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아이들 동영상 틀어주는거요.
어떤 분들 바로 옆에 앉게 되었어요.
옆 아줌마가 어린 아이에게
가수 동영상을 보여주고 계셨는데요.
(딸들 말로 24시간이 모자라 랍니다)
볼륨도 어찌나 큰지 듣기 괴롭더라구요,
소심한 저인데 딸들도 이건 얘기하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어 시끄럽다고 얘기했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화 내며 빨리 먹고 나가더군요,
그 아줌마 그렇게 나가고 나니
그냥 참을걸 후회가 되네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모유나 천기저귀 더 좋은 거 알지만
당연하게 분유나 종이기저귀 쓰듯
아이들에게 식당에서 동영상 보여주는 것도
그냥 이제는 당연한게 된 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너무 많이 목격되는 일이라서요.
그렇게 틀어주는 엄마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이런 글도 일종의 꼰대짓인거 같지만요. ㅠ
1. 미친뇬들
'14.8.14 3:41 PM (223.62.xxx.98)엄마 될 자격도 없어요 그런것들은
2. anfla
'14.8.14 3:41 PM (175.196.xxx.203)요즘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동영상 들려주는분들 많은데요
소리를 좀 조절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이라도 하셨네요.
전 소심해서 말은 못하는데 진심 화나요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게임하면서 소리 크게 하는 사람이랑
밖에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하는사람 너무 싫어요3. 하
'14.8.14 3:43 PM (118.42.xxx.125)조용히 보여주면 누가 뭐라하나요 그것도 애들한테 24시간이 모자라 동영상이라니.. 요즘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 참 많아요.
4. ....
'14.8.14 3:43 PM (124.58.xxx.33)식당가보면, 이어폰 끼워서 동영상 보여주는 엄마들도 있어요. 수가 적어서 그렇지.
충분히 시끄럽다고 말할수 있다고 봅니다.5. 진짜
'14.8.14 3:45 PM (121.100.xxx.73)24시간이 모자라게 두들겨 패주고 싶어요. 진심~
6. ..
'14.8.14 3:48 PM (112.156.xxx.23)그나마 그거라도 틀어줘야 애가 가만히 있어서 그래요.
그래놓고 지자식 귀 상한다고 이어폰은 안끼우죠.
부모도 동영상 없이는 통제 안되게 키워놓은 애를 학교에는 어찌 보내나 몰라요.7. 잘하셨어요.
'14.8.14 3:48 PM (180.227.xxx.113)꼰대짓이 아니죠. 결국엔 엄마가 좀 편하게 밥먹고 싶어서 애 못 움직이게 하려고 동영상 틀어주는건데
다른손님은 무슨죄라고 그걸 다 같이 들어줘야 하나요 ㅠㅠ 그리고 그렇게 말해줘야 조심도 하고 그래요8. 뭐
'14.8.14 4:08 PM (221.141.xxx.123)좋은 동영상이라고 그걸 틀어주나요
9. 이글베스트로보냅시다!
'14.8.14 4:12 PM (211.177.xxx.31)정말정말정말 개념없는 짓이예요.
저도 아이를 둘이나 키웠지만 어떻게 그렇게 자기중심적일 수 있죠?집 안과 밖을 좀 구별합시다.10. 구름에낀양
'14.8.14 4:13 PM (119.206.xxx.215)말하면 입 아파요~
에휴..11. ㅇ
'14.8.14 4:14 PM (223.33.xxx.233)그 인간 화낸건 제발 저려서에요
12. 나나
'14.8.14 4:21 PM (211.36.xxx.126)이어폰사용해야한다고생각해요
작은소리든 큰소리든 자기 편하려고 남에게 강제 청취시키는꼴 ㅠ13.
'14.8.14 4:31 PM (182.221.xxx.59)근데 저것도 습관 아닌가요?
애들 어리지만 식당에서 동영상 틀어준적 한번도 없어요.
그래도 통제 다 되죠. 부모가 들인 습관인게죠.
분유나 종이 기저귀 비교는 넘 엄한것 같구요14. ...
'14.8.14 4:40 PM (223.62.xxx.38)너무 거슬리는것 맞아요~
아이가 어려 식사가 어려우면 포장해가면 좋겠어요.
저 소리에 예민해서 저렇게 식사함 체하거든요~15. 한때
'14.8.14 5:06 PM (124.56.xxx.39)4살짜리 아이가 좋아해서 강남스타일 틀어 줬었는데.. 찔리네요 ㅠㅜ
요즘은 겨욱적인거만 틀어주네요 ㅎㅎ
친한지인네 초2아이가 그렇게 어디가면 핸드폰 아이폰 노트북 볼륨을 최고치로 해놓고 보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보니 그집은 tv 소리도 크게 보기는 하던데..
저흰 엄청 작게 하고 보거든요 시끄럽고 정신 없어서요
같이 식당이나 어디가면 제가 참다참다 소리가 너무 큰거 같다 에티켓을 지키자 이러면 최고치에서 몇칸 줄이는데.. 줄여도 소리는 그게그거...ㅠㅠ
또 워낙 아이가 뭘해도 혼을 안내는 집이라.. 이건 뭐 으휴
속터져요16. ..
'14.8.14 5:11 PM (110.9.xxx.164)진짜 엄청 활달한 3살짜리 키우면서 오히려 민폐 안끼치게 하려고
어쩔 수 없이 동영상 틀어주는 데요 (뽀로로, 타요같은 만화요...)
소리는 거의 안들리게 죽여놔요 - 뭐 아직 어려서 그런지 영상만 봐도 조용해 지길래..
이런건 민폐 아닌거죠? 아닌가요? 저도 진상 엄마인가요? ㅜㅜ
처녀때 저도 한 까칠 했었어서 나름 조심하고 산다고 하는데 혹시 몰라 물어봐요...17. ...
'14.8.14 5:21 PM (222.238.xxx.9)주위 신경 쓰며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면 이해해줄 것 같아요. 애한테 전화기 쥐어주고 나몰라라하는 부모들이 싫은거죠.
18. ..
'14.8.14 5:29 PM (1.232.xxx.12) - 삭제된댓글전 동영상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참을수 없는건 아이들이 율동시킨다고 엄마들이 크게 노래불러대는거예요
아이 재롱은 집에서 보면 좋겠어요.19. ..
'14.8.14 5:45 PM (1.229.xxx.109) - 삭제된댓글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갈까 조심하면서 소리 작게 틀어주는거야 뭐 이해할만하죠
식당 전세 낸것처럼 뻔뻔한 인간들이 문제
이런 부모밑에서는 애들도 똑같이 크죠~20. 이어폰이 싫으면
'14.8.14 5:52 PM (211.200.xxx.66)헤드폰이라도 씌워줘야죠. 동영상은 자기 자리에서 볼 수 있지만 소리는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지하철매너처럼 유지해야죠. 자기 보고 싶은 동영상은 이어폰없이 듣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이로 클거에요.
21. ..
'14.8.14 6:22 PM (117.123.xxx.59)얼마전 남편과 밥먹는데..식당에 딱2팀.우리와 4~6세 아이들 엄마모임. 아이들이 큰소리내며 뛰고 문에 매달려도 엄마들 안들리고 아보이는지 자기들끼리 수다만..
참다못한 남편이 한마디하니 그제야 아이들 단속하더라구요
계산하는데 식당 주인께서 고맙다고 속삭이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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