xxx.59)

    씁쓸하죠.

  • 4. ㅇㅇ
    '14.8.15 12:55 AM (39.119.xxx.125)

    이지아 서태지글에 세월호유가족 이야기 묻힌다고
    그리도 안타까워하던 어제.
    오늘은 부동산 이야기에 댓글이 백수십개가 달리고
    그것도 모자라 구걸하듯 또 파생글 계속 올라와도
    뭐라하는 사람조차 없네요.
    솔직히 이지아 서태지 글만큼 적나라하게
    82의 속살 일부를 보는것같아....

    그래도 저렇게라도 부자되라고 해야하는 거겠죠?

  • 5.
    '14.8.15 12:57 AM (182.221.xxx.59)

    저래서 부자라도 될까요???그냥 웃겨요

  • 6. 22
    '14.8.15 12:59 AM (59.187.xxx.109)

    알바는 우리 모두222

  • 7.
    '14.8.15 1:03 AM (27.234.xxx.54)

    마음을 기가 막히게 잘 이용하는 새누리.
    국민이 바뀌면 새누리같은 철면피 집단은
    자연히 사라질텐데 말이죠.
    참 웃픈 대한민국.

  • 8. 다들
    '14.8.15 1:05 AM (218.236.xxx.220)

    돈에 미쳐 눈이 뒤집혔는데 다같이 날뛰니까 부끄러운줄도모르나봐요
    강남4구 어쩌구 뻥치는 나경원 찍었다고 동작구민들 욕하면서 지들은 고상한척 위선떨더니ᆞᆞ

  • 9. 더럽고 천박한 것들 같으니라고
    '14.8.15 1:06 AM (218.152.xxx.139)

    돈에 미쳐 눈이 뒤집혔는데 다같이 날뛰니까 부끄러운줄도모르나봐요
    강남4구 어쩌구 뻥치는 나경원 찍었다고 동작구민들 욕하면서 지들은 고상한척 위선떨더니ᆞᆞ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0. 저도 좀..
    '14.8.15 1:07 AM (222.119.xxx.225)

    더불어 덧글 달라고 사연 적는분들..짠하기까지..
    ㅠㅠㅠ

  • 11. ㅋㅋㅋ
    '14.8.15 1:12 AM (123.248.xxx.181)

    전 이 글 제목이 더 재밌네요 ㅋㅋㅋ

  • 12. ...
    '14.8.15 1:17 AM (175.223.xxx.33)

    82 회원이 몇인데
    또 싸잡아 그럽니까.
    나경원 욕하던 사람들이 아파트 물어본 사람들과 동일인인거 확실해요?

  • 13. 근데
    '14.8.15 1:21 AM (119.70.xxx.121)

    그 글에 열광하는 모습들이 이해가 안가요.

    부동산전문가랍시고 활동하고 있는 박원갑,김현아등등 이런 류들도 부동산 하락기에 줄창 불패를 주장하던 사이비 전문가들이었죠.
    뭘 믿고 마치 쪽집게 점쟁이가 점지해주는 말인양 난리법석인지 웃기더만요.

  • 14. 깍뚜기
    '14.8.15 1:21 AM (122.38.xxx.211)

    아까 귀가길에 한 잔 한 김에 울적해서 급히 남긴 글인데,
    제목으로 쓰려는 말이 작성자로 가버렸네요.
    어찌보면 딴지 거는 종류의 글이고 불편한 분도 있을 텐데,
    원래의 습관과 달리 의도치 않게 익명으로 쓰는 게 찝찝? 비겁?한 것 같아서 밝힙니다;;;
    (폰으로 작성한 글이라 수정은 안 되네요... 아 그저 혼자만의 껄쩍지근함을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

  • 15. 쓸개코
    '14.8.15 1:28 AM (14.53.xxx.156)

    저는 부동산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댓글달지 않았는데..
    어느분을 구세주를 만난듯.. 그분들은 많이 도움되나 보지요?^^;
    불타는 밤이긴 합니다.
    부동산..
    또 교황방문하시는것에 대한.. 사람들 반응에 대한 불만 글들..

  • 16. ////
    '14.8.15 1:34 AM (42.82.xxx.29)

    인터넷 정보는 너무 무지막지 많아요.
    정보를 걸러서 볼줄 아는 혜안은 쉽게 안생기죠.
    그냥 그럴싸해보이면 무조건 달려들고 보는모습.
    저도조금 무섭더이다.

  • 17. 플럼스카페
    '14.8.15 1:39 AM (122.32.xxx.46)

    생각보다 더더 폭발적이더라구요.저는 원글도 댓글도 못 보았다가 줌인아웃 보다가 알았어요.
    비난할 생각은 없어요. 우리중 누가 돈에 무관심하겠어요.

  • 18. 동감
    '14.8.15 1:40 AM (175.118.xxx.182)

    알바는 우리 모두33333333333

  • 19. ㅇㅇ
    '14.8.15 1:42 AM (211.209.xxx.23)

    처음부터 읽었던 사람인데요. 몇 십만원 하는 가전도 여기저기 물어보고 비교하고 사는데, 몇 억짜리 집 사면서 덜컥 사시나요? 아니면 평생 전월세 사시나요? 아까 글은 각자가 갖고 있는, 혹은 관심 있는 부동산 질문이었구요. 그에 대한 답변이 꽤 설득력 있고 정곡을 찌르는 답이었어요. 그게 정답이 아닐거라는건 알지만 참고는 할만 했죠. 정성스레 달아주는 댓글이 몇 십개가 되었는데 원글자가 삭제해 버린거죠. 그 글은 이미 원글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과의 질답이었으니, 자기 질문에 대한 답을 못 읽은 사람도 있었을거고, 황당한거였죠. 그에 대한 반응이 오히려 너무 비약이 심합니나.

  • 20. 어째
    '14.8.15 1:43 AM (218.144.xxx.205)

    진짜 공감가는 글이다 했더니 깍뚝사형이구랴...
    저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 21. 그러니까요
    '14.8.15 1:49 AM (122.40.xxx.36)

    본문 아까 보고 이거 깍뚜기님 말투 아닌가....하다가 작성자가 달라서, 아닌가....? 했는데 깍뚜기님 맞군요.
    전 잘난 척 훈계라고 욕 먹어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나경원 찍은 사람들 욕하던 그들이 부동산글에 올인하는 그들과 동일인인 거 맞냐고, 거나마나한 딴죽을 누가 걸었는데 말이죠. 완전히 같은 사람들인지 확인할 수도 없지만, 이런 글을 쓰기 위해 그걸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댓글을 달기 위해 드러나는 존재들, 그게 82를 구성하는 구성원 아닌가요? 그런 우리가 세월호에 분노했고 82이름으로 모금했고 동작구에 부노한 거 맞아요. 맞잖아요, 왜 아닌 척해요?

    여러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어요. 아파트는 로또나 카지노 도박과는 달라요, 어차피 모인 돈에서 운 좋으면 내가 가져온다가 아니라,
    누군가 이득을 보려면 누군가 반드시! 손해를 봐야 하는 게 부동산이에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가격을 떠안은 매수자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 매수자가 나보다 부자일 수 있으니까 안 미안하다고요? 하지만 이런 개별 케이스가 쌓이고 쌓여, 신혼부부가 죽어라 허리띠 조르고 돈 모아도 월급 모아서 자기 집 살 수는 없는 기형적 국가가 탄생하는 거예요.
    사회가 우리 애들 살기 힘들게 되어 간다고 한탄하시잖아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그 미친 부동산 투기예요..... 나는 내 집 하나 깔고 앉은 거니까 투기 아니라고요? 정말 깔고 앉은 거 하나이고 실거주 목적이라면 아까같은 정보에 열광하지 말아야 맞아요. 값이 떨어진다 해도 실거주면 무슨 상관이겠어요.

    부끄럽고
    부끄럽고
    우습습니다.

  • 22. 깍뚜기
    '14.8.15 1:49 AM (122.38.xxx.211)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주거 상품에 대한 정보 공유 자체에 대해서 딴지를 건 것은 물론 아니죠.
    오랫동안 82 동네에 자주 오곤 하는 이웃으로서, 다른 정보글과 다르게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아, 역시 부동산은 핫이슈구나' 그런 생각을 한 겁니다. 아파트 시세 정보라고는 하지만,
    재건축과 투자 정보가 상당수인 것도 맞지 않나요? 그럼 투자도 할 수 있고 그렇지 그게 뭐 문제람?
    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아주 처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여 생각을 공유하거나 차이를 확인하는 법 뿐인데..

    그 글의 반응을 82라는 하나의 실체로 규정해서가 아니라,
    다른 류의 글과 다른 경향성의 이면에 한국 사회에 도사리는 욕망을 확인한 것 같아서
    씁쓸한 것이었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시책의 의도와 시장 분위기 띄우기 추세가 오버랩되어
    걱정이 되기도 한 거였습니다. (물론 이건 제 오지랖이죠,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건 개인의 몫이니)

  • 23. ?
    '14.8.15 1:56 AM (115.139.xxx.9)

    저 그 부동산 글 몇가지 질문한 사람인데요. 제가 곧 이사가려는 곳 의 장점과 단점, 비슷한 다른 곳을 물어본 거구요. 무슨 돈벌려고 아파트 몇채사려고 거기 질문한 사람 없었어요. 무슨 부자라도 되려고 혈안이 된사람처럼 비약하지마세요. 지금 아파트 사면 오히려 손해볼 가능성이 많기에 다들 이렇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에요. 얼마되지 않은 돈으로 직장도 가깝고 쾌적하게 살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는 것이 왜 한심해보이는지요. 그럼 원글님은 자기가 몇년 살 아파트를 과자사듯 덥석 살수 있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 24. 흠...
    '14.8.15 2:07 AM (218.153.xxx.5)

    살면서 집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을 안가집니까? 두,세채씩 가지고 투기를 하려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저 괜찮은 동네에 내가 모은 돈으로 앞으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곳이 어딘지 알아서 가고 싶은 것은 욕망이라기 보다는 꼭 알아야 되는 생활 정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25.
    '14.8.15 2:08 AM (182.221.xxx.59)

    동네에 사이비 사주쟁이 하나 떴단 소문에 들썩이는 시골 아주매들 보는 느낌 같기도 하고.. 참 껄쩍지근하네요.

  • 26. 깍뚜기
    '14.8.15 2:12 AM (122.38.xxx.211)

    어떻게 읽으시면, 제 글이 '주거 상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말라는 거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까요.
    제가, 구매한 주거 상품이 떨어져도 참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지요.
    여러 고민 중에 유용한 정보를 묻고자 하는 분들이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줌인아웃에 누군가 복구해 놓은 글의 경향을 보면...

  • 27. .
    '14.8.15 2:15 AM (24.16.xxx.99)

    정보성 글에 그정도 호응 별나 보이지 않습니다 222222
    부동산 뿐 아니라 영어공부 피부관리 옷입는 법 집안일 관련 등등등 정보+정리가 나오면 고맙다는 댓글 백 개 이상 달리는 건 예산데요.
    아, 윗님 댓글처럼 사주 잘보는 집 얘기 나와도 알려달라고 이메일 주소 줄줄이 달리죠.

  • 28. 제목부터가
    '14.8.15 2:18 AM (218.153.xxx.5)

    알바는 우리 모두 - 부동산 욕망으로 불타는 밤....
    마지막 문장 ..진짜 우습다 못해 서글프네요...까지
    어떻게 읽어도 '주거 상품에 대한 관심'보다는 '욕망'을 비난하는 글 같이 읽히네요...제겐.

  • 29. ////
    '14.8.15 2:18 AM (42.82.xxx.29)

    부동산은 투기문제가 있으니깐 좀 다른부분이 있죠.
    저 윗분말대로 내가 얻은 이득이 누군가에게는 손실로 가는 먹이사슬이잖아요.
    영어공부법.피부관리법 옷입는법 집안일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일은 아니죠.
    같은선상에서는 보는게 놀랍다고 느끼네요.

  • 30. 자본주의
    '14.8.15 2:21 AM (211.209.xxx.23)

    부동산을 공공의 적으로 보는 시각이 안타깝네요. 그럼 주식도 하지 말고, 월세 받아 사는 다른 벌이 없는 부모님은 길거리에 나 앉아야겠네요.

  • 31. .
    '14.8.15 2:36 AM (24.16.xxx.99)

    ////님
    남에게 피해를 주고 말고가 아니라 정보 정보 정보를 외치는 현상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말한겁니다

  • 32. 22
    '14.8.15 2:44 AM (59.187.xxx.109)

    알바는 우리모두222 댓글단 22예요 깍뚜기님 기억하시려나요? 호텔 혼자 밥먹으러 다니는 아짐 입니다^^
    건강 하시죠 ?
    늘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 33. 저녁숲
    '14.8.15 3:18 AM (112.145.xxx.27)

    백 번 공감합니다.

  • 34. 말은 바로하자
    '14.8.15 3:30 AM (182.221.xxx.59)

    로또가 되면 압구정 현대 4차를 공략하자~~
    가 단순히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라구요?? 에긍. 넘 궁색한 변명이네요.

  • 35.
    '14.8.15 3:44 AM (14.39.xxx.27)

    알바는 우리모두222222
    단순한 주거지설정을 위한 글로보기엔 좀 그랬죠

  • 36. 그 비난글이
    '14.8.15 4:59 AM (223.62.xxx.122)

    단순히 원글 지웠다고 원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먹튀니 양심없는 년이니 하며 다들 뜯어먹을듯이 덤벼들잖아요.
    다른 정보글 정도의 호응인데 뭘 그러냐 하는데
    미용정보 올렸다 지우면 지 혼자 이뻐질라고 먹튀했냐고 거품 물건가요?

  • 37. ...
    '14.8.15 6:15 AM (223.62.xxx.38)

    이런 온라인상 정보도 믿는 한심이들이 있나봅니다.
    바보같다~

  • 38. 고닉을
    '14.8.15 6:32 AM (211.58.xxx.125)

    밝히셨으니 하는 말인데 깍두기님 매번 땅에서 발 한 30센티 떼고 신선놀음하는 사람같아요 저는 그 글에 답글도 달지 않았지만 서민이 가장 큰 자산인 집에 관심을 갖고 불리고 싶은건 대다수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예요 본인이 그런 것에 초연하면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면 안 되나요? 굳이 이렇게 돈돈거린다는 수준없고 속물스런 82로 매도하는 것이 더 유치하고 허세스럽네요

  • 39. 그렇죠..
    '14.8.15 7:20 AM (211.178.xxx.133)

    우린 이 정도의 사람들이라..
    이런 대접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겠죠.
    씁쓸하게 시작되는 광복절 아침입니다.

  • 40. 물론
    '14.8.15 7:35 AM (124.49.xxx.162)

    투자가능성을 생각하는 건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그 강남사구의 이야기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솔직히 그 곳들이 살기 좋아서 오르는 게 아니고 쉽게 불로소득을 얻으려는 욕망이 희소성의 원칙을 만든거지요.
    저는 솔직히 그 사람의 댓글보다 더 무서웠던 게 너무 쉽게 인터넷의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진실인냥 고수인냥 받아드리는 태도였어요.

  • 41. ...
    '14.8.15 7:36 AM (223.62.xxx.122)

    제가 보기에, 대다수의 국민은 투기를 할만큼
    재산이 많지 않아요.
    집한채나 두채에, 예금 약간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거기에 무주택자까지...

    그러니 자신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집 한채를 어찌할지에 관심폭발인것은,
    한두명밖에 없는 자식 뒷바라지에 관심폭발이듯,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

    문제는, 우리나라 지도층, 부자들이
    자수성가형으로 땀과 노력으로
    부를 일군 사람들보다는
    한탕주의의 가치있는 투자? 를 통해
    부를 일군 졸부들이 거의 대다수다보니,
    한탕주의에 너무 익숙해지고
    투자와 투기가 혼재하는 그런 상황이 심화된듯 해요..

    결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건데...
    열심히 노력한 땀과 노동의댓가로
    부를 일구는게 더 보편적인 사회였다면
    그 글에대한 반응도 완전히 달랐을거에요...

    지난 50년 한국사회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듯해요.

    다들, 부모세대에서 그렇게 하는걸 보면서 컸거든요.

  • 42. 동감
    '14.8.15 7:39 AM (112.148.xxx.23)

    이 글 읽고 속이 좀 시원해졌어요.
    아까 부동산 관련글 읽으면서 많이 허탈했거든요.
    자신의 속살을 내보이지 않았을 뿐, 여전히 부동산 값에 민감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솔직히 허탈했어요.
    하지만 거기에 댓글 다시는 분들보면 순 자신이 5억 이상은 되는 분들이더라구요.
    자신들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지요.

    그리고 주거관련해서 질문했다는 분들은 이해되지 않네요.
    솔직히 살기 좋은 곳 어디냐고 물어보는 분들보다 떨어지지 않을 곳 물어보는 분들이 더 많았고
    투자처로 괜찮은지 물어보는 분들이 더 많았어요.
    하긴 거기에 댓글 다는 분들은 다들 돈이 많더라구요.
    저는 돈이 없이 감히 처다보지도 못하는 곳들에 관해 엄청 정보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이게 한국의 현실이구나 싶어 씁쓸했는데, 원글님이 한마디 해주셔서 저도 속풀이 하고 갑니다.

  • 43.
    '14.8.15 7:55 AM (175.118.xxx.197)

    저도 씁쓸하고 웃기고하더라구요ㆍ원글 공감 또 공감합니다

  • 44. 웃플필요까진 없어요.
    '14.8.15 7:57 AM (58.143.xxx.236)

    많이 가졌으면서도 주변 살피고 사회나 주변이웃에
    도리 가지고 살면 되지요.
    그렇게 되려면 맘만 있으면 뭐하겠어요.
    손에 쥔게 있어야죠. 주변 돌아가는데 관심은 항상
    열어두는게 맞더라구요. 다만 당장 내게 별 이익없어
    보이는 사회부조리나 언제고 내일일 수있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선 함구하는게 현실 그게 좀 비교될 정도라 좀 그렇죠.

  • 45. phua
    '14.8.15 8:17 AM (223.62.xxx.117)

    적의에 찬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묵묵히 새누리를 찍는 사람들의
    커밍 아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2에 올라 오는 제목만 읽어도
    새누리의 정체를 알고도 충분할텐데...

    제 아이에게 늘 말합니다.

    알면서 실천 안 하는 인간이 제일
    저질이라고...

  • 46. 지방민
    '14.8.15 8:37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그 글들 읽으면서 돈많은 사람들이 많긴하구나 했어요.
    그단지가 유망하다고 살수있는 능력이 있다는거 자체가요.
    시골에선 꿈도 못꿀 가격들 ㅋㅋ

  • 47. 원래
    '14.8.15 9:07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있던 글은 댓글도 안 달고 그냥 읽어만 봤고
    기억 복원할 때는 제가 기억나는 정보 몇 가지 달아 줬는데요.
    솔직히 지금 아파트에서 돈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어떻게든 안 떨어질 곳 찾으려고 하는 게 정상이죠.
    장기적으로 부동산은 가격 하락할 거라는 생각이구요.
    제가 느끼기엔 그 글을 투기 목적으로 읽는 사람은 현실 감각이 부족한 겁니다.

    조언 준 분이 하시는 얘기가 강남 재건축 일반분량 잡으면 5000만원 정도 이득 볼 거다 이게 최대한이에요.
    그 외에는 거의 가격 많이 떨어지지 않을 곳에 대한 정보로 봤습니다.
    5000만원 크다면 큰 돈이지만 10억 넘게 돈 들여 그게 최대치라면
    무슨 큰 투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집 한 채 있는 거 가격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사고 싶은 건 누구나의 마음이죠.

    영어공부법이나 피부관리법보다 관심이 많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원글님 말씀에도 공감하지만 그렇게 우려할 정도의 글은 솔직히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 48. ...
    '14.8.15 9:28 AM (121.169.xxx.139)

    원래님
    줌인아웃 가셔서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소름 돋네요.
    시세차익이라...

  • 49. 덧붙여서
    '14.8.15 9:32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저는 강남 출신이지만 강남의 정치적 성향이 싫어서 결혼하고는 타 지역에 나와 삽니다.
    새누리당은 엄청 싫어하고 집값은 안정되길 바라지만
    제가 산 아파트 가격이 몇 년 전 잠원동 모 아파트와 비슷했는데 지금은 2억 넘게 차이가 나더군요.
    2억을 손해 보면서 아이들을 지나친 경쟁에서 자유롭게 키웠고
    좋은 이웃들과 자유롭게 정치 얘기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제 선택이 잘 한 거라곤 도저히 말 못 하겠네요.ㅠ

  • 50. 왜 우리는
    '14.8.15 10:35 AM (14.32.xxx.157)

    왜 우리는 아파트에 투자를 해야하는가?
    10채를 가진 부자건, 달랑 한채를 가진 서민이건, 내가 갖고 있는 부동산이 어느것이냐에 따라 재산의 크기가 달라지는건 현실이죠.
    돈 앞에서, 난 그따위것에 욕심내지 않겠어? 라고 말할 능력자가 몇이나 될까요?
    그래서 새누리당이 아직도 번성을 하는게 현실인듯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이상 아파트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까요? 서글픈 현실이네요

  • 51. 인간에 대한 예의
    '14.8.15 10:47 AM (219.255.xxx.150)

    저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함부로 규정하고 편가르고..
    나와 다른 생각과 다른 스타일의 행동방식만으로
    다른 사람을 '저질'이라고 겁없이 단언하는..
    나만 옳다는 그런 독선적이고 아집 가득한 사람도
    공동체를 갉아먹는 '저질' 중 하나라고 봅니다

  • 52. ..
    '14.8.15 11:44 A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의 경제구조 사정을 모르니 보이는 단편적인 것만 보고 투자를 하려 하는것이겠죠
    동작구 주민들도 그래서 나경원을 뽑았을 것이고요
    악의는 없지만.. 그게 많은 사람들의 현재 모습이고
    몇십년 몇백년 순환했던 역사이기도 하구요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쉬운일은 아닌거죠

  • 53. ...
    '14.8.15 11:46 AM (182.212.xxx.93)

    자신들이 처한 현실과 맞닿아있는 문제니 관심이 가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네요...
    나경원 뽑은 동작구 주민들한테 뭐라 할 수 있을까 싶네요...

  • 54.
    '14.8.15 12:23 PM (182.221.xxx.59)

    맞아요. 전 뭐랄까 부동산 정보에 눈이 희번떡한 모습도 모습이지만
    별 정보 같지도 않은 정보에 열광하며 굽신대는 모습이 너무 한심해 보였어요.
    82수준이 이 정도구나 참 씁쓸하던데.
    고급 정보 식별 능력도 없고 우왕좌왕 중심도 없고 ㅠㅠ
    안 그런 분들도 많으리라 믿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817 도와주세용 아이가 비염 축농증 ㅜㅠ 9 엄마 2014/10/01 2,414
421816 샐러드마스터 시연회 다녀왔어요~ 3 컥... 2014/10/01 5,183
421815 어느 알콜중독자의 항변(?) 19 ........ 2014/10/01 3,532
421814 같이 노래나 들읍시다 20 건너 마을 .. 2014/10/01 1,396
421813 김동률 좋아요! 9 ㅠㅠ 2014/10/01 2,278
421812 7살아들 공부가르치기... 26 엄마라는이름.. 2014/10/01 3,818
421811 도와주세요. 분당에 있는 정신과 추천요 4 ... 2014/10/01 2,040
421810 저희 부모님은 자식을 쓰레기대접하세요.그래서 제가 쓰레기처럼 .. 7 자식은 쓰레.. 2014/10/01 3,534
421809 욕실 창문 한기 무엇으로 막나요? 4 춥다! 2014/09/30 2,562
421808 이렇게 될 바에는 새정연은 아예 빠지는게 좋았어요 4 ㄷㄷ 2014/09/30 654
421807 국민정보원 들어보세요 8 무서운것들 2014/09/30 946
421806 팥 후원 어떻게 하나요 ㅇㅇ 2014/09/30 723
421805 피땅콩 쪄서(삶아서) 냉동해 두었다가 2 ... 2014/09/30 1,225
421804 미시usa 주도한 분. 대단한 상 받았었네요. 11 정말대단. 2014/09/30 3,505
421803 키158에 45kg인데 21 오늘도 2014/09/30 6,042
421802 해외 직구로 타미힐피거 옷 살 수 있을까요? 1 ... 2014/09/30 3,679
421801 왜 나이들면 얼굴살이 빠지는거죠 6 페이스 2014/09/30 6,336
421800 연애의 발견 여름이 마지막 대사 뭔가요 4 못들었어요 2014/09/30 2,719
421799 저도 중2수학문제 좀 풀어 주세요. 5 부탁드려요... 2014/09/30 1,280
421798 결국 새정연 안이라는것이 공동으로 특검추천이었네요 2 .... 2014/09/30 869
421797 중학생 남자아이 지갑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선물 2014/09/30 2,049
421796 영어 인터뷰처리 2 능력자이신 .. 2014/09/30 605
421795 보고 안읽으면 말을 못하는 여자 8 최악 2014/09/30 2,077
421794 부모님이옆에계신데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쩌나 눈물나요 2 늙어도딸 2014/09/30 1,096
421793 갤노트4 지금 사면 호갱님되는건가요? 2 핸드폰 2014/09/30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